에모토 토모에

 


江本智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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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헛소리 시리즈의 등장 인물.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에서 등장한다. 애칭은 토모.
참고로 니시오이신 특유의 말장난 이름 중 하나로, 성을 거꾸로 읽으면 그게 곧 이름이 된다.

2. 상세


사립 로쿠메이칸 대학 1학년으로 이짱과 동기. 기초학과 수업에서 같은 조였다는데 이짱은 기억하지 못했다.
아테미야 무이미와는 소꿉친구. 아오이이 미코코우사미 아키하루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생일은 5월 14일로, 병으로 중학교를 유급해서 올해로 스무살이 된다[1]. 토모에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짱에게 미코코가 "눈에 잘 띄고, 반짝거리는 것만 입고 있어."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생일파티 때에는 딸기무늬의 소박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이짱은 아테미야 무이미, 아오이이 미코코를 포함한 세 사람이 각각 "좋은 아이(에모토 토모에), 나쁜 아이(아테미야 무이미), 보통 아이(아오이이 미코코)"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파악했다.
미코코가 그녀의 생일 파티에 이짱을 초대한 것이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 스토리의 시작. 사실 토모에의 생일 파티는 일종의 페이크고 미코코가 좋아하게 되버린 이짱을 테스트하기 위한 일종의 시험장이었다. 토모에는 미코코가 이짱과 사귀려하자 '''"사귀면 절교할거야."'''라며 화를 냈지만, 정작 생일 파티 당일이 되자 꽤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에는 주변인물에게 관심이 없는 이짱이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모종의 동질감을 느꼈을 정도[2][3].
죽을 때까지 미코코는 될 수 없겠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미코코처럼 되고 싶어한다.
생일파티가 끝난 뒤 미코코의 휴대전화를 통해 이짱에게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금방 끊어버렸다.


2.1.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


생일 다음 날,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사인은 교살. 기관지가 아닌 혈관 압박으로 몇 초 지나지 않아 '''즉사'''했다. 방에는 X/Y라는 다잉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아테미야 무이미에 의하면 개인 영역을 파악하는데 능숙해서 필요 이상으로 다가붙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인물이었으며, 아오이이 미코코 또한 "절대로 깨지지 않는 유리를 사이에 두고 사귀는 것 같았다"며 자신의 중요한 부분, 핵심적인 부분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토모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정말로''' 이야기를 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 거라는 미코코의 말을 들은 이짱은 "조금만이라도 더 에모토 토모에와 얘기를 해둬야했다"며 '''애석해했다.''' 하지만 범인의 동기를 생각해보면 두 사람이 약간이나마 이야기를 나눈 탓에 살해당한 셈이니 아이러니한 일.
이짱은 그녀가 범인을 원망하지도 않으며 '''누구에게 살해당하든 마찬가지'''라 여기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녀를 죽인 범인은 아테미야 무이미... 가 아니라 아오이이 미코코. 이짱이 신발을 신으려 먼저 나간 사이 흉기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동기는 늘상 거리를 두던 토모에가 이짱과는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한 질투. 아이카와 준에 의하면 충동적인 살인이 아니라 계획 살인이다.
덧붙여 이짱이 맨션을 나오고 걸려온 토모에의 전화는 미코코의 페이크.

2.2. 헛소리꾼과의 관계


제로자키 히토시키가 벌인 길거리 연속 살인의 최초 목격자였다. 그러고선 추리소설에 대한 선문답을 벌인 다음 별일없이 헤어졌다.
사실 얼마 전에 헛소리꾼의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자살이지."'''라는 혼잣말을 듣고 헛소리꾼과 이야기해보고 싶어하긴 했지만 그건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는 정도였었는데, 히토시키와 대화하고 나서 진심으로 대화할 생각이 들었다.
미코코에게 전화를 건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미코코가 헛소리꾼을 불러오게 만든 장본인인듯 싶다.
추리소설에서 자신에게 부여될 역할은 '희생자'라고 했는데, 예언 적중.
[1] 이때 거의 죽을 뻔 했다고 한다[2] 이짱이 타인과 친해지기 싫어하는걸 간파하고, '''자신이 인간으로서 결함품은 아닌가 생각한 적 없냐'''고 말하고, 자신의 등 뒤에 서있는 "또 한 사람의 나"에 대한 말을 한다.[3] 아이러니하게도 토모에는 자신들보다 '''압도적인''' 어둠을 지닌 이짱을 꽤 거북해했다. 거짓말로 점철된 대화 때문에 잘 나타나지 않았을 뿐. 그리고 이게 오해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