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라즈 플레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웹연재판
2.2. 서적판
3. 기타


1. 개요


라이트 노벨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2편의 공략 대상 중 한 명으로. 육대 귀족 중 한명인 프레반 가문의 소년. 다른 공략 대상자들에 비해 능력치는 떨어지지만 지원 능력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게임에서의 별칭은 '안전빵 에밀'로 다른 공략 대상의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에밀에게 갈아타면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웹연재판


현재는 렐리아 베르톨레의 남자 친구로 진심으로 그녀를 아끼고 있다. 기가 약하지만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이며 취미로는 미술관 관람이 있는 모양이다. 동세대 차기 가주들에게 열등감이 있었고, 자신을 사랑해준 렐리아를 진심으로 좋아했지만 렐리아 역시 그런 에밀의 속내를 알아줄 정도로 그를 잘 알고 연인이 된 것은 아니었다.[1] 그 탓에 세르주가 복귀하고 노엘과 리온 등의 문제가 점차 불거지면서 둘의 사이는 소원해졌고, 세르주에게 동조하는 렐리아를 보고 질투와 열등감에 괴로워했다.[2] 프레반 가문도 세르주를 추종했기에 라우르트 가문 영지에 싸우러 출격했었고 큰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렐리아를 찾다가 그녀가 세르주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에 정신적으로 붕괴했고 그 때 접근해온 성수와 합일해 리온 일행을 공격한다.
성수에게 몸을 빼앗기고 미쳐 날뛰면서 성수와 융합한 이데올이 재차 폭주하기 시작하고 이미 박살난 도시는 말 그대로 초토화되어 간다. 성수와 융합하는 건 본래 최종보스 알베르크의 역할이었는데 이 상태의 에밀은 그렉이 머리 포함 사지에 총을 마구 쏴갈겨도 꿈쩍도 안하는 재생력을 자랑하며 렐리아를 덮치려다가 성수에게 흡수된다. 그러나 성수가 죽어가자 렐리아를 급습해 흡수한다. 전생의 기억을 보게 된 에밀은 이성을 되찾고 렐리아에게 말을 건다. 에밀은 전생이 어떻건간에 렐리아는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이며 자기에게 먼저 말하고 의지해주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렐리아를 위로한다.[3]
그 후 소멸 직전 그녀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명줄로 무녀의 힘과 묘목을 남겨주고는 사망한다. 그리고 이것은 렐리아에게는 최고의 복수가 되었는데, 남은 평생동안 그토록 찾아 헤메던 '''나만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자기 손으로 파멸시켰음을, 그리고 그 사람의 자비에 기대 살고있음을 상기시킬 것이기 때문. 작중에서 이를 '에밀의 주박'이라고 표현했다. 참고로 가문은 절멸했다고 나온다.

2.2. 서적판


기본적인 행적은 웹연재 버전과 같지만 약긴의 행적이 더 추가되었다. 피에르가 날뛰면서 베르톨레 자매를 해할 우려가 생기자 렐리아를 프레반 가문의 별장으로 데려가 보호해준다. 본 성품이 착하니 렐리아가 언니 노엘까지 도와달라고 했다면 거절하지는 않았겠지만 일이 가문간 대립으로 커질 우려가 있는데다 공략을 생각한 렐리아(...)는 그런 요구는 하지 않았다.
순한 성격답게 간간이 드러나는 모습에서도 렐리아에게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데이트 약속이야 그렇다 쳐도, 정작 목숨을 보호해주고 있는 처지인데도 렐리아의 말 한두마디에 휘청이는 모습이 심히 안쓰럽다.

3. 기타


  • 공화국의 인물들 중에서도 렐리아와 세르주에 의한 최대최악의 피해자. 본래라면 공화국의 중진이 되었을 금수저이며, 알트리베 2편의 본 스토리대로라면 타고난 성품상 적어도 악행에 가담하지는 않았을 확률이 높기에 일신의 안위와 이후의 처세는 보장되었을 것이다. 스스로는 동년배들에게 열등감을 가졌다고 하지만 이래저래 해도 알트리베 2부의 히어로 후보 중 한명이다. 충분한 잠재력이 있었고, 안전빵이라고 불리지만 이는 그만큼 성품이 보장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타 공략남들에 비해 제대로 신경만 쓰면 절대로 성수의 충동질 따위에 넘어갔을 인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작중에서도 렐리아가 그 무엇보다 잘못한 부분은 가장 안전패인 에밀을 선점한 것이라고 말하며 렐리아도 이에 반론하지 못한다.[4]
[1] 게임에서는 매력적이던 성격이 현실로서 맞보니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마리에가 했던 생각과 완전히 똑같다.[2] 원래 공화국 편의 남주들은 다들 조금씩 얀데레끼가 있었다.[3] 우연히도 언니 노엘이 연인 에밀에게 먼저 이야기해보았냐고 물은 것과 겹친다.[4] 에밀은 게임에서 다른 공략 대상자들의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반드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게 해주는, 말하자면 최후의 보험 같은 캐릭터다. 그 캐릭터를 못 써먹게 만든 것이다. 하물며 그 외의 공략을 제대로 진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