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쉬버링아일즈)
Amber
1. 개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두 가지 재료 중 매니아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 이름 그대로 나무의 진이 굳어서 생긴 호박 보석 같은 덩어리. 앰버 무구의 재료가 되는 물질이다.
2. 채취 방법과 무구 제작법
주로 쉬버링 아일즈의 나무형 던전 곳곳에 있는 노란 송진이 맺힌 나무의 밑둥[1]이나 줄기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앰버 채취가 가능한 오브젝트 주변에는 노란색의 불꽃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유심히 잘 보면 찾을 수 있어야 하지만, 나무형 던전은 가지라던가 다른 오브젝트가 어지럽게 널려있기 때문에 은근히 찾기 힘들다. 나무형 몬스터인 Gnarl을 잡아도 가끔 나온다. 아쉽게도 매드니스와는 달리 Gnarl을 잡는다고 앰버 주형이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인챈트 된 앰버 무구를 얻으려면 열심히 던전을 털거나 해서 주형을 모으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모은 앰버를 블리스에 있는 대장간 주인(남성 오시머)에게 가져가면 앰버 무구를 만들 수 있으며, 매드니스와 마찬가지로 특수한 주형(Matrix)을 함께 가져가면 각 부위마다 특정한[2] 인챈트가 부여되어 있는 마법 무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마법 스킬 레벨이 높고 많은 종류의 스펠을 배워둔 상태라면 그냥 본인이 직접 인챈트를 하는 게 낫다.[3]
2.1. 앰버 무구
방어구와 방패는 경갑옷을, 무기 중에선 활과 화살, 메이스, 양손해머, 장검을 만들 수 있다. 시로딜 경갑계 최고의 아이템인 글래스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글래스/매드니스가 그렇듯이 인챈트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유령을 공격할 수 없으며, 레벨 스케일링을 적용받기 때문에 저렙일 때 만들면 성능이 낮게 나온다.
무엇보다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갑각의 광택이 마치 곤충의 딱지와도 같아서 전체적으로 초록색 진물이 묻은 황금벌레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이 대부분. 어차피 앰버와 주형 외에 다른 귀한 게 들어가진 않으니 취향껏 만들자. 한편 갑옷과 달리 무기는 금색과 검은색의 절묘한 조화와 보석검 같은 디자인이 꽤나 아름다워서 인기가 많으며, 특히 활과 화살은 광택은 물론이요 호박색보다 검은색 바탕이 짙어서 잠복전에 딱 어울릴 정도다.
오블리비언 한정으로 MOD에 따라 호박제 일본도도 나온다.
3. 여담
쉬버링 아일즈의 상급 데이드라인 골든 세인트들이 노란색 "중갑"을 입고, 마찬가지로 상급 데이드라인 다크 세듀서들이 검은색 "경갑"을 입는 것과 반대로, 플레이어가 만들 수 있는 앰버 갑옷은 경갑이고, 매드니스 갑옷은 중갑이다.
크루시블의 기묘한 박물관에 기증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는 '''쉐오고라스를 닮은 "것 같은" 앰버'''가 있다(...솔직히 안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