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하우스의 비극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로 그녀가 창조한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한다.
친구인 아서 헤이스팅스와 함께 휴식을 즐기던 푸아로는 우연히 엔드하우스의 상속녀인 막달라 버클리, 일명 닉과 만나게 된다. 닉은 푸아로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요즘 겪은 이상한 일들을 털어놓는데 닉 자신은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고 심지어 친구중 한명은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고까지 한다. 뭔가 있다고 판단한 푸아로는 닉을 지키려 하지만, 닉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살해위협에 닉의 사촌이 죽고 만다. 그러나 이후에도 닉이 노려지고 있고 푸아로는 사건 해결을 위해 움직인다.
애니메이션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탐정 포와로와 마플에도 나온 작품.
1989년에 영화가 나왔다. 감독은 바딤 데르벤요브이며 1983년에 주머니 속의 죽음에서도 감독이었다.
참고로 숨은그림찾기 게임으로도 나온 바 있다.

2. 등장인물


사립탐정.
푸아로의 친구.
  • 제임스 재프
런던 경시청 경감.
  • 닉 버클리
엔드하우스의 여주인. 본명은 막달라 버클리.
  • 조지 챌린저
퇴역 해군 중령. 닉의 친구.
  • 짐 라자러스
닉의 친구.
  • 프레데리카 라이스
닉의 친구. 친구들 사이에서는 프레디라는 애칭으로 자주 불린다.
  • 버트 크로프트
엔드하우스에서 일하는 노인.
  • 밀리 크로프트
버트의 아내. 휠체어에 타고 있다.
  • 엘렌
엔드하우스에서 일하는 하녀.
  • 찰스 바이스
변호사. 닉의 외사촌 오빠.
  • 매기 버클리
닉의 사촌.
  • 마이클 시튼
젊고 돈많은 모험가. 닉의 약혼자라고 한다.

매기 버클리를 죽인 범인은 닉 버클리. 사실 닉이 겪어온 위험은 그녀 자신의 자작극이었고 마이클 시튼의 약혼자라는 것도 거짓말이었으며 진짜 약혼자는 바로 닉이 자기 손으로 살해한 매기였다. 그녀가 매기를 죽이고 자신이 약혼자인 것으로 꾸민 것은 부자인 마이클 시튼의 유산을 손에 넣기 위함이었다. 이유는 엔드하우스의 유지비와 자존심 때문.
닉이 사촌 매기를 죽인 이유는 마이클 시튼이 자신을 거절하고 매기를 선택한 것에 따른 치욕감과 마이클 시튼의 막대한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서다. 원래 마이클 시튼을 먼저 알게된 이는 닉 버클리인데 마이클 시튼은 부자이면서도 겸손한 남자였기에 남자를 물주로 보고 사치와 허영심에 가득찬 닉 버클리가 고백하자 거절한 것이다. 그리고 항상 닉과 다니던 교회 목사의 딸 매기의 성품을 보고 반해 고백하고 비밀 결혼한 것인데 매기를 우습게 여기던 닉은 이것으로 인해 매기를 증오하게 되고, 마이클 시튼이 죽자 매기를 살해하고 자신이 그의 연인인 것처럼 꾸민 것이다.
버전에 따라 사건을 푸는 과정도 삭제되거나 각색된 부분이 많이 있다. 원작에서는 닉의 유언장이 조작되는데 이 유언장을 조작하는 이들이 유모인 크로프트 부부로 이들은 예전에 증명서 위조사건으로 도피중이던 사기꾼들이기도 했다. 강령술 수사라는 명목으로 닉의 영혼을 불러내놓고 푸아로가 이걸 들처내자 이들이 범인으로 몰리는데, 이들 부부가 자기들은 엔드 하우스를 물려받으려고 한 것이지 시튼의 유산은 모른다고 하고 푸아로가 이말은 맞다고 하며, 유산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프레데리카라고 말하면서 프레데리카가 유력한 용의자로 조명된다. 그리고 닉이 등장하고 다시 푸아로가 닉을 진짜 범인으로 밝히는 부분은 명장면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닉 버클리에서 닉이 별명이고 본명은 막달라 버클리라고 하고, 유언장에 막달라 버클리라는 문구로 인해 푸아로가 헷갈리다가 매기의 비석에 막달라 버클리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깨닫는다. 원작에서는 매기의 이름이 막달라가 아니고 매기의 세례명이 막달라였다고 나온다. 닉 버클리는 자신의 본명이 막달라 버클리인데, 매기의 세례명이 막달라여서 언뜻 막달라 버클리라고 하면 혼동한다는 것을 알았고, 마이클 시튼이 아내 막달라 버클리에게 전 재산을 준다고 한 것을 알아서 교묘하게 유산을 가로채려고 한 것이다.
푸아로도 이용할 속셈으로 그녀쪽에서 접근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푸아로가 진실을 밝혀내버린 것.
모든 것이 밝혀진 후 닉은 갑자기 프레데리카에게 그녀의 시계를 달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자살'''하기 위해. 프레데리카는 코카인을 흡입했는데 그녀의 시계는 안에 코카인을 보관할 수 있었다. 닉이 빌려달라고 했을 때, 코카인이 차있는 상황. 그녀는 시계 안의 코카인을 이용해 교수대로 가기 전에 자살하려는 것이다. 물론 그 장면이 직접 묘사되는 것은 아니고 푸아로가 시계를 빌린 그녀의 퇴장 후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가 말하길 자신은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애니메이션인 포와로와 마플에서는 부분적으로 각색되었다. 일단 닉의 동기가 허영심과 재산 목적보다는 마이클 시튼을 향한 애정과 매기를 향한 질투에 중점을 두고 묘사된다. 닉은 순수하게 마이클에게 사랑에 빠졌지만, 우연히 마이클이 매기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어 괴로움을 겪었다는 점이 강조된다. 또 결말에서는 닉이 자살따위 안하고 푸아로가 진실을 밝혀낸 후, 담담하게 경찰에게 이만 가보자고 한다. 프레데리카가 왜 자신을 범인으로 몰려 했냐고 묻자 '제일 그럴듯한게 너였으니까'라고 답한다. 그리고 푸아로에게 '당신은 명탐정이기 이전에 초일류 사기꾼'이라 답한 후 퇴장한다. 소설과 비교하면 고상해진 최후. 한편 닉이 범인으로 밝혀짐으로서 그녀를 마음에 들어한 메이블은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