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메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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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징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이다 유코. 프리징 익스텐션 일본판 성우는 사토 사토미
일본 웨스트 제네틱스 3학년생. 영국의 화장품 기업이자 대재벌인 메이블리 그룹의 영애[1] 이다. 쿨해보이는 얼굴에 선데이블론드의 롱헤어와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귀족적인 스타일의 미녀이다.[2] 즉, 좋은 집안과 미모를 갖추었고 문무겸비까지 한 초엘리트 아가씨이다.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인 데다 3학년 랭킹 '''2위'''의 강자이다. SSS(Stigma Satellite System)에 의한 원격 공격이 특기이지만 근접전도 능숙하다. 리미터는 앙드레 프랑소와즈.
3학년들의 실질적인 리더이다. 학생회장인 시폰 페어차일드 이상으로 3학년들의 신임이 두텁다. 그녀를 중심으로 한 파벌도 굉장히 거대하다. 그래서 세력으로는 학생회장 시폰 페어챠일드와 대등하다. 내심 서로를 라이벌 취급하고 있기도 하다.
비정하고 냉혹한 면이 있지만 인성은 분명 선하다. 냉정하게만 묘사되었던 초반과는 달리 중반부터는 거의 고결하고 선한 여장부로 묘사된다. 10권의 마지막화에서 나오는 대사가 그녀의 목적과 성격을 보여준다. 그녀는 "내가 속한 조직에서 룰이 악용된다면 난 불만보다 그 룰을 바꿀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 보겠어요. 위에 서보지 않으면 그 룰의 순기능이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라고 했다.
이런 인성 덕분에 학우들로부터의 덕망도 두텁다. 라이벌인 시폰 페어챠일드는, 엘리자베스는 아무리 무너져도 반드시 일어서는 진짜 강함을 지니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사테라이자도 엘리자베스가 떠난 이후 그녀는 굳세서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두려움에 떨며 도망치던 티시도 웨스트로 복귀한 엘리자베스를 보고 초월체로 각성했다. 하지만 갈수록 이리 미화당하는 것에 비해 비판도 은근히 받는다. 작중 초반까지 사테라이자를 따돌리는 것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의 사테라이자는 정말로 문제아이기는 했다.
그러나 10권에서는 상당한 수난을 당했다. 비인도적인 실험인 E 판도라 실험을 폭로하려다가 상부에 바로 들통났기 때문이다. 그녀 자신은 심한 전기고문을 당해 굴욕적인 모습[3] 까지 보이며 기절했다. 게다가 메이블리 재벌도 정부의 여론 조작에 의해 몰락했다.
그러나 아멜리아 에반스가 E판도라 반란을 일으키자 그녀는 사테라이자 엘 브리짓과 함께 아멜리아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최강의 판도라 4인 중 하나인 샤를 보나파르트와 맞붙었다. 샤를의 강력한 템페스트 턴 때문에 자신의 SSS가 무력화되자 앙드레가 오버 프리징을 걸어주었다. 앙드레 덕분에 볼트웨폰을 풀파워로 가동시켜 겨우 샤를을 쓰러트렸다. 그 대신 앙드레는 오버 프리징으로 인해 몸이 크게 망가졌다.
E판도라 사건은 이래저래 그녀에게 상처만 남겼다. 사건은 어찌 해결되었지만, 자신은 고문을 당한 후유증에 시달리는데다 앙드레는 눈이 멀었다. 심지어 친구인 시폰 페어차일드는 아예 죽었다. 그녀도 크게 상심했는지 아티아에게 웨스트 제네틱스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는 앙드레가 더이상 리미터로 활동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언젠가 돌아오겠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그녀의 퇴장 후 엘리자베스 팀의 리더 자리는 아넷트 맥밀란이 계승했다.
매사 진지한 것이 아니라 개그캐릭터로서의 면모도 많다. 사테라이자의 연애 상담을 해주었는데 죄다 틀린 분석만 해주었다. 이는 그녀 역시 연애나 성에 대해 경험이 없는데 허세를 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테라에게 알려주는 비책도 죄다 몸을 이용하는 검열삭제 내리 세례이다...
파워인플레에 밀려났지만 여전히 강자의 위치에 있다. 여전히 3학년 가운데에서는 아넷트, 티시와 함께 최고의 실력과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순수한 본인의 실력만으로 강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레전드 판도라나 버스터즈, 인체 개조, 초월체 같은 치트키를 전혀 쓰지 않는다. 작중 후반까지도 세계 최강 5인인 캐시, 록산느, 샤를로트에 버금가는 강자였다.
기이한 캐릭터 특징으로는 왜인지 몰라도 늘 '''알몸'''으로 수영한다. 무슨 누드 수영장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수영복 입고 다니는데도 혼자서만 벌거벗고 다닌다.[4] 그런데 아무도 그녀의 부적절한 차림새를 지적하지 않아서 독자들만 황당할 지경이다.[5] 심지어 남자들이 얼굴 붉히며 쳐다봐도 본인은 한없이 태연하게 군다. 캐릭터 자체는 치녀가 아니라 오히려 교양과 위엄을 갖춘 아가씨이다. 하지만 이 기행 하나 때문에 본작의 수위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색기담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단 존댓말 캐릭터이지만 격앙하면 반말을 쓴다. 샤를을 이긴 후 샤를이 '앙드레의 눈을 희생시켜 이기니까 좋냐?'라며 빈정대자 바로 반말과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웨스트 제네틱스에서 사테라이자가 자신의 추궁에 제대로 답하지 않자 또 반말을 썼다. 프리징 제로의 '엘리자베스 메이블리'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훈련생일 당시엔 그냥 보통 사람처럼 반말을 사용했다. 존댓말 캐릭터는 웨스트 제네틱스에 와서 생긴 습관인 듯하다.
[1]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화장품 싸게 살수있는거야?''' 라는 소릴 종종 듣고 있다.[2] 이 작품의 여성 캐릭터는 태반이 거유에 S라인이기는 하다.[3] 속옷 차림으로 격한 고문을 받다가 옷도 다 찢어쳐 알몸이 되고 오줌까지 지리며 기절했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첫 등장 신부터가 아예 알몸으로 수영하다가 쉬폰 페어차일드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그렇고그런 부위를 가리지도 않고 다 내보여서 수위가 상당히 높았다.[5] 본편은 아니고 애니메이션 2기 특별편 6화에서 이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온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교관의 지시로 여성 전원이 속옷차림으로 행군을 한다. 훈련 목적은 추위와 수치심 극복(...). 그런데 시폰은 엘리자베스에게 "그쪽은 나체족이라서 익수하니 좋겠다"고 한다. 이를 보면, 웨스트 제네틱스에서는 이미 엘리자베스가 노출증 나체녀로 알려져 있어서 수영장에서 벗고 다녀도 그러려니 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