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포르미나 제퍼슨
새벽의 천사들의 등장인물.
알렉산더 제퍼슨과 진저 브레드의 딸로, 댄 맥스웰의 아내. 애칭은 미아. 알렉산더의 경우 재혼한 부인과의 사이에서 다른 자식들이 있는 듯하지만, 진저에겐 자식이라곤 그녀 하나뿐이다.
우주력 956년 출생, 사망 당시 향년 22세. 작중에선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망했다.
결혼 2년만에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 알렉산더 쪽에서 양육한 듯하다. 진저 브레드를 꼭 닮은 금발머리에 연보랏빛 눈동자이나, 어머니와는 대조적으로 청초한 미인이라는 묘사가 있다.
아버지도, 친어머니 진저와도 많이 안 닮아서 말그대로 재벌집의 귀한 아가씨였다고 한다. 꿈꾸는 소녀같은 타입으로, 병약해서 열 다섯살까지도 살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탓에 조용히 요양하듯 집안에서만 지내왔으나, 스물 한 살 생일에 아버지로부터 생일선물을 전해달라는 의뢰를 받아들여 무사히 완료한 댄 맥스웰(다니엘 쿠어)과 생일파티에서 만났다가 그대로 사랑에 빠져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이후 결혼을 승낙한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행성 브라우니에 신혼집을 꾸미고 살았으나 2년만에 아들을 낳고 숨을 거두었다.
루퍼세르미 라덴과는 막역한 친구였으며 아이를 낳으면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루의 점을 통해 사전에 알고 있었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 8년은 더 살 수 있다는 점괘였으나, 자식을 낳고 이른 죽음을 맞는 것을 택했다. 루는 그녀의 병을 고칠 수 있었지만 본쥬이의 법[1]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지켜만 봐야했고, 켈리 쿠어의 경우는 이 때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겠다고 생각해 이후 켈리를 회생[2] 시킨다.
재스민이나 켈리처럼 '돌아올 수 있는' 영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는 사후에도 되돌릴 수 없었다. 루의 말에 따르면 사후 브라우니의 집에 영혼이 남아있었지만 생전의 그녀처럼 이야기하거나 말을 걸 수 있는 대상은 아니었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있어야할 곳으로 떠났다고 했다.
[1] 정확히는 루는 이 당시 가출 중이었다. 때문에 인간세상에서 이러한 힘을 쓴다면 라의 일족에서 알아챌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자신은 본쥬이로 끌려가 더욱 철저하게 감시당함은 물론 건강해진 미아의 몸을 원래의 허약한 상태로 되돌려 죽게 만들고 주변 인물들의 기억을 조작할 것이다. 그때문에 해봐야 도로아미타불이 될것이었다. 루가 자신의 힘을 완전히 각성해 족장들을 찍어누른건 그후 라의 일족이 루의 파트너인 '''리'''의 존재를 알고는 그의 기억을 지우려 했을때 그 분노로 각성했었다.[2] 이 경우도 켈리가 사후 자신의 부활을 준비하는 것과 그 이유를 알게 되자 자신의 능력을 알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려 들지 않는 켈리에게 먼저 제안했었다. 이에 켈리는 부정적인 반응이었다가 너무 열성적인 루의 태도에 조건부로 승낙한다. 애초에 루도 태양(그린디에타 라덴)과 달(셰라 파로트)을 찾아야 죽은 사람도 되살릴수 있다며 당장은 할 수 없다고 했었기에 켈리는 태양과 달을 먼저 찾으면 자신을 부활시켜도 좋다고 했다. 이 때쯤엔 라의 일족도 루의 눈치를 보는 시점이었다. 애초에 상황자체가 미아의 경우와는 다르다. 그리고 나중에 족장중 한명인 가이아는 오히려 켈리의 존재가 루퍼세르미 라덴을 안정시킬수있는 존재(루퍼세르미가 폭주해버리면 우주멸망에 라의일족도 거의 멸망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퍼세르미를 안정시켜주고 있는 그린디에타 라덴의 존재에 안심하면서도 그가 '끝이 있는 자'라는 점 때문에 그의 사후에 루퍼세르미가 폭주할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켈리의 부활을 기대하는 듯한 늬앙스의 말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