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터 레데츠카
1. 소개
에스터 레데츠카는 체코의 스노보드 및 알파인 스키선수며,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두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다.
2. 선수 경력
2.1. 201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평행회전과 평행대회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2.2. 2014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 참가하여 평행회전 8강까지 올라갔다.
2.3. 2015년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평행회전 종목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체코 선수 최연소로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우승을 했다.'''
2.4.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고 평행회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2.5. 2018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에 참가하였는데, 이는 스노보드와 스키 종목에 동시 출전한 최초의 기록이다. 2018년 2월 17일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 대회전 부문에서 2위 오스트리아 선수 아나 파이트를 0.01초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얻었다. 에스터가 세계 랭킹 1위일 정도로 주종목인 스노보드와는 달리, 알파인 스키는 '''세계 랭킹 또한 43위로 우승권과는 많이 멀고,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둔 수준'''이었다. 심지어 스키 장비도 본인 것이 아니라 친구의 장비를 빌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에스터가 금메달을 획득한 건 평창 올림픽의 전 종목 중에서도 손꼽히는 이변이다.
영상을 보면 직전까지 1위였던 아나 파이트가 결과를 보고 경악하고, 에스터 본인도 놀라서 얼떨떨한 표정을 지을 정도이다. 카메라맨이 다가와서 "당신이 1등이에요!"라고 하니까 "그럴 리가요.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을 정도다. 진심으로 본인 기록에 놀란 듯. 특히 막판 체공 중에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질 뻔했지만, 그러면서도 자세 회복(리커버리)이 빨라 간발의 차로 들어올 수 있었다.
2018년 2월 24일 스노보드 여자 평행 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동계 올림픽 최초로 한 대회에서 2개 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2] 레데츠카는 이 대회에서 체코가 따낸 모든 금메달을 따내면서 일약 체코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인터뷰를 하게 될 줄 몰랐던 에스터는 화장을 하고 오지 않아 고글을 쓰고 인터뷰를 했다.
- 아버지는 체코의 가수인 야넥 레데츠키인데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던 뮤지컬 햄릿의 작곡가이다. 부녀에게 한국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프로필에도 나와있듯이 알파인 스키도 병행하고 있으며, 2020년 스키 월드컵을 모두 석권했다.
[1] 체코어 IPA 발음:
[ˈɛstɛr ˈlɛdɛtskaː]
. 체코어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 의하면 '에스테르 레데츠카'가 맞고, IPA로 봐도 그와 가장 흡사하나, 일부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이렇게 알려졌다.(KBS 포함 일부 언론 '에스테르'로 표기했다.) 간혹 성도 '레데카'로 표기하는 언론도 있으나, 이건 명백한 잘못이다.[2] 참고로 그 이전에 네덜란드의 요리엔 테르 모르스가 이 대회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1000m에서 금메달을 받은 뒤 5000m 여자 계주 쇼트트랙에서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받으면서 여성 최초로 2종목 메달리스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