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스트뢰밍

 

1. 개요
2. 상세
4. 비슷한 음식
5. 먹는 법
6. 살 수 있는 곳
7. 각종 창작물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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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되는 수르스트뢰밍 통조림.
'''Surströmming'''[1] 스웨덴통조림 식품으로, 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요리이자 그와 동시에 '''세계 최악의 악취 음식'''이라고 알려진 요리이다.
이름의 유래는 스웨덴어로 '시큼하다' 를 뜻하는 쉬르(Sur)와 북유럽 지역에서 청어를 칭하는 표현인 스트뢰밍(Strömming)의 합성어. 정확히는 발트해 연안에 사는 더 작은 아종을 가리키는 말. 일반적인 대서양 청어는 실(Sill, Sild)이라고 부르며 보통 식초절임으로 먹는다. 직역하면 '시큼한 청어요리'이다. 핀란드어로는 Hapansilakka라고 하는데, 뜻은 비슷하다.

2. 상세


KBS 다큐 슈퍼피시에 의하면 추운 겨울을 대비한 염장생선에서 출발한 음식이라고 한다. 보통 염장이라면 당연히 소금을 써야겠지만, 암염지대가 없어 육지에서도 소금을 공급하지 못하고 날씨가 추워 해수로 소금을 만들기도 어려운 사정상 발트 해의 밍밍한 물[2]로 대충 염장하는 시늉밖에 하지 못해서 살균이 제대로 되지 못했고, 그 상태에서 보관되는 동안 할로안나에로비움(Haloanaerobium)이라는 고세균이 청어를 발효시킨 것이다.
제조과정은 정말 간단한데, 청어에 소금을 뿌리고 우리나라 젓갈통처럼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된 통에 넣어 발효시킨 다음 밀봉하면 끝. 통조림이라도 예외적으로 열처리같은 별도의 멸균처리를 하지 않기에 발효가 계속되면서 산소는 줄어들고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카르복시산 산물 등은 늘어나서 자연적으로 살균되기 때문. 물론 그 가스들이 통조림을 개봉하는 순간에 몽땅 튀어나오게 되지만...

3. 악취



영국남자의 리뷰 영상. 캔을 딴 직후 괴로워하는 조쉬의 반응이 압권.[3]
이 음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후로, 한국에서는 악취를 가진 음식으로 유명한 홍어보다도 더욱 심한 악취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위의 영국남자 영상에서도 냄새는 비교도 안 된다 하였는데, 실제 수치상으로도 홍어보다 독한 음식이다. 단 홍어회의 경우 특유의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하여 코를 찌르는 느낌과 입천장을 자극하는 느낌, 그리고 지린내가 나지만, 수르스트뢰밍의 냄새는 자극적이지는 않은 대신, '''사람의 똥냄새 및 하수구 냄새에 가까운 구린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난다.[4]
실제로 캔을 따 보면 똥냄새에 가까운 악취 때문에 동네 파리들이 모조리 다 몰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덤으로 캔 내부에서 발효되며 가스가 차 있기 때문에, 캔을 따면 그 방향으로 '''액체가 분출'''하게 된다. 멋모르고 그대로 땄다가 액체를 뒤집어쓰고 '''비행기 탑승도 거부'''당할 수 있으니 주의. 시식을 하고 싶다면 여러 겹의 비닐로 감싼 후에 고무장갑을 끼고 딴 뒤, 통째로 꽉꽉 묶어서 처분하는 것을 추천한다.
1981년 독일에서는 입주자가 아파트 안에서 수르스트뢰밍을 까서 악취가 풍겼다고 집주인이 아무 통보 없이 그 입주자를 바로 강제 퇴거시켜버린 사례가 있었는데, 그 후 재판장에 섰을 때 집주인이 재판정에서 직접 수르스트뢰밍의 뚜껑을 따자, 스멀스멀 풍겨오는 쇼킹한 악취로 판사는 결국 집주인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스웨덴 아파트에서도 절대 까지 말라고 공지하는 판이다. 하나 까면 아파트 전 세대에 냄새가 퍼진다고 한다. 저기 영상에서도 학교 애들이 환풍구 같은 곳에 저걸 놓아두는 장난을 했었고 악취 탓에 '''학교 문을 닫아버리기도''' 했다니 말 다했을 정도다.
2006년 4월 에어 프랑스영국항공 등 몇몇 메이저 항공사들은 이 음식이 압축된 캔이 폭발할 가능성을 이유로 들어 반입을 금지하였다. 이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서 이 수르스트뢰밍 캔의 판매가 급락하였다. 수르스트뢰밍 제조사는 항공사의 이같은 결정에 문화적 문맹이라 비난하며 생선 통조림의 폭발 가능성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폭발은 둘째 치고서라도 밀폐 상태에서 삭아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흔들고 개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깡통에 구멍이 나는 순간 화산이 폭발하듯 맹렬히 분출된다.
2014년 5월 2일,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발효 중이던 1000여 개의 통조림이 폭발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으며''' 다행히도 종업원들은 미리 대피해서 별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5]
KBS2의 스펀지와 MBC Every1의 이경규의 복불복쇼에서 나온 이후로 대한민국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졌다. 그 전까지는 요리에 대해 흥미있는 사람들 외엔 잘 알려지진 않았었고 이런저런 일본 만화에서 심심찮게 등장해 그쪽으로 먼저 접한 오덕들도 많을 것이다. 일본의 쇼프로에는 단골 음식. 모야시몬에도 나왔다. 이쪽 표현은 '''세계에서 가장 냄새가 심한 음식'''. '''8070Au'''라는 경이적인 냄새 수치를 지녔다. 하루 종일 신고 다니다 갓 벗은 남성 구두 냄새가 187AU, 경기를 마친 야구 선수의 운동 양말이 420Au이다. 2위는 6230Au인 삭힌 홍어회이다.
스펀지 2.0 세계의 악취 음식 편에서 나왔을 때는 이휘재가 직접 개봉했는데 더도 덜도 말고 딱 그거 대변 냄새라고 증언했다.
이경규의 복불복쇼에 나온 바로는 완전 개봉 후에 접시에 붓자 멀리서 보던 출연진과 촬영진 조차 냄새에 질색을 하였고 시식자인 이병진도 흰색 보호복을 착용했을 정도였다. 집안에서 열면 적어도 1주일 이상은 냄새가 가시질 않기 때문에 현지 스웨덴인들도 되도록 야외에서 개봉하거나 물을 받아 놓은 싱크대 안에서 따는 등 최대한 냄새를 안 나게 하려고 노력한다. 이 방송도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하다가 촬영장 옥상으로 올라와서 개봉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좀 과장된 것이 이경규의 복불복쇼에서 나온 수르스트뢰밍은 정말 오래 삭아서 아예 죽처럼 청어의 형태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실제 스웨덴에서는 그것보다 발효가 덜 되어 청어의 형태가 남아 있는 수르스트뢰밍을 주로 먹는다. 물론 청어의 형태가 남아있는 수르스트뢰밍도 냄새는 최강 급이지만. 스펀지에서 이 통조림을 가지고 촬영을 하다가 냄새로 인하여 방청객들이 촬영을 거부했다.
2014년에는 1990년에 제조되어 24년 간 방치된 수르스트뢰밍 통조림이 발견되었는데[6], 발견자는 '''그걸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에 신고했다.'''[7] 연락을 받은 노르웨이군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스웨덴 수르스트뢰밍 학회의 루벤 메드슨이라는 사람을 연결해주었고, 이 사람은 이걸 먹었다. 그리고 노르웨이의 방송인 NRK가 이 장면을 중계했는데 살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마치 죽같이 보인다. 시식한 루벤 메드슨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통조림이라 수르스트뢰밍 본연의 맛이 나지 않았다고 시식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였으면 장난전화로 치부했을 법 한걸 신고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군이 출동했다는 것 자체가 이 요물의 위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도 번역된 일본인 여행가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러 가던 책자인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에서 언급되는데[8] 이 여행가도 냄새에 기겁했는데 그래도 두 숟가락은 퍼먹었더니 주변에 있던 스웨덴 사람들이 정말 잘 먹는 거라고 감탄했을 정도이다. 딱 한 사람만 좋아한다며 신나게 퍼먹었지만 주변에 다른 스웨덴 사람들은 코 막고 일절 건드리지 않았으니 그 일본인과 스웨덴인 두 사람만 먹은 셈. 현지인들도 대중적으로 먹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셈이다.이 책에서 그 스웨덴 인은 이거 다 먹고 애인에게 키스하려다가 애인이 미쳤냐고 기겁하며 밀쳐서 주변 사람들이 웃었다고 한다.
2015년 5월 고려대학교 인문 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이걸 먹다 말고 복도 휴지통에 버린 사건이 있었다.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의 말로는 궁금해서 여행 다녀오는 후배에게 부탁해서 받아서 뜯었는데, 생각보다 충격이 크지 않았지만 먹기 좋은 맛도 아니기에 버렸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대숲에서 이걸 무책임하게 버린 사람을 찾는다며 성토하는 글이 올라오고 그 글이 유명해지자, 그렇게 버린 게 자기라면서 해당 학생회관에 있는 동아리에서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하고 다녔다. 특별히 테러를 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보통 구조의 건물이더라도 한 개 층은 통곡하게 만들었을텐데, 하필 학생 회관이라는 건물의 중앙부가 2층부터 최상 층까지 뻥 뚫려 채광을 받도록 되어 있었던 탓에 그 구역으로 빛 뿐만 아니라 수르수트뢰밍의 냄새가 퍼져 이후 며칠 간 학생 회관에는 썩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맛상무도 2017년 6월 직접 캔을 구매해 시식한 영상을 올렸는데, 제작한 지 아직 1년 정도 밖에 안된 캔이라 그런지 생각했던 것 보다 악취가 심하진 않고 취두부 정도였다고 평했다. 당연히 실외에서 촬영했는데, 캔을 따자마자 파리들이 바글바글 모이는 것이 백미.
네이버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의 작가인 닥터 베르도 2020년 5월 수르스트뢰밍에 도전했다. 장소 섭외[9], 안전 장치와 곁들일 음식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온 모양. 맛상무와 달리 유통기한에서 2년 더 삭은 수르스트뢰밍이라는 데서 난이도가 높았던듯[10]. 베르 왈 가장 가까운 냄새는 '냉장고에서 발견한 썩은 양파 냄새'. 맛은 '화장실을 먹는 맛'이라며, 두리안과 달리 수르스트뢰밍은 냄새와 맛의 반전 매력이 없다고 혹평했다. 함께한 닥터 안다는 갈치속젓 맛에 가깝다고 평. #
왜냐맨 외전 5화에서는 냄새테러를 목적으로 수르스트뢰밍을 사용했다. 쵤영 이후 유키카와 장민철이 보복을 위해 김하늘 PD의 집을 테러했다. 촬영 이후 냄새 때문에 1주일 동안 촬영장을 폐쇄해야 했고, 테러당한 김하늘 PD의 집은 1주일이 지나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4. 비슷한 음식


  • 두리안 - 엄청난 악취로 유명한 과일.
  • 빠솜 - 라오스에서 생선을 쌀밥과 두고 삭힌 것이다.
  • 도조스시 - 냄새로는 수르스트뢰밍 이상이라는 말도 있다. 일본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초밥. 시가현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서만 수백여 년 동안 매해 먹는 초밥인데 여뀌와 미꾸라지를 삭혀 만든다. 슈퍼 피쉬라는 국내 다큐멘터리에서 이걸 취재했는데 일본인들도 이 냄새에 구역질내고 코막고 기겁했다. 딱 1명만 좋아라 먹고 나머지 일본인들은 일본 스시에 이런 게 있단 말이야? 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 그런데 매우 골때리는 점은 사실 이 쪽이 원래의 스시에 더 가깝다는 점이다. 후에 대량생산을 위해 삭힐 시간이 없어 식초 뿌려 만드는 식으로 바뀐 것이다. 사실 대다수의 음식들은 현대화되면서 전통 레시피에 비해 맛이 많이 죽은 상태다. 소시지(원래는 돼지 내장이지만 지금은 돼지 고기)나 피클(원래 무지하게 시다. 특히 러시아의 마트에서 파는 유리병 피클이 정말 심하다.)이나 젓갈, 장조림, 간고등어 같은 음식이 그런데 모두들 소금을 엄청 뿌리고 저장해야 했기에 엄청나게 짰다. 그래서, 요즘은 재료나 건강 그리고 교통이 편리해지고 저장할 냉장고가 나오면서 자극적인 맛이 사라졌다. 옛날에는 음식이 상할까봐 무지 짜게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나라도 고등어나 물고기를 멀리 내륙으로 운반하려면 소금을 가득 넣을 수밖에 없었다. 식객 만화에서도 나오듯이 얼마나 짰는지 이렇게 운반한 물고기는 한 숟갈만 가지고 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짰다.
  • 삭힌 홍어
  • 젓갈[11]
  • 하우카르틀
  • 하링 - 네덜란드에서 먹는 청어절임이다. 삭혀먹지는 않는다. 비린내나 타 자극적인 냄새가 그렇게 나지 않으며, 굴과 같은 강한 식감을 지닌 식재료를 못 먹는 사람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래도 비리다면 빵과 다진 양파를 얹어서 먹기도 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다진 양파를 묻힌 청어를 꼬리만 잡고 고개를 젖힌 뒤에 몸통부터 입에 넣어 꼬리만 남기는 거다.
  • 키비악
  • 낫토
  • 청국장 - 일부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정겹게 느껴지겠지만, 외국인이나 청국장을 좋아하지 않는 국민들 입장에선 고약하게 생각한다. 열에 아홉은 시체 썩는 냄새발냄새가 난다고 평하고 있다. 사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다.
  • 식해 - 식혜와는 다르다.
  • 쿠사야
  • 취두부

5. 먹는 법


먹을 때는 적당히 삭은 청어를 꺼내서 뼈를 발라내고 툰브뢰드(얇고 넓적한 감자빵)에 버터, 붉은 양파, 으깬 감자와 싸서 우유와 함께 먹는다. 아주 맵거나 냄새가 많은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유는 그 자체도 음료지만 다른 음식의 자극적인 냄새와 맛을 어느정도 덮어준다. 이렇게 먹는 것을 '클로마'라고 부른다. 냄새가 심한 음식을 다른 음식과 함께 곁들여먹는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홍어 삼합과 비슷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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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마와 우유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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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버터를 바른 플랫 브래드에 토마토, 양파, 감자, 딜, 사워 크림, 수르스트뢰밍을 올려서 오픈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는다.
- 레시피
재료: 플랫 브레드[12], 버터, 수르스트뢰밍, 삶은 감자, 양파,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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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한 버터를 플랫 브레드에 바른다.
2. 감자를 삶은 뒤 따뜻할 때 슬라이스한 후 버터를 바른 빵 위에 올려 버터를 녹인다.
3. 수르스트뢰밍의 살 부분을 작게 자른 후 감자 위에 뿌린다. 수르스트뢰밍 중 뼈를 제거하고 통조림 안에 넣은 filleted herring 제품이 있으니 그걸 쓰면 좋다.
4. 수르스트뢰밍 위에 토마토, 잘게 썬 양파, 신선한 딜을 올려준다.
5. 스웨덴의 치즈 중 하나인 Västerbotten cheese을 곁들이거나, 아니면 사워 크림을 곁들여 내면 완성.
원래 스웨덴 북부 지방의 음식이라서 남부 지방 사람들은 거의 안먹고 북부에서도 젊은 층보다는 기성세대가 더 선호한다. 또 실질적으로 소비되는 양의 70%가 1년 중 특별한 기념일에만 소비된다. 하지만 공급은 상당히 잘 되는 편이다. 이까, 리들, 윌리드, 쿱 등의 대형 마트를 가보면 어디나 한 박스 이상씩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스웨덴인이라도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스펀지에서 이 수르스트뢰밍을 소개했을 때 나온 '''스웨덴 출신'''의 배우이자 과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단골 출연진으로 유명한 비욘(Bbjorn Sven Erik Viden)은 "어우 뭐예요 이게? 못 먹겠어요. 저 이런 거 처음 봐요. 죽을 거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웨덴의 유명 유튜브 게임 업로더 Robbaz는 크툴루의 부름 코멘터리에서 썩은 생선이 담긴 통조림을 보자, "수르스트뢰밍이다!"를 외친 뒤 "맛이 끔찍하긴 끔찍한데 먹다 보면 맛있어요. 똥 냄새가 나지만."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스웨덴인이 직접 시식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 4분 20초 즈음부터 '''파리가 꼬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냄새가 지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수르스트뢰밍은 캔을 까서 생으로 집어먹는 음식이 절대로 아니다! 저렇게 싸서 먹어야 먹을 만하다. 실제로 수르수트뢰밍 딱 하나만 먹으니 토하고 난리가 나는 거다. 예를 들어 김치에 들어가는 까나리 액젓을 숟가락으로 맛있게 떠먹는다고 생각해 보자. 먹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는 스웨덴 현지인도 마찬가지로 생으로 먹으면 못 먹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제대로 씻고 소스와 기타 음식들을 곁들어 먹을 경우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다. 유럽에서 길거리에서도 흔히 파는 절인 청어 (pickled herring) 과 비슷한 식감과 발효 식품 특유의 매우 진한 맛이 난다. 대표적인 악취가 심한 음식 중 하나인 홍어회와 비교한다면, 암모니아 성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먹기 더 편하다. 문제는 악취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절임류 음식답게 굉장히 짜다.
맛상무가 먹은 제조과정 1년 정도 밖에 안된 수르스트뢰밍은 의외로 식감이랑 맛이 우리나라의 젓갈과 비슷하다고 한다. 내장도 크래커에 올려먹으니 어울리는 맛이라고 한다.

6. 살 수 있는 곳


당연히 스웨덴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삭힌 홍어회를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중국에서는 취두부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 하지만 스웨덴이라고 아무데서나 막 파는 것은 아니고 보통 지하철 몇정거장마다 있는 대형 마트를 찾아가서 해산물 코너를 잘 찾으면 튼튼하게 생긴 강철 캔에 포장되어 있는 수르스트뢰밍을 구입할 수 있다. 현지 가격은 원화로 몇 천원 정도로, 그냥 일반적인 생선 한 캔 가격 정도다. 하지만 수르스트뢰밍 한 캔 사자고 스웨덴까지 날아가기 힘든 거의 대부분의 위키러들은 아마도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할 터. 일본 방송에서 벌칙용으로 쓰인 탓인지, 일본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면 나올 때도 있다. 이베이에서 검색하면 더욱 다양하게 나오니 흥미 있으면 한번 구해보자. 단, 일본 아마존 기준으로 1캔에 5000엔이 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아마존 환율+수수료+배송료까지 더하면 통조림 한 캔에 8만 원이 넘는 고가를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우보다 더 비싼 고가의 음식. 만약 이 통조림을 운좋게 구했거나 선물받았거나 해외직구로 구했다면 해당 통조림의 가격을 생각해서라도 꼭 다 먹도록 하자. 하지만 뚜껑을 따면 '''8만 원 그냥 버리는 게 정말 아깝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의 악취와 영 좋지 않은 맛과 식감'''이 문제라는 것이다.

6.1. 이케아


이케아 광명점 식품 코너에서 팔린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정으로 풀렸었는지 확인해본 결과 품절되었다고 한다.[13]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산 손님들이 지옥을 겪고 환불해달라고 엄청 반발을 해서라고 한다. 이후 다시 풀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사례 때문에 악취를 많이 줄인 어레인지 버전이 팔리고 있는 상태이다. 때문에 이케아에서 산 걸 먹으면 '예상보다 독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2017년 기준으로 풀렸다 단종되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주로 소수의 매니아층이 사가기 때문인지 진열을 해놓고 있지 않으며, 직원에게 물어보면 창고에서 꺼내주었다.
이후 이케아 광명점 푸드마켓 직원에게 문의해본 결과 더 이상 수입되지 않으며, 병조림 형태의 청어절임만 판매 중이다. 이 병조림은 이케아 초창기부터 팔았고, 맛도 무척 약한 편이라 먹기 쉽다.

7. 각종 창작물에서


세균 만화 모야시몬에서 나온다. TVA 9화에선 하세가와 하루카의 탈출 작전을 위해 비살상용 악취 수류탄으로 고급 호텔 스카이라운지에 투척되기도 하였다.

균극장 9화의 수르스트뢰밍 소개.
마리아 홀릭 애니판에도 나왔다. 나오자마자 사감께서 땅에 묻었다. 당시 마리아가 발견했을 때에는 상당히 부풀어오른 상태여서 위험한 상황이었다.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에서도 나왔다. 아이자와 미사키가 학원에 반입해서 타키자와 츠카사는 질겁하지만 친구 우에하라 카나데는 맛있게 먹는다. 다음에는 한국의 삭힌 홍어회가 목표라고 한다.
학생회의 일존에서도 나왔다. 갑자기 시나 미나츠가 나타나서 "매점에서 새로운 환타가 나왔어!"하며 스기사키 켄에게 먹이려 한다. 들고 오는 건 수르스트뢰밍맛 환타. 비슷한걸로 게임 여신의 키스에서도 수르스트뢰밍을 넣은 건강 드링크가 나오기도 한다.
문학소녀 시리즈의 5권 초반부에 크툴루 신화를 다룬 러브크래프트크툴루의 부름를 먹은 아마노 토오코가 마치 이 수르스트뢰밍과 같은 맛이라고 평한 적이 있으나 이노우에 코노하의 개꿈. 토오코는 호러라면 질색이라 실제로 먹어봤는지는 불명.
도라에몽에서도 나왔는데 도라에몽, 진구, 퉁퉁이가 비실이가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을 찾다가 퉁퉁이의 가게를 찾아온 스웨덴인이 자기 고향의 맛을 맛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가 도라에몽이 음식 사진에서 샘플로 한숟갈 떠서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먹을 수 있게 해줬는 데 뜨자마자 그 강렬한 위력이 바로 뿜어져나와 죄다 뒷걸음질쳤다. 그리고 그 스웨덴인은 '''그걸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 후에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비실이한테 수르스트뢰밍 사진을 보여주면서 먹어본 적 있냐고 물었는 데 당연히 비실이는 그걸 먹은 적이 없지만 먹었던 적이 있는 척하며 천국의 맛이었다고 허세를 부리다가 결국 쓴 맛을 보았다.
우타프리 애니메이션 3기 초반에 시노미야 나츠키가 자신이 만든 쿠키하면서 쿠루스 쇼에게 먹인다. 그러자 쇼는 난리가 나지만, 미카제 아이가 맛 보고 수르스트뢰밍맛이 난다고 말했다. 처음에 쿠키를 맛본 쇼와 달리 태연한게 압권이다.
아가씨는 기분이 나쁘다에서 유키노코우지 시온은 주인공이 사는 주택가를 지나가던 도중 주인공이 모시는 아가씨 나나미가 실내에서 수르스트뢰밍을 따려 하자 기겁한 하지메가 밖에다 버리라고 하고 빈데레 오토하가 받으라는 나나미의 말에 덥석 따려고 하자 저지하는 난리법석의 과정에서 가스가 압축되어 똥똥하게 불은 캔이 마침 주변에 있던 유키노코우지 시온[14]에게 떨어져 폭발해 발효액이 머리에 쏟아져서 졸지에 냄새폭탄으로 전락한다. 이후 한 달 넘도록 다가가면 냄새가 나서 동급생들한테 왕따까지 당한다. 또 하지메의 언급에 의하면 스웨덴의 모 금융재벌가문의 아가씨는 강제로 정략결혼하게 생기자 한껏 약 빨았는지 '''수르스트뢰밍을 한 모금 마신 상태에서 약혼자와 키스'''했다고 한다. 그 불쌍한 청년은 그 자리에서 '''열과 성을 다해 구토를 했고''' 이 아가씨는 소원대로 약혼을 취소했다고 한다. 때문에 주인공 하지메는 위에 서술한 것처럼 기겁해서 버리라고 하고 오토하가 받아서 안에서 따려 하자 안 봐도 비디오다.
오토메*도메인에서는 히로인 중 한 명인 키후네 유즈가 가장 좋아하는 식품이다.
영웅열공전에서 리안이 3대 지랄맨들을 데리고 시고니를 고문하려고 이걸 밀폐된 방에서 열었다가 난리법석이 된다. 냄새 때문에 엉망이 되자 오빠인 수수께끼 보스가 마구 화내자 이럴 정도로 냄새가 심한지 몰랐다고 눈물까지 흘리며 후회했다. 3대 지랄맨들은 이에 견주면 삭힌 홍어회 냄새는 향기라고 한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경계의 린네 36권에서 잠깐 등장. 계약흑묘들이 동료 사신과의 대결을 위해 준비한 선물로 개봉하자마자 근방의 모든 사신들과 계약흑묘들을 기절시키는 위력을 보여준다. 이 대결은 100년에 한번 있는지라 무려 100년동안 숙성된 물건이다.
호텔 퀸시에도 나왔다. 통조림을 따기 전에 특수 상자를 만들어서 야외에서 개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론 그렇게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냄새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연출은 빠뜨리지 않았다.
복불복쇼2인 TV 프로그램은 최종보스 같은 입장으로 간간히 나온다. 82회 2대 셰프를 뽑는 결승전에서 이걸 재료로 승부가 펼쳐졌는데 한 명이 이걸로 김치를 만들었다. 김치도 젓갈로 만드는지라 오히려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마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다른 상대의 요리는 수르스트뢰밍을 베이스로 소 고환, 밀웜, 복불복쇼의 중간보스 취두부를 넣어 만든 카나페도 있었다.
와라!편의점 496회에서는, 냄새 마케팅의 부작용을 다루었는데, 그 문제의 물건이 레시피에 올라와 있음을 볼 수 있다.
리갈 하이 스페셜판에서는 가스 중독으로 쓰러진 여교사가 사실은 수르스트뢰밍의 뚜껑을 열어놓고 잠든 것뿐이었다는 반전이 나왔다.
영웅전희 GOLD에서 쿠훌린에게 던지는 청어로 만든 발효캔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일격에 쿠훌린은 기절한다.
앵그리버드마이티 이글이 환장하게 좋아한다. 사실 우리가 쏘는 그 통조림도 이 수르스트뢰밍이다. 그래서 그렇게 홱 낚아채가는 것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청어 20마리, 주석(소비품)1개로 만들수 있다. 문제는 보통 현실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은 경우는 행동력[15] 회복 아이템으로 나오는게 일반적이나, 이 수르스트뢰밍은 적 NPC에게 사용하는 '''공격용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아이템 설명서도 대놓고 '백병전에서 사용하면 강렬한 냄새로 적의 선원을 피로하게 만든다'라고 나온다.
아프리카 TV BJ 중 한 명인 철구도 이 수르스트뢰밍에 밥을 비벼 4분 안에 완식을 한 적이 있다. 옆에는 아내인 외질혜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악취 탓에 콧잔등에 치약을 발라놓았다. 중간 중간에 콜라로 입가심을 하긴 했지만 완식하는데 성공했고, 경악 또는 감탄한 시청자들이 연달아 별풍선을 1개씩 쏴주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영상

[1] 실제 발음은 쉬슈트룀잉(/sʉ̌ːʂtrømːiŋ/)에 가깝다.[2] 발트 해의 해수 염도는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보통 해수의 염도가 3.5%정도면 발트 해의 해수 염도는 0.6~0.8%. 이는 생리식염수의 염도(0.9%)보다도 낮은 수치다.[3] 대략 2분쯤부터 조쉬의 반응을 볼 수 있다.[4] 위의 비교 영상에서는 홍어가 냄새는 덜하지만 대신 먹은 후 코를 찌르는 듯한 감각과 씹는 느낌이 강하다는 문제점이 있다고.[5] Sweden fire turns cans of rotten fish into exploding missiles, BBC News, 2 May 2014 rotten fish는 영어로 '''썩은 생선이다!'''[6] 발견 당시 통조림 용기가 2cm 이상 부풀어올라서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고 한다.[7] 25년만에 발견된 수르스트뢰밍, 폭발물 전문가에게 의뢰, Tistory, 2014년 4월 9일[8] 니시카와 오사무 지음. 한국에도 와서 막걸리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소주를 마셨다.[9] 모교인 서울대학교 내부다.[10] 수르스트뢰밍은 발효음식이라 유통기한과 취식 가능 여부는 크게 상관은 없다.[11] 수르스트뢰밍의 냄새가 젓갈과 매우 유사해서 한국인의 경우 젓갈을 좋아한다면 무리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12] 써브웨이 샌드위치 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그 빵. 구하기 힘들다면 식빵을 밀대로 잘 밀어 누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13] 이케아가 수르스트뢰밍과 같은 본고장인 스웨덴 체인이라 그렇다.[14] 작중 공략 히로인 중 하나인 시아야의 남동생.오토하의 동생들과 친해져서 마침 곁에 같이 있었다.[15] 다른 게임에서의 기력 같은 특수 행동시 사용되는 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