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슬란 나우케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엠버리 영지의 의사로, 아르노윌트 크센다우니 엠버가 파비안과의 대련 도중 다쳐 불려 왔다가 파비안도 치료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질문부터 시작하며, 대부분이 질문인 이상한 말투를 쓴다. 이 말고는 평범한 의사처럼 보였지만, 어느 정도 예언력이 있는지 파비안의 관상을 보고 몇 가지를 유추하였는데 엑슬란의 말 중 맞는게 거의 없다보니 헛소리처럼 여겼다. 파비안에게 동생이자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예언가인 류지아 나우케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영지가 악령의 노예들에게 습격당했을 때는 꽤 깊게 휘말렸는지 흉터가 나고 귓불이 잘려나가는 등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 사건의 목격자는 거의 다 죽었기에 자신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 일을 기록해 남길 계획을 세웠으며, 자신을 보는 환자들의 기운을 복돋아 주기 위해 일부러 그 사건 이후에도 웃고 다닌다.
구판과는 달리 개정판에서는 직접 감옥에 찾아와 미르보 겐즈와 파비안을 구해 냈다. 이후로도 몸이 회복되지 않은 파비안을 찾아와 보살피는 한편 갈 곳을 잃은 그에게 자신의 조수로 지내지 않겠느냐고 제의하기도 한다.

질문 내용과 진실.

1. 엑슬란 : 아버지는 무얼 하시지?

파비안 : 돌아가셨어요.

→ 파비안은 실제로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있었으나, 나중에 아르킨 나르시냐크의 존재로 확인됨.

2. 엑슬란 : 그럼, 어머니는 무슨 일을 하시는데?

파비안 : 제가 잡화점 점원이니, 어머니가 뭘 하시겠어요?

엑슬란 : 아니, 네 어머니는 그런 걸 할 분이 아니고, 원래 결혼할 팔자도 아닌데?

이진즈 크리스차넨은 본래 듀나리온 무녀가 될 몸이었다. 듀나리온의 계율에 의하면 혼인을 하지 못하기 때문.

3. 엑슬란 : 형제는 있어?

파비안 : 없는데요.

→ 역시 없는 줄 알았는데, 하르얀 나르시냐크의 존재로 확인됨.

이후엔 꿈 속에까지 나타나서 묻는다.

4. 엑슬란 : 너, 숲 속에서 태어났지? 태어난 너를 받은 것은 엘프들이었지?

파비안 : 난 여기 하비야나크에서 태어났는데 뭔 소리?

→ 실은 엑슬란의 말대로 이진즈는 파비안을 켈라드리안 숲에서 낳았고, 엘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