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슈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Ebauche
반조립 상태의 시계 무브먼트(semi-assembled movements).

2. 상세


'윤곽, 스케치'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하지만 시계 세계에서는 반조립된 시계 무브먼트를 가리킨다.
우리가 흔히 기계식 시계라고 부르는 물건은 대략 아래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진다:
1. 주 동력부. 즉, 메인스프링과 탈진기.
2. 주 동력부의 에너지를 전달받아 구동되는 기어 집합.
3. 1, 2를 지지하고 있는 뼈대(frame).
4. 다이얼 판, 분침, 초침 등 외장.
무브먼트라고 하는 것은 마지막 외장을 제외한 1, 2, 3을 구현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에보슈는 여기서 다시 1을 뺀 2, 3만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말 그대로 '''알맹이(1)도 없고 껍데기(4)도 없는, 스케치 상태의 시계'''인 것.
이런 물건이 만들어져서 팔리는 이유는 비용 때문. 시계 무브먼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드는 것은 큰 돈과 노력,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무브먼트 완제품을 전문 업체로부터 사서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있는, 기술력도 브랜드 가치도 어느 정도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브먼트를 만들기엔 비용 부담이 있는 브랜드들은 기술적 정체성인 1과 브랜드적 정체성인 4를 제외한 나머지만 전문 업체로부터 구입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꾀하게 되는데... '''이것이 에보슈가 팔리는 이유다.'''[1]
과거 무브먼트 문서에는 수정 전의 무브먼트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정확한 묘사는 아니다.[2]

3. 관련 문서



[1] 완제품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스위스제 에보슈의 최대 생산자는 스와치 그룹ETA다.[2]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닌 게... 개조 안 할 거면 완제품 무브먼트를 두고 굳이 에보슈를 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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