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image] '''스노보드
Snowboa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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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평행대회전(알파인) 이상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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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하프파이프(프리스타일) 숀 화이트의 모습
'''스포츠 정보'''
'''종류'''
설상
'''신체 접촉'''
있음
'''혼성 경기'''
있음
'''분류'''
실외, 겨울
'''경기장'''
슬로프
'''장비'''
보드, 바인딩, 부츠
'''동계올림픽 채택 여부'''
1998년 공식종목 채택
'''동계올림픽 세부종목'''
지빙
프리라이딩
프리스타일
알파인 스노보딩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하프파이프
보더크로스
스노보드 레이싱
1. 개요
2. 입문시 주의점
2.1. 초기 선택을 위한 스키와의 비교
3. 스키장에서의 기본 수칙
3.1. 안전제일
3.2. 리프트 이용방법
3.2.1. 스케이팅의 숙지
3.2.2. 탑승
3.2.3. 다른 탑승자 배려
3.2.4. 플랫폼에 내리기
3.3. 휴식
3.4. 유령데크 방지
4. 보드를 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4.1. 보드복
4.1.1. 상/하의
4.1.2. 그 외
4.2. 안전 장비
4.2.1. 헬멧
4.2.2. 고글
4.2.3. 장갑
4.2.4. 관절 보호대
4.2.5. 보험
4.2.6. 그 외
4.3. 스노보드 장비
4.3.1. 데크
4.3.1.1. 데크의 SHAPE
4.3.1.2. 데크의 캠버
4.3.1.3. 데크의 플렉스
4.3.1.4. 데크의 등급(가격)
4.3.1.5. 데크의 정비 및 관리
4.3.2. 바인딩
4.3.3. 부츠
5. 스노보드 브랜드
6. 스키장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6.1. 스노보드에서 스포츠 사고의 특징
6.2. 2차 사고 방지
6.3. 후속 조치
7. 초심자를 위한 팁
8. 종목
9. 유명 선수
9.1. 국내
9.2. 국외
10. 기타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1. 개요


미국에서 만든, 긴 널빤지로 눈언덕에서 미끄러지며 노는 도구. 사냥꾼들이 눈 덮힌 산을 타며 내려오기 위해 고안했다고 하며, 초기에는 발과 보드를 묶는 바인드가 없이 발을 널빤지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널빤지에 달린 끈을 붙잡아 몸을 지탱하는 형태였다. 우리나라의 썰매도 어쩌면 스노보드에 해당할지도 모른다.
점점 스포츠화 되며 발전하다가 1980년대부터 현재와 비슷한 형태의 데크(흔히 보드라고 부르는 널찍한 판)가 보급되어 정착되고, 스키장 내의 스노보드 사용이 허가되면서 스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지상에서 달리는 바퀴가 달린 보드와는 난이도가 완전히 다르다. 발이 스키와는 달리 데크에 꽉 묶여 있기 때문에 한번 넘어질때마다 심하게 넘어지기 쉽다.

2. 입문시 주의점


초보자들이 타기에는 스키보다 어렵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다리가 완전히 데크에 고정되기 때문에 몸의 자유가 많이 제한되고, 스키처럼 폴대같은 보조 도구가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눈 위를 타는 감각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열심히 허우적대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제대로 된 기본 강습 없이, 친구가 대충 가르쳐 주는 얘기만 듣고 무작정 슬로프를 타려고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 입문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본 강습을 받자. 웬만한 사람이라면 '낙엽'[1]이라고 부르는, 보드의 진행 방향으로 시선과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면서 지그재그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부분까지는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한두시간 정도면 배울 수 있다. 낙엽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초급 슬로프 정도는 무난히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낙엽을 어설프게 습득하게 될 경우에는 낙엽으로 내려오면서 눈을 다 쓸고 내려오는 경우가 생긴다. 초급 슬로프가 생각보다 눈이 별로 없이 얼음판처럼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낙엽을 익히면 넘어지지 않고 내려오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낙엽만 배우고 밑도 끝도 없이 중상급자 코스로 올라가버리는 초보들이다. '''상급자 코스에서 눈을 다 쓸고 내려와 버리면 민폐도 이런 민폐가 따로 없다.''' 이런 빙판화된 슬로프는 가뜩이나 경사도 심한데 눈이 없어서 턴을 제대로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이는 '''다른 보더/스키어들에게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보더가 거의 없고 숙련스키어들만 종종 있는 초보들이 잘 가지않는 최상급 코스의 눈 상태가 좋은것도 이때문.
사고가 나기 쉬운 스포츠이며, 입문자와 고수를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넘어지는 스포츠중 하나이기 때문에 처음 보드를 타게 된다면 반드시 강사, 혹은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진 사람에게 기본을 배우고 타야 한다. '''다른 사람은 물론이고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보드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는 대부분 다른 사람과의 충돌보다는 혼자서 괜히 더 빠른 스피드를 내려고 하다가 제어를 하지 못하고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처참하게 넘어지는 경우다. 보드 타다 구르는 경우보다는 엣지가 눈에 박혀서 그냥 바닥에 쾅 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그 충격은 새로 산 헬멧이 깨짐과 동시에 뇌진탕 올 정도. 최상급에 가도 일부러 미끄러지듯 넘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속도 조절 못 해서 넘어지거나 양 옆 펜스에 부딪히면 고수고 나발이고 이승과 하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스키처럼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과 '슬로프에서의 매너'부터 잘 배워둬야 한다.
그리고 점점 자신의 실력이 늘어가는걸 보면서 기뻐하며 빅에어나 하프파이프 에서 볼 법한 무리한 기술들을 시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키는 스킬이 늘면 늘수록 어려워지고, 스노보드는 스킬이 늘면 늘수록 위험해진다.'''

2.1. 초기 선택을 위한 스키와의 비교


일반적으로 보드 vs 스키 놀이를 하는 청소년이나 어른이들이 많은데, 사실상 두가지 스포츠는 완전 별개의 스포츠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접점이 없다. 다만 동계 스포츠 입문을 위해서 스키와 보드 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몇가지 알아둘만한 점들이 있다.
우선 입문 난이도는 보드가 압도적이라고 할만큼 어렵다. 스키는 기본적으로 레저 이전에 운송수단으로 쓰이게 위하여 개발된만큼, 점점 더 쉽고 학습이 용이하게 발전해 왔지만, 보드의 경우 강습을 받더라도 스키장 한두번 간 정도로 턴을 자유자재로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운동량 역시 보드가 앞도적으로 높다. 스키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상체는 어디까지나 보조일뿐, 하체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드에 비하여 상체가 자유롭고, 제대로 인터스키나 크로스 컨트리/백컨트리등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정설된 사면에서는 그렇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키부대 처럼 스키를 타고 전쟁도 가능할 정도. 그러나 보드는 전신을 통해 무게중심을 컨트롤 하므로 더 높은 운동량과 운동능력을 필요로 한다. 애초에 이건 스노보드 이외의 대다수의 보드류 운동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안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보드가 더 위험한데, 일차적으로 보드 자체가 스키와 달리 몸에 고정되어있다는 점이 크고 스키의 경우는 전방이 오히려 안정적이고 주로 측면이나 뒤로 넘어지는데 반해, 보드의 경우는 주로 앞으로 넘어져서 반사적으로 땅을 짚게 되는데, 낙법 훈련이 없는경우 대부분 몸의 반사 때문에 흔히 손목골절이 일어나고는 한다.
따라서 보드는 '''자전거와 같은 교통수단인 스키'''[2]와 달리 종목 자체를 '''MTB등과 마찬가지의 익스트림 스포츠'''라 가정하고 보다 안전에 주의하는 자세로 접근하는게 옳다. 오히려 스키와 엮이면서 위험성이 저평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위험도는 기술적으로 유사한 서핑이나 스케이트 보드(특히 다운힐이나 트릭)에서 비교하는게 적절하다.
다만 초기 장비에 관해서는, 일단 스키복 및 스키 장비류가 보드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비싼데, 이는 스키의 기나긴 역사에 따른 인플레이션 자체도 크고 , 장비 자체도 보드에 비해서 많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며[3], 특히 보드와 달리 스키의 경우는 스키등반이나 백컨트리 등 정말 해괴한 곳까지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히말라야 등산복 이상의 하이테크의 집약품들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기능성 때문에 어느정도 패션을 포기해야 하는것은 덤이고. 이에 비하면 보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데크와 장비 일체를 구매하기 쉬우며, 스키복보다 보다 다양한 패션상품이 준비되어있다. 당장 보드복의 경우 방수 후드는 6만원 까지 내려가지만 , 제대로 된 스키복은 상의가 최소 20이다.[4] 또한 저가형 데크는 10만원 후반대에서도 구해지지만, 스키는 폴만 3만원 이상, 스키는 바인딩 포함 20만 후반에서 30만 정도면 극히 초보자용 스키를 이월로 구하는 정도다. 또한 난이도 문제도 겹쳐져서 중고가 역시 보드를 조금더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경우가 많다.[5] 가난한 보더가 스키로 전향하려다가 가격 보고 gg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마지막으로 스키 인구와 보드 인구에 관해서는 일단 한국내 매출로는 2010년 이후로는 스키가 다시 보드를 앞서가는 형세인데,
이는 두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로는 보드 유저가 고령화 되면서 도저히 보드의 체력소모를 따라가지 못해서 스키로 전향하거나 보드를 접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 이유로는 프리스타일 보드 유저들이 보다 안정적인 착지나 다양한 트릭을 위해서 프리스타일 스키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6] 이러니 저러니 해도 10대 20대 보드 유저수는 아무래도 보드 유저가 많을수 밖에 없는데, 이는 위에서 말한 경제적인 이유가 크다.

3. 스키장에서의 기본 수칙



3.1. 안전제일


슬로프 곳곳에 걸린 안내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면 보드를 썰매처럼 타지 말라거나, 음주 스킹, 음주 보딩을 하지 말라거나,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슬로프로 나오지 말라거나(이게 왜? 싶을 테지만 슬로프 베이스 쪽에서 사진 찍겠답시고 나와 있는 사람과 베이스에 도착한 스키어/보더와의 충돌 사고가 의외로 많은 편이니 조심하자.) 등등.
어떤 보더들은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쓰고 보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주변의 소리가 음악소리에 차단되어서 사고가 날 확률이 증가한다. 또 앞에서 오는사람들의 진행방향을 예측하지 못해 타 스키/보더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스키장 최대 트롤링 중 하나다.

3.2. 리프트 이용방법



3.2.1. 스케이팅의 숙지


한 쪽(앞 쪽) 발만 바인딩을 체결하고, 반대쪽(뒷 쪽) 발은 묶지 않은 상태에서 뒷 발로 땅을 차며 이동하는 것을 스케이팅이라고 한다. 이 때 체결되지 않은 바인딩의 하이백[7]은 눕혀 놓아 발이 걸려 부상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해외에서는 리프트에 보드를 들고 타는 것을 아예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그 정도로 제재하지는 않으나 들고 타는 것에 비해 스케이팅이 안전하고 편리하다. 리프트 플랫폼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되어 있어서 일단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라서면 알아서 끝쪽으로 배달해준다.[8] 하지만 숙달되지 않을 시, 리프트를 타고 내릴때 넘어질 우려가 있다. 이때는 바닥에 붙어서 고개를 들지 않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괜히 버둥거리다가 리프트에 부딪히는 수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꼬마들 뿐만 아니라 개념 없는 스키어들이 데크를 밟고 가거나 폴로 찍고 갈 때도 있다.

3.2.2. 탑승


일렬로 서서 한 리프트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만큼 탑승한다. 탑승장 플랫폼에 서있으면 리프트가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앉으면 된다.

3.2.3. 다른 탑승자 배려


탑승 인원, 좌석의 너비 등 시설은 각자 차이가 있으나 손으로 안전바를 내리고, 다시 리프트에서 내리기 전에 안전바를 들어올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욕만 앞세워서 무작정 안전바를 확 내리거나 올리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 앉은 자리 위치에 따라 안전바에 뭉툭한 손잡이가 달린 리프트도 있는데, 만약 그 손잡이가 닿는 부분에 앉기라도 했다간 고통스럽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리프트에 탑승한 다음 다른 사람이 안전바를 갑자기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손에 힘을 주며 '안전바 내립니다' 혹은 '머리 조심하세요'라고 이야기 해 알리는 것이 좋다. 한편으론 내가 손에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안전바를 갑자기 내리려는 사람도 안전바가 잘 내려가지 않아 내쪽을 쳐다보기 마련이며 이 때 다른 탑승자를 쳐다보며 내리면 된다. 만약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 사과하는 것은 기본이다.
슬로프 정상 플랫폼에 다가가면 '여기에서 안전바를 올리세요'라는 문구가 있으며 그 때 올리면 된다. 올릴때도 앞서 서술한 내릴때의 요령대로 하면 된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안전바 올리라는 문구가 보이기 한참 전에 안전바를 올린다. 안전바 일찍 올린다고 먼저 내리는 거 아니다. 그리고 리프트가 갑자기 정지하기라도 하면 관성으로 앞으로 떨어지므로 하지 말자.

3.2.4. 플랫폼에 내리기


다리를 너무 내리고 있으면 플랫폼과 리프트 사이의 간격에 따라 다리가 끌릴 수 있다. 플랫폼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다리를 쭉 펴서 바인딩을 체결한 쪽부터 플랫폼 위에 닿게하고 반대편 다리도 데크위에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서면 된다. 이후 가만히 서있으면 리프트가 나를 밀어주므로 자연스럽게 리프트에서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 만약 넘어지는 경우 리프트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돌고 있으므로 재빨리 넘어진 위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3.3. 휴식


체력에 맞게 즐겨야하는 것은 당연하며, '''절대로 힘들다고 슬로프 중간에서 주저앉아 쉬는 건 금물이다.''' 정 쉬어야겠다면 뒤따라 오는 스키어/보더들이 '''나를 보고 피해갈 수 있는 가장자리에서''' 쉬어야 한다. 스키장에 따라 슬로프 중간에 벤치를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3.4. 유령데크 방지


주인없이 혼자 슬로프를 내려가는 데크를 유령데크라고 한다. 언뜻 상상하면 재밌을 것 같지만, '''엄청나게 위험하다.''' 다른 스키어/보더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의외로 속도가 빠르게 붙는다. 특히나 슬로프 정상에선 달려서는 쫓아갈 수 없다. 이 때 유령데크가 충돌하게 되면 대부분 슬로프에 앉아있는 사람과 충돌하게 되는데 이때 충돌 위치는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요추에 충돌하게 되므로 상당히 위험하다. 또한 충돌하는 부분이 스노우보드의 날에 해당하고, 철로 이루어진 엣지라는점도 명심하자.
스케이팅의 필요성 중 하나이기도 한데, 데크를 들고 정상에 올라와서 바인딩 체결한다고 툭 던지는 것이나, 데크에 앉아 썰매를 타는 행위는
'''절대금물'''. 스키는 바인딩에 스토퍼라는 물건이 달려있어서 유령스키가 되는일이 없지는 않지만 드물다.[9] 스키어들이 스키 던진다고 경사가 심하지 않구나 하면서 보드를 던지면 큰일난다.
입문자의 경우 바인딩을 체결하는데도 시간이 소모되며, 특히나 스케이팅을 하지 않는 경우 양 발을 모두 체결해야 하므로 시간이 더 걸린다. 따라서 바인딩을 체결할 때도 가장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서핑보더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리쉬코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데크와 보더 사이를 튼튼한 줄로 이어주는 것인데, 스케이팅도 힘들고 데크를 다루는게 어려운 초보보더들에게 편리하다.
'''눈 위에 보드를 놓을 때는 엎어서 놓자.'''

4. 보드를 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보드를 타려면 아무런 장비가 없다는 가정하에, 리프트권(오전-오후의 주간권 기준) + 보드 렌탈, 보드복 렌탈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할인 없는 가격으로는 모두 합쳐 10만원 정도 되지만 각종 쿠폰 사이트나 카드 할인등으로 할인하면 5만원 정도로도 즐길 수 있다.
아래는 스노보드의 장비에 대한 요약이다.

4.1. 보드복


스노보드 복은 크게 상의와 하의로 구분되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보드복을 고르면 된다.

4.1.1. 상/하의


'''디자인'''
다른 스포츠들도 그렇겠지만 스노보드는 주 애호가들의 연령이 젊은 편인 관계로 원래 필요한 기능성에 덧붙여서 디자인이 무척 화려할 뿐더러 유행했다가 흘러가는 주기도 상당히 짧다. 보통 매해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을 가진 보드복이 나오며, 그 컨셉이 매해 꽤나 파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잦다. 보드복은 상당히 비싼 편이므로 유행에 민감한 스노보더라고 생각한다면 활발한 중고거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능성'''
보드복의 기능성은 방수와 통기성이다.
방수의 경우 흔히 몇방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뜻은 다음과 같다.
''예: 1만방: 10,000mm 압력의 수분(수증기)까지 차단할 수 있음.''
보통 하의의 경우 15,000방 ~ 20,000 방은 되어야 젖지 않을 수 있고, 상의의 경우엔 5,000 ~ 10,000 방으로도 충분하며 넘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중/상급자의 경우에는 상의를 굳이 보드복을 입지 않고 더 패셔너블한 일반 옷을 입고 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겨울 레포츠이긴 하지만 라이딩을 제대로 즐기면 굉장히 열량 소비가 큰 운동이기도 하다. 한두 번만 라이딩을 하게 되면 몸에서 후끈 땀이 나게 되는데 한겨울, 눈덮인 산 에서, 옷에 땀이 잔뜩 젖었다가 식어버리기라도 하면 건강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열 배출을 위해 상의의 경우 겨드랑이 부분에, 하의의 경우 안쪽 가랑이 부분에 열과 습기의 배출을 지퍼가 장착되어 있는게 보통이다. (지퍼 안쪽은 보통 촘촘한 매쉬 안감이 덧대어져 있기 때문에 속이 비칠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그 외에 고가의 보드복의 경우 상의 안주머니에 아이팟 커넥터가, 상의 팔뚝 부분에 큼지막한 버튼이(장갑을 착용하고도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있어 음악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경우도 있다. 물론 상술했듯이 이어폰, 헤드셋 등을 착용하며 타면 청각이 차단되어 매우 위험하다.
보드복은 위에 언급한대로 겉면에 발수코팅이 되어 있다(고어 텍스 같은 건 아니다). 보드복을 구매한 뒤에 땀에 많이 쩔어서 가끔씩 악취가 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걸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리면 코팅이 싹 벗겨지므로 큰일난다. 보통 보드복 전용 세제를 이용해서 아주 조심스럽게 손세탁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애초에 악취가 나지 않도록 라이딩 후 집에 와서 잘 건조시키고 탈취제와 소독제등을 꼼꼼하게 뿌려두는 것이다.
세탁을 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이용시에 눈(snow) 에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발수코팅이 벗겨질 수 밖에 없는데, 정말 아끼는 보드복이라 더 오래 사용하고 싶을 때는 발수제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코팅을 스스로 하면 된다. 단 처음 샀을 때 만큼의 발수능력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의외로, 보드복은 보온의 기능은 미약하다.''' 이유가 보온성을 갖추려 하게 되면 안에 오리털같은걸 채워넣어서 공기층을 형성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잘못하면 격렬한 열량 소비에 오히려 보드복이 땀에 젖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일 그 상태에서 젖은 외피가 얼어버리거나 하면 보더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또한 젖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잦은 세탁으로 연결되게 마련이고 이는 곧 비싼 보드복의 급격한 수명단축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보온이 잘되는 두툼한 보드복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안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서 체온 유지를 위한 대비를 따로 하는 것이 좋다.

초보들이 보드용품중에 가장 먼저 갖고싶어 하고 가장 먼저 갖게되는 것. 몇 번만 타더라도 렌탈샵 옷과 자기 개인 옷이 퀄리티와 디자인이 확 차이나는걸 느낄뿐 아니라 렌탈샵 옷의 경우 아무래도 오래될뿐더러 이사람 저사람 입다보니 방수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엉덩이가 축축하게 젖게된다 그러다보니 화려하고 이쁜 개인 보드복을 일순위로 갖고 싶어한다. 국산 보드복의 경우 이월상품은 상하의 10~20정도로 저렴하게 살 수 있으나 외국 브랜드의 경우 (학동에서 파는) 최소 60~100은 우습게 가격이 나온다.

4.1.2. 그 외


얼굴 눈 밑을 가리는 밴드 혹은 스카프가 있다. 예전에는 x-band라는 버프의 일종을 많이 이용하였으나 몇년전 유행의 변화로 이쁜 무늬의 스카프를 두르고 타는 경우가 많았고 현재는 바라클라바라고 부르는 복면을 많이 쓴다. 두르는 이유는 물론 추위를 막기 위해서 말이다.

4.2. 안전 장비


가장 중요한 장비이다. 간단히는 부상 예방부터,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안전장비 되겠다.
안전장비들은 다음과 같다.

4.2.1. 헬멧


머리를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이다. 별 다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진 않으나 헬멧을 고를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머리에 꼭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헐렁헐렁한 헬멧이 도움이 될 리가 없다.
만에하나 사고가 났을 때, 헬멧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 주저없이 해당 헬멧을 버리고 새 헬멧을 구하도록 한다. 물론 아무것도 없이 맨머리로 찧는 것보다는 낫지만, 내부의 완충재가 박살이 나 있어서 더이상 충격을 흡수할 수 없다. '''헬멧은 원래 1회용'''이다. 헬멧을 쓰지 않고 머리를 크게 다칠 경우의 치료비 혹은 자신의 신체건강을 고려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보호장비이므로 헬멧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다행히 시중 헬멧은 안전 검사를 마친 것이므로 싼 거나 비싼 거나 최소한의 보호 효과는 보장된다. 2~3만원 대 헬멧도 보호 효과는 충분하다.

4.2.2. 고글


일반적인 상황 외의 시야 확보를 위한 아주 중요한 도구이다.
낮에는 눈(snow) 으로부터 반사되는 자외선으로 부터 눈(eyes)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나, 그렇다고 해서 '밤에는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눈보라도 있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타 스키어/보더가 턴을 하면서 지나갈 때 날리는 눈보라를 막지 않으면 자연스레 시야가 차단되게 되고 이는 곧 어마어마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안경을 쓰고 있다면 콘택트 렌즈를 이용하거나 안경을 덮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고글을 착용하면 된다. 특히 콘택트 렌즈를 쓸 경우 고글이 없으면 눈으로 바람이 들어와 눈물이 나고, 앞이 잘 안 보이게 된다.[10]
고글을 착용하면 몸체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만 시야가 좁아지더라도 적당히 좌우로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도 시야 확보는 충분하며, 어차피 슬로프에서 고글은 항상 착용해야 하는 것이므로 입문할 때부터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타는 것이 좋다. 애초에 고글이 보호장구 목록에 들어있는 이유는 고글이 안면 보호 기능[11]을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스노보드 커뮤니티[12]에서 자작 고글[13]이 올라왔는데 많은 이들이 충격흡수 문제로 슬로프에서 착용하면 위험하다는 지적을 했다. 덧붙여 고글을 착용하지 않은채로 스키장에서 눈이 다량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설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글의 렌즈는 바깥쪽은 각종 얼음덩어리 등의 이물질로부터 스크래치를 막을 수 있도록 단단한 재질로 코팅되어 있고 안쪽은 김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 만일 더위로 인해 고글에 김이 서리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김을 제거[14]해 주도록 설계 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안쪽의 김 서림 방지 코팅을 굉장히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무조건 깨끗이 사용하겠다고 고글 안쪽을 물로 씻거나 벅벅 닦아내는 것은 곤란하다. 먼지나 이물질이 묻더라도 가볍게 불어주거나[15] 아주 살짝 터치해 주는 정도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고글 바깥 면은 상관 없다.
또한 고글 렌즈의 경우 주간용, 야간용, 주/야 겸용이 있다. 주간용은 간단히 말해 자동차 썬팅하고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 야간용의 경우는 그 반대이다. 다만 주간용 야간용을 따로 구매하기엔 고글의 가격이 워낙 부담 스러우므로 주/야 겸용을 구매하거나 렌즈 착탈식의 고글[16]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주/야 겸용 고글은 겸용이라는 잇점이 있으나 그만큼 어중간하다. 흔히 스키장 주변 샵에서 파는 3~10만원 가격대의 고글은 렌즈가 주, 야, 겸용 이 세 가지 외에는 없지만, 매니아/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렌즈는 주/야 겸용도 렌즈의 종류에 따라 조금식 차이가 있다. 정확히는 주/야가 아니라 맑은날/구름조금낀날/흐린날/야간으로 렌즈를 구분한다. 하지만 렌즈가 이중으로 되어있고 김서림 방지 등의 기능이 저가에 비해 탁월하다. 가격은 렌즈의 종류/메이커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편. 최소 15~3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스키장은 대부분 야간 조명시설이 무척 잘 되어 있어서, 사용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야간에 주간용 고글을 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불편한 경우는 거의 없다.[17]

4.2.3. 장갑


장갑을 싸구려 착용했다간 정말 피눈물 나게 된다. 스키어보다 훨씬 눈에 노출될 빈도가 높기 때문. 자신의 손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게 좋으며, 발수는 정말정말 중요하다. 만일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경우라면 손목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맞는 사이즈의 장갑을 고르는게 좋다.
종류는 크게 손가락 5개 짜리 장갑, 벙어리 장갑, 3지[18]장갑 및 파이프 장갑[19]으로 나뉜다. 메이커마다 다양한 종류가 나오며, 스키용에 비해 손바닥부분의 재질이 강조되는 재품이 많다. 손목을 다칠 위험도가 스키어보다 높기 때문에, 손목 아래로 10~12 cm정도까지 받쳐주는 제품도 많다. 확실히 손목에서 끊기는 제품에 비해 손목이 덜 피곤하다. 손목보호대를 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디자인.
밑에 데크 항목에서 기술할 데크 엣지, 스키어들의 스틱등의 날카로운 이물질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용도도 있으니 목장갑 같은거 끼고 타면 안된다. 무엇보다 목장갑은 젖어버려서 타다 보면 얼어붙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생긴다.
만약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렵다면, 위생용 비닐장갑을 스키장갑 밑에 잘 착용하면 눈위에서 구르든 기든 상관없이 손이 따뜻하다 못해 더워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닐 장갑이 싫다면 장갑 안에 착용 가능한 이너장갑을 구매하자. 겉에 착용하는 장갑을 세탁할 필요 없이 속 장갑만 세탁하면 되니 편리하고, 겉 장갑만 착용했을 때보다 훨씬 따뜻하다. 재질은 브랜드마다 다르니 오프라인 샵에 가서 한번씩 착용해보자.

4.2.4. 관절 보호대


일반적으로는 허리 보호대, 무릎 보호대, 엉덩이 보호대, 손목 보호대가 있다. 관절보호대의 경우 초보자는 무조건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호대 안하고 타다가 구르면 별보는 수준이 아니라 후술되듯 뼈도 나갈수 있다. 게다가 쉽게 낫지도 않는 고관절 위주로 다치면 치명적이다.
손목 보호대는 손 바닥부터 손목까지 강화 플라스틱을 대어 손목 관절을 고정시켜주는 보호대로, 넘어질 때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여 인대 손상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이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땅을 짚는 것을 생각하면 초보자의 경우 필수 보호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손목 보호대의 경우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 편이다. 손목으로 가는 충격의 대부분을 흡수하는것이 아니라 그대로 어깨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 물론 어깨가 손목보다야 튼튼하긴 하지만, 한번 다치게 될 경우 손목부상보다 훨씬 더 머리아파진다. 이는 엎어지면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하듯이 팔 전체를 앞으로 쭉 펴서 밀고, 안면부 보호를 위해 고개를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넘어지는 연습으로 예방할 수 있으니 연습하는 쪽이 좋다. 손목은 생각보다 쉽게 부러진다.
엉덩이 보호대는 그냥 두툼한 기저귀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문자의 경우 그야말로 질리도록 엉덩방아를 찧기 때문에, 골반과 척추를 안전히 보호하기 위해서 엉덩이 보호대는 필수이다.(앉아서 쉴때 엉덩이가 시렵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눈 올 때 젖은 리프트에 앉아도 안심이다.) 보통 초보티를 벗게 되면 불편하고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벗어버리는 보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드를 정말 잘 타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끝까지 착용하는 것이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이다. 여러가지 트릭(점프하고, 킥커 뛰고 등등의)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라도 넘어질 때 가장 많은 빈도수로 부상을 입는 부분이기 때문. 점점 보딩 패션이 힙합으로 가고 있기때문에, 딱히 티도 많이 안난다. 스노보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초기에는 스노보드 복이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그냥 조금 헐렁한 핏의 스키복을 입고 보딩을 했기 때문에 폼이 안나서 보호대를 안 하려는 사람이 많았을 뿐, 요즘같이 힙합 스타일의 보드복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핏때문에 엉덩이 보호대를 안 한다는 말은 귀찮아서 자동차 보험 안들고 다닌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더군다나 몸에 딱 붙는 스타일의 보드복도 보호대를 감안한 사이즈를 판매처에서 공지 해 놓는다. 특히, 엉덩이로 주저앉을 때 부러지기 쉽고 부러지면 깁스도 못 하는 부위인 꼬리뼈를 보호해 주는 패드가 있는 것으로 고르자. 찍찍이 밴드로 고정하는 방식은 밴드가 살을 파고들어 아프고 제자리를 잘 잡지 못해 좋지 않으니, 사각 팬티 모양으로 생긴 입는 것을 추천한다.
무릎 보호대의 경우 손목보호대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힐 엣지(내려오는 방향을 보고 라이딩 하는 것.) 의 경우 넘어지면 손목이나 엉덩이, 허리에 무리가 가나 토 엣지(내려오는 방향을 등지고 라이딩 하는 것.) 의 경우 넘어지게 되면 일단 무릎을 꿇게 되는데, 이 경우 무릎 보호대 없으면 그야말로 무릎 아작난다. 무릎 끝의 슬개골도 생각보다 쉽게 금가고 부러지는 부위다.

4.2.5. 보험


겨울 레포츠는 대단히 격렬한 편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크게 나는 경우가 잦다.
이를 대비하여 각종 보험사에서는 겨울 레포츠 전용 보험들을 겨울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
이들 보험은 일반적으로 '스키 보험' 이나 '스키장 보험'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데 굳이 스키가 아니더라도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
게다가 보통 이러한 보험은 약관에 "스키장 여행을 목적으로 집을 떠나서" 부터 "스키장에서 잘 놀고 집에 돌아올 때 까지" 를 보험 효력 기간으로 보고 있으므로 스키장 가는 길,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도 보험 적용이 된다.
또한 겨울 레포츠 보험은 적용 기간도 상당히 선택의 폭이 넓다. 예를 들어 1일 보험가입(몇 백 원~몇 천 원 수준), 특정 기간(몇 월 며칠 ~ 몇 월 며칠), 보험사에서 규정하는 겨울 레포츠 시즌 전 기간, 등으로 상당히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험 가입하는 방법도 생명보험 이런것들과 다르게 특정 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라든지, 가입시 까다로운 증빙서류가 필요하다던지 등의 절차가 거의 없이 인터넷으로 클릭 몇번하고 휴대폰 결제로도 가입이 가능할 정도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스키장 가기 전날 가입 후 보험사 전화번호만 챙겨서 출발하면 더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장비 보험은 하도 손실율이 높아 예전에 없어졌다.

4.2.6. 그 외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보호대로 사용하는 척추/경추 보호대, 팔뚝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사람도 가끔 보인다.(공격대처럼 떼로 뭉쳐다니는 알파인 보더중 이런 사람이 많다)

4.3. 스노보드 장비


일반적으로 스노보드라고 불리는 것은 데크라고 불리는 판때기가 중심이며, 일반적인 스노보드 장비라고 불리는 것은 의류나 보호구를 제외한 데크, 바인딩, 부츠 의 3가지 품목이다. 이 장비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눈위에서 보드(데크)를 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서핑보드나 스케이트 보드와 달리 경사가 있는 슬로프 위에서 신체와 떨어질 경우 미끄러져 내려가 버려 다시 잡을 수 없는 스노보드의 특성상 바인딩이라는 장치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장비를 구입할때는 부츠의 구입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운동화와 비슷한 느낌의 스케이트 보드화와는 달리 스노보드 부츠는 발목까지 꽉 조이는 모양이고, 신발의 형태도 소위 BBP(Balanced Body Position)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부츠의 뒤꿈치쪽이 얖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 부츠를 신으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고, 사람마다 발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부츠를 잘못 고르면, 스키장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벤치에 앉아 부츠끈을 묶었다 풀었다만 반복해야 할수도 있다. 때문에 스키장에서 일단 뭐라도 시도해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발에 맞는 편한 부츠가 매우 중요하다.

4.3.1. 데크


상술했듯, 데크는 스노보드 몸체인 판때기를 가리키는 용어. 스노보드라는 것이 레포츠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매 년마다 새로운 재질,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탄성이 적용된 데크가 발매된다.
데크는 합성수지 등 각종 재료로 구성된 본체에, 턴이 용이하도록 데크 전체를 삥 둘러서 금속으로 된 엣지가 장착돼 있다. 데크를 빌린다면 잦은 사용으로 엣지가 마모되어 있는 게 보통이지만, 개인이 관리하는 데크는 사용빈도가 적어 엣지가 날카롭기 마련이며, 보드 매니아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매 시즌마다 엣지를 시퍼렇게 갈아두므로, 별 생각 없이 다루다가는 엣지에 찍히거나 베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 데크가 보기보다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상술한 유령데크 크리가 터져서 바인딩도 안 달린 채로 혼자 자유활강하는 유령데크에 맞으면 칼날도 달렸겠다, 십중팔구는 중상에 자칫하면 사망하는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통제된 환경에서의 실험에서는 시속 100km를 찍은 것이 검증된 적도 있다. 따라서 실수로 데크를 놓치지 않도록 한 쪽 부츠에 바인딩을 꼭 장착시켜놔야 하며 한쪽 발을 결속시킨 상태로 리프트에서 내려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데크를 결속시킬 때 반드시 안전한 지역에서 결속시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노우보드 데크의 구분은 거의 대부분의 용어를 보드 제작 회사에서 만들어내고, 자신들의 보드를 홍보하기 위하여 각종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고, 기존의 것과 달라보이도록 새로운 단어를 마구 끼얹기 때문에 그 분류법과 용어가 상당히 중구난방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장큰 카테고리에서의 구분법은 "알파인 데크"와 "프리데크"이다.
알파인 데크와 프리 데크 사이에는 매우 많은 차이점들이 존재하지만(재질, 구조, 사용하는 부츠종류, 설계방식, 브랜드, 사용목적 등등등)
두가지 큰 차이점은 부츠가 하드부츠(스키부츠처럼 플라스틱으로 제작) or 소프트부츠(여러가지 직물을 혼합하여 제작) 인지,
주 진행방향이 한쪽이냐 양쪽이냐 이며, 두가지 종류의 데크 모두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보드들이 출시되지만,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스노보드"라고 인식하고 있는 데크는 보통 노즈와 테일이 모두 들려있는 형태의 프리데크이다.
간단하게 알파인데크와 프리데크의 특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전거로 비유하면 알파인데크는 사이클 자전거 처럼 달리는데 특화되어 설계되었고, 프리데크는 MTB / BMX 자전거 처럼 노면에 상관없이
(파우더, 슬러시, 모글) 어떤 상황에서도 주행하고 묘기를 하기 쉽도록 설계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설계방향에 맞춰 알파인 보드는 라이더의 힘 손실이 최대한 적게 일어나도록 부츠, 바인딩, 데크가 모두 딱딱하게 설계되어있고,
프리보드의 부츠, 바인딩, 데크는 예측하지 못한 슬로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알파인 데크보다 상대적으로 덜 딱딱하게 설계되고 있다.
그러나 프리보드의 장르는 매우 다양하여 데크, 바인딩, 부츠의 Flex(딱딱함의 정도)가 매우 다양한 범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알파인보드처럼 진행방향이 한쪽인 데크도 존재하며(디렉셔널 데크 및 파우더보드), 프리보드로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매우 딱딱하게 설계된 프리장비들도 존재한다. 이 때 프리보드 장비의 구체적인 스팩(Flex / Shape)은 해당 장비가 추구하는 장르에 기인하여 결정된다.
알파인데크 / 프리데크의 구분과 관계없이 통용되는 설계특성은 라이딩 성향에 가까운 장비일수록 대체적으로 딱딱한 특징을 지니며, 트릭이나 조작성을 중시하는 데크일수록 어느정도 소프트해지는 특징이 있다.
프리데크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나뉘어지는데, 최근 유행하는 해머헤드 쉐이프의 데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데크들은 다른 분류의 데크들의 기능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다시 말해서 해머헤드 쉐이프를 제외한 데크들은 큰틀에서는 다른 목적의 데크들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고속을 버티냐 못버티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프리데크로는 (당연히)라이딩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슬로프에서 구사가능한 360같은 스핀 계열의 트릭은 거의 대부분의 프리데크로 구현 가능하다. 스노보드는 장비빨이 상당히 큰 종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라이더의 역량보다 장비가 중요한 종목은 절대 아니다.
또한 해머헤드 쉐이프의 데크들로도 일반적인 프리데크들의 기능을 어느정도 흉내낼수도 있다. 예를들어 해머헤드 쉐이프는 보드크로스나 슬로프 라이딩만을 위한 데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드크로스 경기에서도 에어(Air)가 나오듯이 해머데크로도 슬로프스타일을 어느정도 흉내내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의 고가의 데크로 기물을 타려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못탄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방법의 구분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구분법으로는 크게 하드 데크와 소프트 데크로 나눌 수 있다.
하드 데크는 설계구조상 탄성이 강하기 때문에 힘으로 데크를 휘게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휘었다가 펼쳐지는 반발력은 매우 좋아서 라이딩시에 모글로 인한 떨림을 방지해주고, 큰 스케일의 트릭(묘기)을 가능하게 해준다.
소프트 데크는 반발력을 강하게 해주는 소재를 최소화하거나, 데크 구조에 변화를 주어서 탄성이 약하게 만든 데크로, 데크를 휘게하기가 편해서 트릭(묘기)을 하기에 편하고, 반발력을 위한 소재들이 빠져서 가격이 저렴한편에 속한다. 때문에 데크파손이 많은 "지빙"종목에 주로 애용된다. 대부분 트릭에 좋은 데크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지빙용 데크들을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큰 틀에서의 구분법외에 데크를 구입하기위해 고려해야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보통 다음의 4가지이다.

4.3.1.1. 데크의 SHAPE

데크의 모양을 뜻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디렉셔널 데크, 디렉트윈, 트윈데크로 나뉘어진다. 디렉셔널은 데크의 노즈(앞) 부분이 긴 데크이고, 트윈은 노즈(앞)와 테일(뒤)이 구분이 없는 걸 뜻한다. 일반적으로 디렉셔널은 노즈쪽이 길어서 라이딩시 무게중심을 앞으로 기울여도 안정적으로 버티기 때문에 고속라이딩이나 급경사에서의 라이딩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널리를 배우기도 쉽다.
다만 스위치 라이딩이나 트릭시 스위치 랜딩을 할 경우 약간의 불리한 점이 있다.(물론 연습하면 다 된다.)
디렉트윈의 경우 모양이 디렉트윈인 경우가 있고, 플렉스가 디렉트윈인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데크 제조회사의 자의적인 기준이 많아, 그냥 디렉셔널과 트윈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체적으로 트윈데크와 마찬가지로 앞뒤 구분이 없고 셋백(SETBACK)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트윈데크는 양쪽의 모양과 플렉스가 똑같기 때문에 스위치라이딩, 스위치랜딩시 이점이 있고, 단점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디렉셔널에 비해 고속 라이딩감이 좀 떨어질 수 있다.

4.3.1.2. 데크의 캠버

캠버는 데크의 중간. 즉 바인딩사이에 위치하는 부분을 뜻하는 단어이며, 이 부분이 바닥쪽으로 휘어져있는가, 위쪽으로 휘어져있는가에 따라 크게 역캠버와 정캠버로 나뉜다. 최근에는 이 캠버의 모양이 스노보드 제조회사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척도의 기능을 하기 시작해서 각 회사마다 새로운 형태의 캠버를 상당히 많이 제작하였다. 캠버의 종류와 그 종류별 특성은 여기를 참조하자
처음에 역캠버가 좋으냐 정캠버가 좋으냐 논쟁이 많은데, 정답은 없지만 굳이 처음부터 역캠버에 대한 두려움은 가질 필요는 없다. 역캠버의 장점은 일단 역엣지가 상당히 줄어들고 턴이 굉장히 쉽게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오히려 완전 초보들에게 추천하는경우도 많다. 역캠버도 어차피 스노우보드인 만큼 타다보면 적응된다.

4.3.1.3. 데크의 플렉스

데크의 플렉스는 데크가 말랑거리는정도. 즉 얼마나 쉽게 휘느냐에 대한 지표이다. 이것은 브랜드 별로 기준이 전부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통일된 기준으로 말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숫자가 낮으면 좀더 소프트한 데크고, 숫자가 높으면 하드한 데크라고 보면 된다. 플렉스가 높은(하드한) 데크일수록 주행시의 안정감이 높아지지만, 컨트롤하기가 어렵고 트릭계열의 기술도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플렉스가 낮은(소프트한) 데크일수록 트릭과 일반적인 컨트롤은 쉽지만, 고속주행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초보때는 데크플렉스에 크게 신경 안써도 되지만, 상기한 것처럼 소프트한 데크는 트릭입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3.1.4. 데크의 등급(가격)

데크를 구입할때 굉장히 중요한 문제중 하나다. 뽐뿌를 비롯한 다양한 쇼핑 커뮤니티에서 진리인 "한방에 최상급 가세요."라는 조언이 유독 스노보드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 (스키도 마찬가지)스노보드는 보통 고가의 장비, 최상급의 장비는 좋긴 하지만 초보가 다루기에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 스노보드 커뮤니티에서 "저 이번에 백만원짜리 OOOO 샀습니다. 쌩초보이긴 하지만 장비발 좀 받아볼려구요. 타보니 좋긴 좋더군요." 이런말 하는 사람 있다면 쌩초보라는 말은 99% 구라이다. 초보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는 지도 문제지만, 일단 진짜 쌩초보라면 비싼 데크와 싼 데크는 절대 구분하지 못한다. 데크의 특성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업다운을 동반한 너비스턴이 수월하게 가능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그냥 데크를 컨트롤한다기보다는 그냥 위에 올라타 있을뿐이다. 그때는 사실 10만원짜리나 100만원짜리나 그게 그거다.
당연히 보드좀 가르쳐본 사람들은 초보가 데크 산다고 하면 이렇게 얘기하기 마련이다. "걍 중고사서 일이년 타고 실력좀 늘면 새 보드 사세여." 대부분의 보드 커뮤니티에서는 이말이 진리다.
동호회 형이 "야 데크는 011이 개간지지 한방에 최상급 가라. 플랫스핀 사셈." 이라고 말해서 그걸 백만원주고 샀는데, 트릭에 영 소질도 흥미도 없어서 라이딩만 하고 있다면? 장비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땅을 치고 안타까워할 일이다.
즉 데크의 가격에 따른 구분이야 분명히 있지만, 초보들은 그 편차를 느끼기 어렵고 나중에 어떤 종목을 선호할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최상급 장비를 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4.3.1.5. 데크의 정비 및 관리

  • 왁싱
데크가 설면 위에서 매끄럽게 나아가게 하기위한 목적으로 데크의 베이스면에 파라핀 성분[20]의 막을 입힌다. 스노보드의 미끄러짐은 베이스 면과 설면 사이의 압력으로 인해 형성된 미세한 수막에 의한 마찰력 저하 때문이며, 왁싱으로 베이스에 소수성[21] 물성을 주어 마찰력 저하를 확대시키는 것이다.[22] 왁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주행시 가속력이 떨어져 턴이 매끄럽지 못하고 특히 키커의 경우 속도가 붙지 않아 점프 후 갭(킥존과 랜딩존 사이의 평평한 부분)에 떨어져[23]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핫 왁싱과, 쿨 왁싱 두가지로 나뉜다.[24]

  • 엣지 정비
데크가 설면으로 좀 더 잘 파고들게 하기 위해 한다.[25] 아이스 스케이팅 선수들이 스케이트 날을 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되겠다. 엣징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는데, 그건 데크날 기울여 설면에 날을 먹이는 동작이다.[26] 엣지 수리, 날 정비, 엣지 정비로 부르면 된다. 영어로는 Edge sharpening , Edge maintenance.

4.3.2. 바인딩


바인딩은 데크와 부츠를 합쳐주는 물건이다.
보더 초보자들이 장비를 구입할 때 가장 놀라는 것이 바로 이 바인딩인데, '''정말 별 것 없어보이는 플라스틱 쪼가리같이 생긴게 가격은 수십만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야말로 입을 쩌억- 벌리게 마련. 하지만 비싼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 데크와 부츠가 따로 놀게 되면 보더가 취하는 중심 이동을 데크에게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게 되고 이는 재수 좋으면 불쾌한 라이딩 경험, 재수없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데크와 바인딩이 결합된 나사부분을 자주, 그리고 꼼꼼하게 조여줘야 한다. 보통 리조트 자체 수리소 앞에 간단하게 드라이버가 구비된 곳이 많으니 자주 애용하는 편이 좋다. 이 부분이 헐렁할 경우 바인딩이 들썩거리는 관계로 안정감이 떨어질뿐더러 최악의 경우 라이딩중 데크와 부츠가 분리되는 더러운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바인딩 뒷부분의 하이백은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 안 할 때 접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넘어질 때 무심코 주저앉을 경우, 하이백이 다리 사이를 정확히 찍게 되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여성 스노보더가 넘어지며 하이백에 중요한 곳을 찍혀 크게 크게 다친 사례가 있으며, 남성 또한 찍히면 아픈 건 마찬가지다.[27]

4.3.3. 부츠


부츠는 바인딩과 함께 보더의 중심 이동을 데크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함과 동시에 발목을 보호하는 장비이다.
구매하기전 몇가지 사항을 안내하자면,
1. 본인의 발 실측 사이즈를 명확하게 잴 것(절대 기존 운동화 사이즈로 구매하면 안된다)
2. 본인의 보딩스타일(라이딩, 그라운드 트릭,키커 기물 등 파크)에 맞는 부츠를 실착해본다.
3. 최소 10분 이상은 신어보자.
스노우보드의 부츠는 일반적인 신발로 생각하기 보단,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한 하나의 "장비" 라고 생각해 주는것이 좋다. 많이 하는 실수가, 그저 기존에 신고있던 운동화 사이즈에 맞춰 구매하는것인데 이는 분명 보딩중 안에서 발이 놀아버려, 부상을 초래 할 수 있다. 스노우부드 부츠는 신었을때, 발가락이 보드의 앞 뒤에 딱 들어맞는게 정상이다. 발의 앞뒤가 노는게 맞는 사이즈가 절대 아니다. 명심하자 꼭 앞 뒤가 들어 맞아야 한다.
보통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본인 발의 사이즈를 재기위한 실측기구가 있으니, 실측 기구를 이용해 본인 발의 실측 사이즈를 재고, 그 사이즈에 맞는 부추를 신어보자, 보통 처음 신는경우 요령이 없으면, 발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아 이 부츠는 너무 작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데, 절대 작은것이 아니다, 왜냐? 본인의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딱딱한 재질이 있기에 당연하다, 매장직원 혹은 숙련자의 도움을 받아 꼭 발을 안쪽으로 넣어 완전히 조여진 상태에서 느낌을 봐야한다.
발이 안 쪽 까지 들어간경우, 무릎을 살며시 굽혀, 자세를 낮춰,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발과 부츠가 최대한 밀착된 기분이 들 때 맞는 사이즈다. 보통 정자세로 서있을경우 발가락 앞이 살짝 접히는 자세가 취해지고, 자세를 살짝 낮춘상태에선 꽉 들어맞는 기분이 본인의 가장 알맞은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노우보드 부츠는 항상 무릎이 살짝 접혀 낮은 자세(BBP) 자세를 기준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위 자세는 꼭 취해보자.
당연히 자신의 발에 딱! 맞는게 좋다.[28][29] 그런데 보통 라이딩을 하다 보면 격렬한 움직임으로 발과 부츠 사이에 유격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최초에 부츠를 고를 때는 좀 빡빡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이즈를 고르는게 좋다. 그렇다고 너무 빡빡한 것을 골라버리면 다리에 쥐가 날 지도 모르니 잘 신어보고 골라야 한다. 또한 스노보드를 타기 위한 필수장비 중 몸에 가장 가깝게 닿아있고 그만큼 가장 중요하므로 다른건 대충 맞추더라도 바인딩과 부츠만큼은 가능한 가장 고급의 제품을 택하도록 하자.[30] 초보 땐 단단한 경향의 부츠를 고르자.[31]
부츠를 묶는 방식은 끈, BOA, 퀵스트랩 장치 등이 있다. 끈은 운동화 묶는 방식이랑 비슷하며 묶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잘 풀어지나 싸고, BOA 장치는 묶기 편하나 고장나면 와이어를 끊어내야 해서 수명이 끈보다는 짧고, 끈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퀵스트랩은 부츠 안의 줄을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고정이 되는 방식이다. 끈+BOA, BOA 한 개, BOA 2개 순으로 비싸진다. 또한 BOA도 탄성이 있는 와이어가 더 비싸다.

5. 스노보드 브랜드


대부분의 회사가 스키 장비도 같이 만들어서 스키 브랜드와 겹친다.
  • 살로몬
  • DC 슈즈
  • 로시뇰
  • 아디다스
  • 버튼
  • 헤드
  • K2
  • 산타크루즈
  • 링크
  • 32
  • 모스
  • SG
  • 유니온
  • 스키티즈
  • FLECHE
  • 오가사카
  • F2
  • GRAY
  • BATALEON
  • F.I.MAFIA
  • RIDE
  • YONEX
  • NITRO
  • CAPITA
  • JONES
  • FLUX
  • 디럭스
  • 케슬러
  • 옥세스

6. 스키장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다른건 몰라도 처음 스키/보드를 타는 사람이라면 가기 전에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6.1. 스노보드에서 스포츠 사고의 특징


스노보드와 스키의 부상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알파인 스키의 경우 속도가 40-80km/h 까지 상당하기 때문에 헬맷을 쓴다 하더라도 펜스에 부딪혔을 때 사망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스노보드의 경우 프리스타일의 보드는 직활강을 하지 않는한 40km/h 이상에 이르는 경우가 좀처럼 드물기 때문에 헬맷만 잘 착용한다면 사망사고로 이르는 경우는 극히 적은 편이다. 대신 자질구레한 사고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보드의 경우에도 알파인 보드는 마찬가지로 속도를 즐기는 운동이며, 알파인 보드 자체가 2M 짜리 거대한 흉기에 가까우므로 주의하자.
전체 부상률은 1000 snowboard day당 4.2건으로 스키보다 높다. 또한 초보자 비율이 49%로 알파인 스키(18%)에 비해 초보자의 부상비율이 높은 편이다.
부상 부위도 스키와는 상이하다. 두 발이 체결되어 있어 스키와는 달리 넘어져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상체를 많이 짚는 편이기 때문이다. 요골원위부 골절, 견관절 탈구 등 상지 부상의 비율(37%)이 알파인 스키(18%)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특히 손목 골절의 경우(19%) 알파인 스키(2%) 보다 10 배 가량 높다.
전방십자인대를 포함한 슬관절 손상 비율은 17%로 알파인스키(26%)에 비해 낮다. 하지만 기계적 문제로 인해 한쪽 바인딩이 이탈되거나 부숴지는 강한 충격의 경우에는 매우 심하게 무릎이 트위스트되어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단 초보 보더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넘어질 때 손목을 짚지 않는 것이며[32],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보호대를 잘 착용하는 것이다. 초보들의 경우 헬맷만 잘 착용해도 사망사고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상급자들의 경우 하프파이프, 지빙, 그라운드 트릭을 하는 경우 척추(특히 경추) 손상이나 두경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하자. 비니만 쓰고 타는건 간지 나지도 않고 그냥 안전불감증의 표본같은 일이라서 전문적으로 스노보드를 즐기는 프로들도 비니만 쓰지 않는다. 한 마디로, 오늘만 타고 내일부터 영원히 스노보드를 타고 싶지 않다면 헬멧을 안 써도 된다는 말이다.[33]
한국스키장경영협회의 2010 통계에 따르면 스키장 이용자간 충돌사고 비율은 전체사고의 45.2% 였으며, 이 중 보드 간 충돌이 20.1%, 보드와 스키 간 충돌이 16.8%, 스키 간 충돌이 8.3%로 집계되었다. 통계에서 보이듯 스키보다 보드가 충돌사고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원인은 주로 한쪽으로 편중된 보드의 시야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스키는 정면을 바라보면서 타 시야가 넓은 반면, 보드는 옆을 보고 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다.
미국 스포츠 의학 매체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에 의하면 스노보드의 사고율이 스키의 사고율 보다 전반적으로 높으며, 무릎 부위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스키보다 높은 부상률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부상 당한 스노보더들은 스키 부상자에 비해 연령대가 매우 낮고 비숙련된 특징이 강하며, 여성의 부상률이 높다고 한다.

6.2. 2차 사고 방지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사고가 났다면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되지만, 슬로프 한가운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이는 2차, 3차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뇌진탕에 걸려 정신이 혼미해져도 반드시, 무조건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이게 살 길이다.우리나라 스키장의 특징이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 많다.충돌 사고가 의외로 많으니 넘어지면 기어서라도 반드시 가장자리로 피한다.[34] 만일 함께 라이딩을 하던 동료가 슬로프 한 가운데에서 사고가 나게 된다면 본인이 경고등처럼 사고난 동료 위쪽에 서서 내려오는 다른 라이더들에게 경고 표시 및 도움 요청을 하도록 하자.

6.3. 후속 조치


후속 조치는 크게 두 가지로 보면 된다.
'''1. 신속한 환자 이송'''
'''2. 의무대에 사고 내역 신고'''
일단 슬로프 마다 항상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으므로 패트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물론 패트롤 요원의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만일 패트롤이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 라이더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열이면 열 무조건 도와주니 걱정말자.) 혼자 라이딩을 한다면 라이딩을 하는 시기가 사람이 뜸한 날짜, 장소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의무대 전화번호를 저장한 후 전화기를 지참하도록 한다.
패트롤 요원이 오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패트롤 요원이 후속 조치를 모두 취해주게 된다.
만일 패트롤의 도움 없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 혹은 자력으로 슬로프 끝까지 내려왔다면 반드시 '''의무대에 사고 사실 등록''' 을 요청하도록 한다. 만일 본인이 사고난 사람의 동료라면 의무대에 신고해 주는 것이 사고 당사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무리 사고 나서 정신 없어도 의무대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말자.
왜 의무대에 사고 내역을 신고하냐 하면, 이 사고 내역이 해당 스키장의 의무대에 기록되어 있어야만 보험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7. 초심자를 위한 팁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지만 안전장비[35]는 필수이다.
스노보드는 스키에 비해 장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최근 유행하며 접근성이 좋아지다보니 그냥 알음알음 지인들끼리 배우는 경우가 많다. 흔히 '초급자를 상급 코스 위에 올려다놓고 내버려두고 가버리기'라고 알려진 방법인데,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36][37] 애초부터 운동이라는 것이 스파르타식 훈련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내일 아침 햇빛을 못 보게 만들 수도 있는 일이다.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자세와 폼이 중요하며 설령 '프리스타일' 이라고 부른다 하더라도 그 프리스타일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세(BBP : Basic Body Position)가 나와줘야 한다. 스키장마다 강사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동호회 등을 통해서 배울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 입문시에는 누군가의 제대로된 가르침을 받는게 좋다.[38]
스노보드는 넘어지면서 배우는 운동이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반드시 헬멧, 무릎 보호대, 엉덩이 보호대를 갖추고 배워야 한다. 특히 잦은 넘어짐으로 인해 무릎이나 엉덩이에 타박상 등이 발생하게 되면 더욱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배운 지 불과 몇 분 만에 의욕을 잃고 스노보드에 대한 열의를 꺾을 수 있다.
처음부터 잘 타는 사람을 보고 동경심을 가져 '넘어지더라도 간지나게 달려볼까' 하고 마음 먹는 순간 간지 안나게 다친다. 원래 넘어지면서 배우는 것이므로 넘어질 때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강사에게 잘 배우도록 하고 혼자 탈 때에도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엔 어떤 부분을 보강할지 생각하면서 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드 위에서의 무게중심과 균형(stance and balance)이다.''' 초보 보더들이 낙엽을 마스터하고 소위 말하는 s자턴을 시도하게 될 때 겪는 첫 번째 난관이 바로 지나친 후경으로 인한 턴의 길어짐인데, 이는 초심자들이 가속과 경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짐으로 인해 진행방향의 반대쪽(뒷발)에 무게중심을 지나치게 싣게 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자세로 타게 될 경우, 턴이 생각한 것보다 길어지고 속도도 빨라지게 되면서 초보자는 지레 겁을 먹어 무게중심을 더 뒤에 싣게 되면서 속도는 더 빨라지는데다 턴은 더 길어지고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넘어지기도 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보드 위에서의 무게중심이 뒷발로 쏠릴수록[39] 누르는 힘은 전방을 향하게 되고, 이것은 중력과의 합력으로 더더욱 빠른 가속을 만들어 낸다. 본인이 매끄럽고 안정된 턴을 하고싶다면 무엇보다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양 발에 실리는 무게가 최대한 균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stance and balance 의 핵심이다.
턴을 할 때에는 진행 방향으로 시선부터 돌린다.[40] 미끄러운 눈 위에 발이 묶여 있는 이상 가만히 돌려야지, 돌려야지 생각만 한다고 몸이 돌아가진 않는다. 시선이 돌아가면 몸이 시선 방향으로 정렬되므로 처음에 진행 방향과 시선이 다르다고 해서 완전히 몸이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지레 겁을 먹고 시선을 다시 돌려버리면 100% 넘어진다. 억지로 다리 힘으로 데크 방향을 돌렸다 치더라도 힘이 너무 들어가서 다칠 위험이 크다. 시선을 돌리면 몸은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보다 비교적 몸이 늦게 돌아간다. 초보자들은 그 사이를 버티지 못하고 몸이 안돌아가니 으레 겁을 먹고 넘어진다. 여유를 갖고 자신의 몸을 믿어야한다.
다리에서 힘을 빼야 한다. 속도가 붙는 것을 두려워해서 다리에 힘 꽉 주고 제동만 걸면서 내려가면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되고 일어나기도 힘들어진다. 그러다 보면 소질이 없는 것만 같아지고 흥을 깨게 마련이다. 부츠를 제대로 동여맸다면 부츠에 종아리[41]를 살짝 기대어도 위험하지 않다.
초심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어느 정도 속도가 붙어야 할 수 있는 운동임을 기억하고 속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42]그러기 위해서는 강사가 제일 먼저 가르쳐주는 낙법과 제동 방법을 숙지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필수적이므로 경사가 낮은 슬로프에서 천천히[43], 확실히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말이야 쉽게 쉽게 나온다만 처음 탈 때는 시선 관리도, 다리 힘 조절도, 두려움을 없애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BBP는 스노우보드를 탈 때의 기본 자세이며, 이 자세는 아무리 고수가 되더라도 보드를 타게 되면 유지할 수밖에 없는 자세이다. 자세 잡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리에 그저 서 있을 만큼만 힘을 유지하고, 내려가면서 어떤 슬로프 환경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무릎을 적당히 굽혀준다. 허리와 등은 가볍게 세워주되 허리를 숙이거나 등을 굽히지 않는다. 팔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당히 내려준다. 시선은 가야 하는 방향을 유지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고개를 숙이게 되면 자연스레 목과 등이 따라가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면 자연스레 무게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이동하고, 이는 밸런스를 파괴하게 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넘어진다는 말씀.
낙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앞으로 넘어질 때, 뒤로 넘어질 때. 어느 방향으로 넘어지더라도 '''무조건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다. 우선 앞으로 넘어질 때에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떠올리면 되겠다. 우선 무릎이 땅에 닿고, 보통은 손목이 그 다음으로 땅에 닿을 텐데 '''절대 손목을 짚으면 안된다'''. 손목 나가는 경우가 바로 이것. 무조건 팔 전체를 앞으로 쭉 밀어주고,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서 왼쪽이나 오른쪽 본인 편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준다. 몸을 기지개 켜듯이 쭉 펴주는 게 포인트. 반면 뒤로 넘어질 때에는 앞으로 넘어질 때와는 반대로 몸을 둥글게 말아주면 되겠다. 우선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개를 숙이면서 등을 둥글게 말아줌과 동시에 무릎을 최대한 접어준다. 무릎 접는 게 정말 중요한데, 무릎을 접는다는 이야기는 곧 넘어질 때 엉덩이와 허리가 지면과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충격으로부터 엉치를 보호하는 데에도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이때 손은 바닥을 짚지 않기 위해서 팔짱을 끼듯이 X자로 명치 부근에서 교차시켜준다. 이 두가지 낙법은 무의식 중에 넘어질 때에도 자세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반복 숙달해야 한다.
제동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엣지를 이용해서 멈추는 방법과 데크 전체에 압력을 가해서 멈추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로 엣지를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이 훨씬 쉽다. 힐사이드 슬리핑 기준 발가락을 들기만 하면 된다. 토 사이드는 반대로 발 뒤꿈치를 들면 된다. 주의할 점은 균형 잡기. 발가락 혹은 발 뒤꿈치를 과도하게 혹은 급격하게 드는 경우 무게중심이 BBP에서 벗어나면서 넘어지게 된다. 두번째로 데크 전체에 압력을 가해서 멈추는 방법은 엣지를 쓰지 않는 방법이다. 해보면 엣지 사용하는 제동 방법보다 훨씬 편하다. 몸 전체로 데크를 눌러주면 밀려 내려가던 데크가 천천히 멈추게 된다.

8. 종목


  • 슬로프스타일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들과 점프대로 구성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묘기를 펼치는 경기이며 선수들은 한 라인에 있는 다수의 기물들과 점프대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들로 묘기를 펼친 다음 내려오면 된다. 어떤 기물을 선택하느냐 보다는 그 기물들로 최대한 안정되고 높은 수준의 연기 및 착지를 펼치는가로 점수를 매긴다. 프리스타일 스키에도 동명의 종목이 존재한다. 미국과 캐나다가 이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스노보드 크로스
4 - 6명이 1개 조로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이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순서로 순위가 매겨지며 2위 내지는 3위까지 통과한다. 코스를 살짝만 잘못 잡아도 순식간에 뒤로 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우에 따라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게다가 추월시도와 몸싸움도 치열해서 도중에 넘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은 편이다. 이 정도면 설상버젼 쇼트트랙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프리스타일 스키에도 동명의 종목이 존재하며 경기방식도 동일하다. 여긴 스노보드보다 몸싸움이 더 심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 하프파이프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스노보드 종목의 꽃이라고 부른다. 어느정도냐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 중계를 보면 입석, 좌석 모두 꽉차있는걸 보는게 흔한 일일 정도이다. 역시 프리스타일 스키에도 동명의 종목이 존재한다. 하지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비하면 인기는 다소 약한 편. 미국, 캐나다, 일본이 이 종목에서 강세이다.
  • 빅에어
1개의 거대한 점프대로 도약하여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이다.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점프대(높이가 4m정도)와 도약 슬로프[44]를 매우 크게 인공적으로 만들며[45] 이유는 자연슬로프를 만들면 지열의 영향을 받아 눈이 쉽게 녹고 때에 따라 빙판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면 기록에 매우 큰 영향을 받으므로 지열의 영향을 받지 않게 인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라고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슬로프스타일과 경기 방식이 비슷해서인지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는 선수들 다수가 이 종목에 출전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슬로프스타일 메달리스트들[46]이 모두 빅에어에 같이 출전했다. 더군다나 빅에어가 주 종목인 선수들도 있어서 90점대 초반인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도 턱걸이인 5위까지 밖에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47] 나라로보면 역시 전체적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강세이며 여자에선 일본 또한 강세(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빅에어 예선에서 2, 3위를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전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선 남자부에서도 빅에어 2위를 차지하였다.)이다.[48]
  • 평행대회전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동시에 출발하여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이며 예선전은 한 선수가 블루와 레드코스를 1번씩 주행한 후 두 기록의 합으로 순위를 정한다. 16강부터는 1차전에서 늦게 들어온 시간만큼 2차전에서 늦게 출발(최대 1.5초) 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한다. 특이하게도 결승선 통과기준이 스노보드가 들어온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15cm위에 있는 신체의 일부분이 결승선에 들어온 것을 기준으로한다. 그래서 결승선을 찍은 카메라를 보면 선수들이 모두 팔을 쭉 뻗은채로 통과하는 것이 보이는데 이런이유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본의아니게 팔이 길어야 경기에서 유리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스노보드는 비슷하게 들어왔지만 팔이 통과한 시간이 차이가나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는 평행대회전에선 매우 흔한일이다.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가 2016년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평행대회전 3ㆍ4위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 한국 설상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49]

9. 유명 선수



9.1. 국내


  • 김호준(은퇴): 1세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 송진아(은퇴): 영턱스클럽 출신.
  • 윤창하(현역)
  • 이상호(현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호산 스님: 수국사 주지스님, 즉 불교 승려.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국내 스노보드 대회인 '달마 오픈 챔피언십'의 주최자이다. 스님 본인 또한 열렬한 스노보드 애호가. 처음에는 스키장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예불을 드리러 갔다가 스노보드에 입문하게 되었단다. 참고로 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총 상금 1천만원의 국내 최대 스노보드 대회로, 2017년부터 대한스키협회가 공동주관한다. 또한 국제스키연맹(FIS)의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국제 대회이며 위의 이상호 선수도 이 달마배 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후원 단체 중 조계종이 있다.

9.2. 국외



9.2.1. 미국


  • 숀 화이트(은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클로이 김(현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9.2.2. 일본


  • 이마이 메로(현역):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였으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예선에 탈락한 뒤 완전히 망가져 매춘부로 전락하고 AV에 출연하였다. 하지만 스노보더의 꿈을 놓지 않고 2017 전일본 스노보드 대회에 나가 우승했으며,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고 한다.
  • 히라노 아유무(현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9.2.3. 그 외



10. 기타


  • 샌드보드라는 것도 있는데 사구꼭대기에서 내려오는 것인 모양. 모래는 속력을 내기는 눈보다 조금 어렵지만 넘어질 때 더 푹신하다고 한다.
  • 미국이나 캐나다, 러시아, 루마니아 등지에서 매년 겨울마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비키니 스노보드 대회'가 열리는데, 말 그대로 비키니 수영복만 입고 스노보드를 타는 대회이며 대한민국에서도 2011년에 무주리조트에서 한 번 열었던 적이 있다. 이 설정을 활용한 캐릭터로 후타바 리호가 있는데, SIMPLE 2000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인 'THE 스노보드'에서 자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청록색 비키니를 입고 스노보드를 탔으며, 이 때의 설정이 공통 프로필에 반영되어 스포츠 중에서도 제일 잘 하는게 스노보드라고 한다.
  • 스노보드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SSX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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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식 명칭은 펜듈럼. 턴을 하지 않는 체로 지그재그로 밑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 낙엽이 바람에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2]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에서 대세인 정설사면에 최적화된 경기용 회전스키는 로드 바이크랑 비슷한 이유로 단순한 교통수단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긴 하다.[3] 쉽게 이야기하자면 보드 데크는 하나의 통짜 판때기지만, 스키 플레이트는 보드 데크 두개를 완전히 동일하게 만들어서 품질관리를 해야히니까.[4] 산 탈거 아닌 스키 유저들은 상의는 보드복이나 등산복을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5] 다만 이것은 한국에서 대중적인 알파인 스키 vs 프리스타일 보드 장비의 비교이며 트릭을 시도할 의도가 없는 초보들이 무작정 프리스타일 보드로 입문하는게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은 늘 있어왔다. 다만 알파인 보드는 알파인 스키 못지 않게 비싸며, 반대로 프리스타일 스키는 프리스타일 보드와 마찬가지로 알파인 스키보다 저렴한데, 기본적으로 프리스타일 장비는 험하게 다루고 소모품으로 사용하는걸 전제 하기 때문이다.[6] 프리스타일 스키의 대두는 극히 최근의 일이다.[7] 발목부터 종아리까지를 지지하는 플라스틱 부품.[8] 일부 스키장 한정. 컨베이어벨트가 없는 스키장의 경우는 약간의 내리막이 있다.[9] 강한 충격으로 인한 강제 이탈시에는 스토퍼가 내려가지 않아 보드와 마찬가지로 유령스키가 발생한다만 이런경우는 매우 드물고 그런 경우에도 스키는 보드와 달리 좁고 무게가 가벼워 조금 내려가다가 옆으로 쓰러지거나 멈춘다. 그에 반해 보드는 주인 없이도 매우 안정적(...)으로 혼자 슬로프 하단까지 잘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조심하자.[10] 사실 어느정도 실력이 붙으면, 주행풍 때문에라도 고글을 안 쓸 수가 없다.[11] 고급 고글 렌즈들은 방탄 수준이다.[12] 헝그리보더.[13] 우레탄 재질이 아니었다.[14] 주행을 해서 공기가 흐르도록 해야 제거 작용이 나온다.[15] 베이스에 있는 에어블로워를 먼거리에서 쏜다.[16] 스키장 주변에서 파는 3~10만원대의 저가고글은 착탈식이 없고, 15~30만원 이상의 고글에만 착탈식이 있다.[17] 그래도 이리듐 계열의 렌즈들은 야간에 불편하다.[18] 엄지, 검지, 나머지 세개의 손가락.[19] 파이프 장갑은 그립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비교적 얇은 형태의 손가락 다섯 개 장갑으로, 약간의 방수능력을 포기하기도 한다.[20] 대부분 양초의 파라핀과 동일하다고 알고있으나, 정확히는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미정랍)이 주 성분이며, 분자량이 크고 이소파라핀이 다량 함유되어 일반적인 파라핀과 비교하여 결정이 더 작다.[21] 물을 밀어내는 성질.[22] 데크의 베이스 면은 왁싱이 잘 먹을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이 무수히 나 있으며, 고가의 데크는 이 미세 구멍의 가공 정도가 더 높다. P-tex 등급이 바로 이 미세 구멍의 정도를 표현한 것이다.[23] 그래서 킥을 뛰려고 진입했으면 그대로 가야지, 무섭다고 머뭇거리다가 더 큰 부상을 초래한다.[24] 왁스 바르는 방식부터 다르다. 핫왁싱은 아이어닝(다림질)과 벗기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쿨 왁싱은 그냥 하면 된다. 보통 설질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건데, 동호인 수준에서는 그냥 편의에 따라 바르고들 있다.[25] 압력에 의한 수막 형성을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날카롭게 할수록 압력이 더 끝에 모여 집중되기 때문이다.[26] 엣지를 이용하여 라이딩을 하는 카빙 라이딩에서 쓰는 용어다.[27] 이쪽은 잘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28] 발길이, 발등 높이, 발볼의 3요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안된다. 부츠가 발에 맞지 않으면 숄이 두꺼운 보드부츠의 특성 상 너무 아프며, 아프면 그냥 스노보드에 대한(아프다면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흥미가 매우 감소하게 된다.[29] 사람은 대부분 양 발의 길이가 같지 않고 몇 미리씩 차이지기 마련인데, 꼭 이쪽 저쪽 사이즈를 다 신어보고 골라야 한다. 신어 볼 땐 신고서 최소 5분 이상 서있어 보고 결정 할 것. 한 두푼 짜리 사는 것도 아닌데다가 샵에서도 그러거나 말거나 별 신경도 안쓴다.[30]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 게 아니다! 본인 발에 맞는 것이 최우선이다.[31] 초보의 경우 무게 중심 이동이 유연하지 못해서 균형이 흔들릴 때 마다 발목의 힘으로 버티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마다 부츠가 발목을 잘 잡도록 하여 부상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다.[32] 제대로 된 강사라면 슬로프 베이스에서 낙법부터 가르쳐 줘야 한다.[33] 경험 상 헬멧을 쓰고 사람 대 사람으로 상대 편 엉덩이와 충돌을 하고도 뇌진탕이 발생했다.[34] 특히나 뒤따라 오는 사람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지점일 경우 유의해야 하며, 슬로프를 내려갈 땐 먼저 출발한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출발하는것이 좋다.[35] 엉덩이 보호대, 무릎 보호대, 헬멧은 초필수 3요소.[36] 상급자 슬로프에서 사이드슬리핑으로 내려온다 한들, 라이딩도 아닌 이상 상급 슬로프를 탔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전혀 잘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상급자 슬로프에서 초심자가 사이드 슬리핑으로 눈을 다 쓸고 나려올 경우, 슬로프 경사도의 특성 상 아이스 반이 노출 될 경우가 많으며, 이는 타 라이더들의 부상을 매우 높은 확률로 유도하게되는 굉장한 민폐 행위이다.[37] 이런 식으로 강습하는 지인에게 배우고 있다면, 당장 그만 둬라. 아예 기본이 없는 보더이다.[38] 동호회에서도 KSIA, JSBA, CASI, WSF 등의 기관 수료증을 가진 사람이 다수 있다. 가르침을 받는다면 처음부터 무료라는 생각을 버리고 작더라도 일정 부분 보상은 꼭 염두하도록 하자. 작은 성의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39] 관련 용어로 후경[40] 눈동자만 움직여 시선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돌려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시선이 우선 돌아가야하고 그 다음은 어깨축의 회전, 이어서 몸통과 골반이다.[41] 힐턴일 경우 종아리, 토턴일 경우 정강이[42] 속도가 익숙해질 때까지 무한 팬줄럼이다. 턴을 익히기 위해서는 토사이드 팬줄럼 뿐 아니라 백사이드 팬줄럼 모두 완전히 익숙해야 한다.[43] 완전한 초심자가 비기너턴까지 진도를 빼는 건, 애초에 며칠 만에 되는 과정이 아니다. 아무리 소질이 있어도 평일 전일권 전투보딩 기준으로 하루는 걸린다.[44] 아파트 10층 높이라고 한다.[45] 흙이 있는 자연적인 지형이 아닌 철골 등의 구조로 슬로프 기반을 만든다는 것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휘닉스파크는 여름 내내 철골 공사를 진행했었다.[46] 레드몬드 제라드(미국), 맥스 패롯(캐나다), 마크 맥모리스(캐나다)[47] 빅에어는 2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하며 각각 두 번의 시기를 치른 후 그 중 높은 점수가 등수 평가기준이 되며 이 순위로 한 조에서 6위까지 결승으로 가게된다.[48] 일본은 약 20개의 실내스키장이 있으며 실내스키장의 특성 상 슬로프 길이가 짧기 때문에 트릭 라이더 중심으로 꾸며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에어리얼 계열 선수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연습 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49] 이상호는 동계 아시안 게임과 몇몇 대회에서 이미 수차례 메달을 획득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