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미키
Epic Mic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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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게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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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의 귀 형상을 이루고 있는 잉크가 로고.
2010년말에 워렌 스펙터가 제작에 참여하고 미키 마우스가 주인공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Wii로 발매한 게임.
디즈니 캐릭터들과 그 세계관이 등장하지만 1933년에 나온 디즈니 작품 미치광이 박사(The Mad Doctor)를 모티브[1] 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마냥 매우 그로테스크하게 비틀어버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영상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하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 개요 때의 그림은 색종이를 오려붙여 만든 동화책 같은 느낌이라 귀엽다고 하는 평이 많다.
설명대로 게임에서 30~40년대 버전의 미키를 비롯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렇게 까지 한 것을 보면 디즈니의 대담함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 게임으로 추억을 느끼기엔 등장 캐릭터들이 너무 고전 스타들이라, 한 70대 노인분들이나 공감할 추억(…).
특히 초창기 미키 마우스의 모델이었던 '''오스왈드 래빗'''[2] 이 70년 만에 등장하나, 동료가 아닌 미키를 적대시하는 라이벌로 등장한다. 디즈니의 잊혀진 과거의 캐릭터들의 대표로서 현존하는 캐릭터들의 대표인 미키를 적으로 여겨 방해하는데, 에픽 미키 2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어 함께 싸우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한다.
국내에선 1편을 거르고 2편만 Wii로 한글화 정식발매되었다. 2012년 전후로 한국에서도 수명이 다 끝난 Wii의 마지막을 장식한 명작이다.
개발 초기에는 이 작품을 통해 미키 마우스의 이미지를 기존의 착한 인격에서 나쁜 인격의 미키 마우스로 바꿔나가기 시작할것이라고 한 적도 있다. 실제로도 개발 초기에는 플레이하면서 미키 마우스가 원래의 인격을 가지게되냐 악한 인격으로 바뀌냐의 분기도 있었으며, 이에따라 체력 상태바 옆의 미키 마우스 얼굴도 달라지게 하려고했던 개발 중 스크린샷도 있다.
덤으로 원래 계획단계에서 줄거리는 꿈과 희망의 상징인 미키마우스가 여태 본 적 없는 그야말로 그로테스크한 악몽 속에 들어가 맞써 싸운다는 내용이였고 12~15세 이상 나이 제한도 있었다고 한다.
컨셉이 좀 완화된 이후에도 우울한 장면들이 많은데 머리만 남은 로봇 구피, 데이지라든가 잊혀진 캐릭터들이 더 이상 누구도 우리의 카툰을 보지 않지라고 자조한다든가 아무튼 아이들이 하기에는 어째 꺼림칙한 게임이다.
게임에 나오는 맵들은 대부분 디즈니랜드와 연관이 되어있다. 예를 들어 잇츠 어 스몰월드의 시계탑이 보스로 나오는 등.
자사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시리어스하게 2차 창작을 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디즈니에서 이런 게임이 나왔다는게 신기한 일. 그래서인지 상품 전개 등에서도 시큰둥한 태도를 내내 취하더니 그닥 언급을 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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