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닌자 가이덴)

 


1. 설명
2. 정체
3.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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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닌자 가이덴 2의 등장인물. 이름은 엘리자벳. 사실 한국어 자막으로 엘리자베스라고 나오는 것은 오역이다. 영문명이 Elizabet이며 일본어 음성도 '에리자베토'라고 발음한다. 해외에서도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유튜브에도 Elizabeth로 올라오는 영상이 많다.
테크모의 닌자 액션 게임 닌자 가이덴 2의 등장하는 흑막급 악역. 성우는 츠루 히로미. 여담이지만 성우가 과거 닌자 용검전 OVA의 류 하야부사의 성우를 맡은 난바 케이이치의 전 부인이다. 묘한 인연.
붉은 정장을 한 여자로 땅거미 닌자 일족과 그 우두머리 겐신과 함께 다니는 수수께끼의 인물. 사신 비그오르, 그리고 그 분신이라는 바즈다를 따르는 마신들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첫 챕터부터 등장, 땅거미 일족의 닌자들을 시켜 소니아를 끌고와 납치하고 류 하야부사가 쳐들어오자 소니아를 버리고 헬기로 탈출한다. 그 때 하야부사촌을 습격하던 땅거미 일족의 우두머리 겐신 일당과 합류, 사신상을 탈취하고 도주하며, 그녀를 쫓는 류와의 길고 긴 추격전이 시작된다. 이 와중에 그녀가 지나는 곳마다 사신상의 영향으로, 봉인된 4체의 대마신들이 차례로 깨어나기 시작한다.
뉴욕을 지나는 도중에는 번개의 대마신 알렉세이가, 베네치아를 지나는 도중에는 폭풍의 대마신 볼프가 깨어나고, 둘 다 차례로 류한테 사망한다.
그러다가 중간에 그녀가 땅거미 일족과 함께 타고 있던 비행요새 다이달로스가 류에게 따라잡혀 침입을 허용하는 위기를 겪었는데,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어지간히 류에게 진절머리가 났는지 '''"누가 저 지겨운 닌자 놈 좀 처치해!'''"라며 드디어 폭발한다(…). 그러나 겐신이 류를 맞아 상대하는 도중에 다이달로스가 시스템 파괴로 두동강나는 바람에 류&소니아와 다시 멀리 떨어진 채로 추락한다. 그 영향인지 마침 추락 장소인 러시아에선 불꽃의 대마신 제도니우스가 깨어나고, 그 역시 류에게 참살당한다(...).
마침내 최후의 목적지인 남미의 숨겨진 피라미드 네크로멘탈에 도착, 사대마신을 통솔하는 지옥의 대제사장 다그라다이에게 사신상을 바친다.
그리고 다그라다이는 후지산 정상으로 떠나지만 그녀는 그토록 지겹게도 자기를 쫓아다니던 류를 '''피로 목욕을 하면서 알몸으로''' 맞이하는데...

2. 정체



사실 그녀의 정체는 '''과거 사대마신의 우두머리였던 고곤의 딸.''' 사대마신 중 가장 마지막 대마신으로, 피를 지배하는 최강의 대마신이다.
후반부에 대마신으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붉은 색에 나비를 연상시키는 상당히 섹시한 모습이다. 앞의 대마신 3체와는 그야말로 차원을 달리하는 난이도를 보유하고 있다. 격파하면 자신이 목욕하던 피의 구덩이로 빨려들어가 버린다. 이때 엘리자베스가 빨려들어가는 게 마치 변기 물 내리는 것 같이 기분이 묘하다.
하지만 죽지는 않았고, 후지산에서 류에게 패해 죽어가던 겐신 앞에 다시 나타나 그를 마신으로 되살려서 류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겐신이 류에게 패배하여 끝내 사망하자 그의 시체를 걷어차면서 쓸모없는 놈이라고 매도하는 사망 플래그를 찍어버린다. 류는 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겐신의 죽음을 모독한 엘리자베스에게 분노하고 결국 엘리자베스는 류에게 끔살, 돌이 되어 부서지면서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1]

3. 공략


한마디로 '''개 같다.''' 제도니우스 2차전을 제외하면 4대마신들 중 난이도가 가장 높다. 거의 1편의 알마 생각나는 수준. 공격 자체가 그렇게 피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닌데 빈틈이 거의 없어서 확정반격 들어갈 상황이 없다. 참 잘 피한다.
돌격을 자주 쓰는데 그나마 이걸 피하고 리치 긴 콤보를 써주면[2] 걸치듯이 막타가 들어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걸로 체력을 깎아야 한다. 문제는 돌격을 피하면 반격하기 힘들 정도로 거리가 벌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 그런데 막으면 또 가드 대미지가 있다. 대미지야 적지만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일일이 막다가 큰 거 한 방 맞고 게임오버당할 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근접기 중 손톱을 휘두르는 공격도 피하면 반격이 들어가는데[3] 2타에 잡기 섞여있는 경우도 있고 가드 크러시 날 때 주는 경직이 길기도 해서 피하기가 참 거시기하다. 근접시 쓰는 또 다른 패턴인 꼬리 찍기도 가드크러시 경직이 커서 곤란한 기술 중 하나. 그것뿐이랴, 원거리 쓰는 패턴인 통칭 '피뿜기'는 전편 보스인 알마의 돌던지기처럼 멈칫하면 떼거지로 두들겨맞고 저쪽 체력 회복도 시켜준다. 말 그대로 잘피하고 잘때려야 하는데, 진짜 '''말은 쉽습니다그려.''' 그래도 꼼수는 있다.

꼼수 사용예. 코멘트를 보면 "치사하다"라기보단 '''꼴 좋다'''라거나, '''이제야 게임이 공평하다'''라는 코멘트들이 있다(...).
일단 추천무기는 매발톱과 무상신월곤, 진룡/사신검. 매발톱은 2오리지널 한정인데, AI에 문제가 있는지 매발톱으로 쓰는 비연을 정말 희한할 정도로 잘 맞아준다. 공격 한번 피하고 거리 맞춘뒤 연속으로 쓰면 된다. 타이밍만 맞춰주면 1 오리지널(블랙 아님)의 최종보스 꼴 만들어 줄 수도 있다(죽을 때까지 비연으로 패기). 아쉽게도 시그마2에선 안 통한다고. 그외 무상신월곤, 진룡/사신검은 아까 언급했듯 각각 XXY, XYY콤보의 리치가 길기 때문에 반격으로 쓸 만하다. 스토리따라 용검으로 상대하려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하는 사람은 다 잘만 한다.
아예 아니다 싶으면 위 영상의 비연 후 짤짤이에 모든 것을 걸고 비연만으로 상대하는 법도 나쁘진 않다. 타이밍은 '피뿜기' 쓰기 직전 이나 직후. 노리고 쓰긴 힘들고, 어디까지나 요행이다. 역시 아쉽게도 시그마2에선 안 통한다.[4]
2차전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단지 지면에 진을 소환하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걸리면 잡기 판정으로 정말 '죽도록' 두들겨 맞는다. 다행히 피하긴 쉬운편이고 접근해서 비연 후 짤짤이도 노려볼 수 있다. 그리고 2차전 한정으로 쓸 수 있는 꼼수가 있다. 겐신의 시체 뒤에 서면 엘리자베스의 공격이 모두 봉쇄되는데, 이걸 이용해서 이클립스 절기를 날려주면 이쪽은 한대도 맞지 않고 쓰러뜨릴 수 있다. 거리조절에 유의하여 겐신이 계속 엘리자베스와의 사이에 끼도록 유지하면 된다.[5] 정 안되면 이것을 써서 죽어서도 플레이어를 보살피시는 겐신님에게 묵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컷신 상에서는 엘리자베스를 겐신의 무기 사신검과 자신의 무기 진용검을 이도류로 들고 처치했다. 겐신의 명예로운 죽음을 모욕한 엘리자베스를 그의 무기로 처리했다.[2] 무상신월곤의 XXY가 딱 좋다. 나중에 진룡/사신검의 XYY도 괜찮다.[3] 끝까진 안 들어간다. 예를 들면, 용검의 YYY를 써주면 YY에서 끊긴다.[4] 다른 세 놈들도 마찬가지다. 비연카운터 그로기판정 자체야 있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회복해버려서 죽을 때까지 패줄 순 없다.[5] 겐신의 시신이 오브젝트 판정을 가지는데 엘리자베스의 모든 공격은 오브젝트가 있으면 통과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클립스 사이드의 절기는 오브젝트를 무시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