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짱의 살인클럽 관찰일기/선착순 승부 루트
1. 개요
히노는 이번 클럽 활동을 선착순 승부로 정하면서 일주일 후 6월 8일 금요일 방과후 4시부티 개시하기로 한다.
6월 8일 방과후, 쿠라타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친구인 사나에와 함께 교문을 나선다. 이야기 도중 같은 신문부 소속인 사카가미에게 관심을 드러내던 사나에.[1] 그것을 들은 쿠라타가 사카가미를 소개해주려고 하자, 우연히 멀리서 쿠라타를 본 사카가미가 다가온다. 쿠라타는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사카가미를 수상쩍게 여기면서 한편으로는 친근하게 구는 것을 귀엽게 여기는데...
2. 엽기변태강간연속대량살인마, 사카가미(3번 엔딩)
'사나에를 소개할게'를 고르면 쿠라타는 사카가미를 귀여운 하인으로 생각하며 이참에 사나에와 사카가미의 큐피트가 되어주기로 한다. 그래서 쿠라타는 아예 사나에가 사실 사카가미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까발리는데... 그때, 사나에의 머리에 화살이 꽂힌다. 갑작스런 상황에 쿠라타는 사카가미가 소문의 연속살인마이고 이번에는 사나에를 죽인 거라고 주장한다. 사카가미는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고 온 쿠로키 선생님에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지만, 쿠라타의 태연한 날조 탓인지 사카가미가 매년 발생하는 연속 살인의 진범이라고 믿어버린다. 숙직실로 따라오라는 쿠로키와 어느 틈에 온 건지 과학준비실로 데려가자는 시라이 선생님 사이에서 사카가미는 아직 범인이 가까이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선생들은 그 말을 무시한 채 사카가미를 절반씩 데려가자고 합의해버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쿠로키와 시라이까지 화살에 맞는다. 이 와중에 쿠라타는 여전히 사카가미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사카가미의 말 한마디, 한 마디를 수상하게 여기고 있다. 그때 살인클럽 멤버들 중 한 명인 호소다가 전기톱을 들고 사카가마에게 다가가다 [누군가]가 쏜 화살에 맞는다. 아직까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사카가미 눈 앞에 나타난 히노는 후쿠자와가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으니 증거인멸을 위해 룰을 '누가 먼저 쿠라타를 죽이는가?'가 아니라 '누가 사냥감을 많이 잡나'로 바꾸고 목격자를 모두 죽이기로 한다. 히노는 사카가미가 운이 나쁜 남자라지만 어차피 다음번 살인 대상이었다며 예정이 앞당겨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살인클럽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살인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사카가미는 얼굴을 파묻고 주저앉아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정신이 나갔다. 이윽고 살아있는 사람이 쿠라타와 사카가미밖에 없자 히노는 후배인 사카가미를 직접 보내주려고 하는데... 그 순간
각성한 사카가미는 히노의 일본도를 빼앗아, 히노를 세로로 두동강낸다. 사카가미는 해충을 구제하겠다며 남아있는 살인클럽 멤버들을 차례로 죽인다. 잠시 후, 선 채로 기절한 쿠라타는 피 묻은 일본도를 들고 웃고 있는 사카가미를 발견한다. 사카가미는 정신이 돌아왔지만 쿠라타가 모든 범행을 뒤집어 씌운 탓에 체포되어 공개처형될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감옥에서 다시 각성한 사카가미에게 감옥의 철창따윈 무다무다 탈옥 후 어디론가 가버린다. 엔딩 후 스탭롤.'''그런가, 죽여버리면 되는 거야'''
3. 원고를 도와달라고 할까?(동인지 집필 루트)
쿠라타는 사카가미에게 남자의 의견이 필요하다며 코미케에 낼 소설의 원고 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쿠라타의 집에 쿠라타, 사나에, 사카가미가 모인다. 쿠라타는 사나에와 사카가미를 놓아두고 주스를 대접해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기왕에 사카가미에게 동인지 준비를 도와달라고 했으니 쿠라타는 주스에 독약이라도 타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관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때 사나에가 다가와서 주스 가져오는 걸 도와주겠다고 말하자, 쿠라타는 사나에가 따라오면 쿠라타표 특제 주스를 만들 수 없지만, 그렇다고 두 명을 한 방에 두기도 싫어서 망설이는데...
3.1. 수호령님은 그림을 잘 그려(14번 엔딩)
'사카가미는 내 하인!'을 고르면 사나에와 함께 내려간 쿠라타는 사나에의 눈을 피해 음료수에 독을 타는 건 무리겠지만 성공이라도 하면 사카가미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논픽션 작품으로 동인지화해서 천재미소녀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을 거라며 두근거린다. 그때 사나에가 소설의 진행 상황을 묻는다. 쿠라타는 일주일이면 완성한다며 그보다는 에로만화를 끼워넣는 게 좋다면서 사카가미를 사나에의 어시스턴트로 삼기로 한다. 음료수는 제처두고 2층에 있는 사카가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사카가미는 흔쾌히 역할을 받아들인다.
수일후, 구제불능 사카가미의 대실수 덕분에 사나에의 원고에는 잉크가 쏟아졌고, 쿠라타의 원고는 아침에 쓰레기차가 수거해가는 일이 벌어진다. 쿠라타가 폭발 직전의 상황에서 사나에에게 깃든 수호령들이 총출동하여 동인지 작업을 돕는다. 이를 본 쿠라타는 이번 동인 활동이 대성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엔딩.
3.2. 만화도(16번 엔딩)
'비의! '를 고르면 쿠라타는 따로 행동하면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며 3명이 함께 가서 각자 좋아하는 것을 고르기로 한다. 그렇게 부엌으로 간 3명은 원하는 것을 고르기 시작하는데, 사카가미만 혼자 쿠라타의 기세에 눌려서 억지로 팥죽 드링크를 고르게 된다. 다시 방으로 자리를 옮기고, 동인지에 대해 모르는 사카가미에게 관련 지식을 가르쳐주고 나서 쿠라타는 소설, 사나에는 삽화와 만화,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어시스턴트와 책 표지의 편집을 담당하게 된다. 사나에는 자신없어 하지만, 사카가미의 응원 덕분에 기운으을낸다.. 쿠라타는 이 기세로 코미케에서 대성공해 상업계 데뷔를 꿈꾼다. 그런데 사카가미가 미술2[2]라는 걸 밝히자 쿠라타는 피를 토하는 특훈부터 하기로 방향을 바꾼다.
2008년, 쿠라타, 사나에, 사카가미의 서클은 대성공하여 상업계 데뷔까지 하고 잡지 매상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주간 선데이의 편집자까지 굽신거리는 그들은 원작의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드라마cd, 실사드라마화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 회사를 롯폰기로 옮기며 이참에 세계 정복을 꿈꾸는 쿠라타. 물론 창작의욕을 돋우기 위해 살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잊지 않으며... 엔딩.
3.3. 특제주스를 만들고 싶어!
자신이 만든 특제주스를 마시고 발버둥치는 사카가미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사카가미와 단 둘이 있게 된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사나에를 두고 쿠라타는 부엌으로 향한다. 부엌에서 쿠라타가 만드는 주스는...
3.3.1. 자멸한 에미짱(15번 엔딩)
표백제와 알칼리성 세제를 포함하여 주스를 완성시키면 볼 수 있다. 주스는 완성시켰지만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쿠라타. 의식이 희미해지는 와중에 본 것은 '섞으면 위험'이라는 주의사항이었다. 엔딩.
3.3.2. 깜짝 놀란 사나에짱(18번 엔딩)
세제 비슷한 것이나 안전해보이는 것들을 피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한 예로 팥죽드링크, 표백제, 감기약, 13년전의 폰즈, 수르스트뢰밍, 죽어라, 사카가미! 순으로 선택하면 나온다.
에미짱 특제드링크를 완성한 쿠라타는 이걸 마신 후의 사카가미의 괴로운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여 동인지를 성공시킨다는 망상에 빠진다. 2층에 올라가 삼촌이 해외에서 사준 거라며 쿠라타는 사카가미에게 특제 주스를 권하고, 그걸 믿은 사카가미는 한 번에 다 마셔서 괴로움에 몸부림을 친다. 놀란 사나에가 사카가미를 건드리는 것을 제지하며 쿠라타는 사카가미의 모습을 관찰한다. 위 속의 내용물을 토해내는 사카가미와 그것을 보고 놀라는 사나에. 이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쿠라타는 '''서바이벌 나이프를 꺼내서 사카가미를 즉사시킨다.''' 놀란 사나에 앞에서 쿠라타는 이번에는 히노 선배를 죽이겠다고 당당히 공언하며 엔딩.
3.3.3. 에미짱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17번 엔딩)
표백제와 알칼리성 세제를 제외한 상태에서 우유 베이스에 농약, 그레이프 후르츠 베이스에 수면약, 블루 치즈에 위약을 넣은 것 중 어느 한 패턴을 선택하면 나온다.
쿠라타의 특제 주스를 마신 사카가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절명한다. 쿠라타는 속으로 다른 하인 후보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사나에에게는 사카가미가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카가미의 주머니에서 독약을 찾아낸 것처럼 꾸민다. 경찰을 부른 후 쿠라타는 이후에 범인을 사나에나 히노 선배 둘 중의 한 명을 범인으로 꾸며야 할지 고민하며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기합을 불어 넣는다. 엔딩.
3.3.4. 두 사람은 왠지 좋은 느낌(19번 엔딩)
비교적 마시기에 안전한 것들만 고르면 된다. 한 예로 우유, 콜라, 감기약, 시나몬, 칼피스를 고르면 된다.
쿠라타의 특제 주스를 마신 사카가미는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사카가미를 도우려는 사나에를 쿠라타가 제지하지만, 사나에는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으로 사카가미를 구한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두 사람을 보며 쿠라타는 하인 후보를 한 명 잃어버려서 낙심한다. 엔딩.
4. 구교사에 안 갈래?(구교사 루트)
쿠라타는 사카가미, 사나에와 함께 구교사에 가기로 한다. 구교사에 숨겨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매장금의 위치를 기록한 보물지도가 3일전에 쿠라타의 집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나루카미 학원 졸업생인 할아버지가 묻어둔 타임 캡슐을 찾으러 왔다고 속이며 지도를 보여주는 쿠라타. 지도에는 X표가 3개가 있는데...
4.1. 그것은 불발탄이었다(42번 엔딩)
'오른쪽이 틀림없어'를 고르면 쿠라타는 지도의 오른쪽 부분, 즉 교실에 묻어놓은 게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구교사가 세워지기 전 일이니 타임 캡슐이 묻힐 때는 교실이 없었을 것이라며 세 사람은 지도에 표시된 교실로 들어간다. 교실을 둘러보던 중 바닥이 꺼지며 사카가미가 떨어지는데, 놀랍게도 그곳에는 쿠라타가 찾는 보물이 숨겨져 있었다. 세 사람은 바닥에서 보물을 꺼내는데 성공한다.
세 사람이 교실에서 보물을 꺼내기 조금 전, 교실 밖에는 히노와 호소다가 쿠라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쿠라타가 얻은 보물지도는 히노가 청소 중에 발견한 할아버지의 물건이었고, 히노는 이를 미끼로 쿠라타를 구교사로 유인해 죽일 계획이었다. 같이 따라온 호소다는 다른 멤버들에게 놀림을 받는 게 불쌍해서 공을 세울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거라고...하지만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보물은 바로 불발탄이었으니까. 엔딩.
4.2. 안녕, 애기야(83번 엔딩)
'당연히 한가운데지'를 고르면 쿠라타는 지도의 한 가운데, 즉 계단이 있는 곳에 타임 캡슐이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요란하게 계단을 부수는 쿠라타.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 시각, 히노와 카자마는 교실에서 쿠라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짜 지도를 준비해서 쿠라타를 구교사로 꾀어 살인할 계획인 두 사람은 갑자기 들린 쿠라타의 비명 소리를 듣고 복도로 뛰쳐 나간다. 하지만 복도에서 그들은 기다린 것은 무수히 많은 아기의 영혼이었다. 엔딩.
4.3. 파낸 것(84번 엔딩)
'무조건 왼쪽이야'를 고르면 지도의 왼쪽 부분인 여자 화장실 안에 타임 캡슐이 있을 거라고 쿠라타는 말한다. 여자 화장실을 조사하던 중 벽 안쪽에 빈 공간이 있는 것을 안 쿠라타는 발차기로 벽을 부수고, 그곳에 묻힌 해골을 보고 경악한다.
그때, 가짜 지도를 준비하여 쿠라타를 속인 히노와 그를 따라온 후쿠자와는 쿠라타가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쿠라타가 특종이 될 만한 해골을 가지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쿠라타가 들고 있던 해골이 '용서할 수 없어'라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계단에 숨어있던 히노의 목덜미로 또 다른 해골이 달려들었고 그걸 본 후쿠자와가 보우건을 쏴 히노는 사망한다.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