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소설)
'''女王蜂'''
요코미조 세이시의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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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녀 2대에 걸쳐 저주받은 명가, 절세미인을 두고 벌이는 사내들의 추악한 암투, 완벽한 밀실, 그리고 탐미적이고 관능적인 문체로 완성한 살인의 미학. 대담한 트릭으로 본격 추리소설의 정점을 찍은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화제작.
역대 작품중 가장 많이 드라마화 된 작품. 유난히 다른작품보다 서정적이고, 등장인물도 정신이 이상하거나 사상이 이상해빠진 인물은 다른 작품에 비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없는건 아니다. 다만 읽다보면 정신이 좀 이상해보이는 이유가 많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작중에 짧게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비하 발언이 있는데, 비중이 높지는 않으나 이 때문에 일본 편집부 측에서 저작권 계승자로부터 양해를 구해 편집부 책임 하에서 수정하여 출판하였다.
2. 등장인물
2.1. 다이도지 가 사람들
- 다이도지 긴조
현 다이도지 가의 당주. 도모코의 의붓아버지로, 데릴 사위. 42세. 결혼 전 이름은 하야미 긴조. 고토에와 부부 사이인 것은 맞으나 실질적으로는 별거하였고, 부부로서 갖는 어떠한 교류나 관계도 갖지 않은 상태였다.
- 다이도지 고토에
도모코의 어머니로 도모코가 어릴 때 사망. 엄청난 미인이었다 한다. 도모코 때문에 긴조와 결혼했으나, 긴조와 같이 있지 않고 내내 월금도에서만 지냈기에 형식적으로만 부부였다.
- 다이도지 도모코
고토에와 구사카베의 딸. 이 소설의 중심인물. 마음이 굳세고 의지가 강한, 어머니의 미모를 물려받은 몹시 아름다운 아가씨. 긴다이치 코스케의 묘사에 따르면 어머니에게는 없는 생명력 같은 것이 있는, 양장이 잘 어울리는 미인이라고 한다.
- 다이도지 마키
도모코의 할머니. 노환으로 몸이 많이 불편하다
- 쓰타요
원래는 다이도지 가에 있던 하녀로, 명목상의 남편이라 홀로 지낼 수 밖에 없을 긴조를 고려한 고토에가 그에게 보낸 후 긴조의 첩이 되었다. 고토에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여성. 매우 보수적이고 구식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 자신의 낮은 계급과 다이도지 가문 사람들의 높은 계급을 늘 의식하여 행동한다.
- 다이도지 후미히코
쓰타요와 긴조의 아들. 사실 도모코와 남남이지만, 형식상으로는 고토에의 아들로서 도모코의 동생으로 되어 있다. 다이도지 긴조와 쓰타요 사이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쓰타요를 하녀 부르듯 "쓰타"라고 함부로 부르며, 쓰타요 역시 후미히코를 높으신 분의 아이로 여겨 아들보다는 도련님으로 대접하고 있다.
- 가미오 히데코
도모코와 고토에의 가정교사. 긴다이치 코스케의 묘사에 따르면 노처녀 하면 흔히 떠올리는 스테레오타입과 같은 모습 아니라 오히려 나름대로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한다.
- 이나미 료헤이
도쿄에 있는 다이도지 가의 저택의 집사. 쓰타요의 오빠기도 하다.
- 히메노 도사쿠
긴조가 운영하는 호텔 쇼라이소의 고용인. 후미히코가 혼자 놀 때 이용하는 아지트 격인 동굴 안에서 교살 당한 채 발견된다.
2.2. 도모코의 남편 후보
- 유사 사부로
도모코의 남편 후보. 다몬 렌타로와는 아는 사이이다.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마치 여자 같은 유약한 남자. 작품 초반부에서 호텔 쇼라이소의 시계탑 내에서 둔기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 고마이 다이지로
도모코의 남편 후보. 후보 3인방 중 별다른 자랑할만한 특징이 없다. 유사 사부로와 언쟁이 붙었다가 싸우는 바람에 탁구 라켓에 얻어맞고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라켓이 코피로 흠뻑 젖는데 이 라켓을 보고 도모코는 월금도에서 발견한 피묻은 월금을 연상하고 두려움을 느낀다. 그 외에는 거의 등장이 없다(...)
- 미야케 요시부미
도모코의 남편 후보. 살이 찐 소심한 남자. 도모코가 건네준 초콜릿을 먹고 독살 되었다.
2.3. 탐정과 그의 조력자들
긴조에게 의뢰를 받고 도모코와 동행하게 된 명탐정.
- 도도로키 경부
경찰. 이후의 작품에서도 코스케를 돕는다.
- 우쓰기 신스케
코스케의 협력자인 신문기자.
2.4. 기타
- 구사카베 다쓰야
19년 전에 친구인 긴조와 함께 월금도를 방문한 학생. 도모코의 친아버지로, 도모코가 태어나기 전에 사망. 약풀을 캐다가 절벽에서 미끄러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노 다쓰고로
유명한 민사 변호사. 자신의 의뢰인을 대신해 긴다이치에게 19년 전의 일과 도모코를 협박하는 사람이 누구일지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의뢰했다. 다이도지 가의 고문 변호사기도 하다.
- 쓰쿠모 류마
유명하지만 수상한 수행자. 월금도 사람으로 현재는 섬에 나와서 살고 있다. 섬에서는 두번째로 잘나가는 가문이었고, 다이도지 가 사람들과는 친한 사이. 그때문에 자신이 고토에와 결혼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 다몬 렌타로
이 소설의 또다른 중심인물로, 과거에 상당히 방황한 듯하다. 알 수 없는 인물에 의해 도모코에게 접근하게 된다. 170대 중반의 큰 키[1] 에 탄탄한 근육, 그리고 구릿빛 피부를 가진 그리스 조각상 같은 미남자로 묘사되며 긴다이치 코스케는 그를 보며 자신의 빈약한 육체에 대한 심한 컴플렉스를 느낀다.
- 구키 노리시게
다이도지 가의 모임에 나타난, 뭔가 수상한 노인. 다몬 렌타로는 이 노인의 모습이 사실 어느 정도 변장을 한 것이라고 느낀다. 여러모로 미스터리의 인물. 그러나 사실은....
3. 미디어 화
3.1. 영화
- 1952년작
독사도기담 여왕벌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고, 감독은 타나카 시게오, 긴다이치 코스케역은 오카 죠지
- 1978년작
감독은 이치가와 곤, 주연은 이시자키 코우지 원작과 미세하게 다른데, 구사카베 다쓰야가 아닌 구사카베 히로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구키 노리시게는 아예 없고 대신 히가시야마 타카코가 구사카베 히로시의 어머니역으로 등장한다. 미야케 요시부미 역시 아카네자키 히로후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초콜릿이 아닌, 청산가리가 든 차를 먹고 죽는 것으로 나온다. 긴조의 호텔 쇼라이쇼는 통채로 삭제. 월금도도 아닌 월금 마을이 배경이다. 또한 도쿄가 아닌 교토에 다이도지 긴조가 머물고 있다. 코토에는 발작증세는 없다. 이나미 료헤이는 나오지 않고, 대신 쓰쿠모 류마가 쓰타요의 오빠역까지 같이 맡게 된다.
3.2. 드라마
- 1978년작
TBS 계열의 '요코미조 세이시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긴다이치 코스케 역은 후루야 잇코.[2] 스토리는 거의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나, 작중의 모든 사건이 월금도 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1990년작
TV 아사히의 2시간 드라마 '화요 미스테리 극장'에서 1990년 10월 2일에 방영. 원작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다른 드라마판에 비해 오락성 짙은 연출이 가미되어 있다.
- 1994년작
- 1998년작
1994년작과 1998년작은 스토리가 대폭 변경되었고, 가미오 히데코가 거의 주인공 급의 비중으로 격상되었다. 특히 1994년판의 경우 결말 부분이 굉장히 암울한 내용으로 변경되었다.
- 2006년작
긴다이치 코스케역은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 히로인이자 사건의 중심부터 선 다이도지 도모코역은 쿠리야마 치아키. 다몬 렌타로 역에 오이카와 미츠히로. 다만 초반 스토리가 조금 달라졌다. 가노 변호사의 의뢰를 받고 호텔 쇼라이소로 가는게 아니라 전작의 드라마 팔묘촌 사건 해결 후 얻은 보수로 요코미조 선생과 함께 긴다이치 코스케가 호텔 쇼라이소로 휴가를 갔다가 사건에 말려든다는 내용. 또 소설내에 존재감이 지극히 없었던 미야케 요시부미가 짤리고, 대신 쓰쿠모 류마가 약혼자 후보로 상승했다.
4. 스포일러
범인은 바로 도모코의 양아버지인 다이도지 긴조다.
- 다이도지 긴조-19년 전 하야미 긴조라고 불리던 학생 시절에 월금도 명문 다이도지 가의 딸인 고토에에게 반했다. 이 탓에 나중에 유랑극단의 단원으로 위장해 월금도에 다시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이미 월금도에 와 있던 친구인 구사카베 다쓰야에게 들키고 만다. 구사카베는 긴조가 월금도로 온 이유가 고토에 때문이 아니라 자신 때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긴조의 이런 행동을 일종의 '장난'으로 여기면서 신분을 숨긴 채로 다른 인물 행세를 하는 긴조의 행동을 재미있어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박쥐를 찾았다는 언급을 했는데, 이 박쥐란 긴조를 가리켰다. 그 후 긴조는 현장에서 모습을 감추었고 반지를 찾아 방으로 되돌아 온 고토에를 보고 문을 잠가버린다.[3]
그 후 정신을 차린 고토에는 죽어있는 구사카베를 목격하고는 발작 상태의 자신이 구사카베를 죽였다고 착각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는다. 후에 구사카베의 시체는 쓰쿠모 류마에 의해 절벽에 던져져 추락사로 위장된다. 그리고 구사카베가 죽은 현장인 방은 입구를 자물쇠로 봉해 19년 동안 열리지 않게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긴조는 도모아키라의 아버지 기누가사노미야 도모히토에 의해 사모하던 고토에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애초에 기누가사노미야가 이 둘을 결혼시킨 건 고토에와 그녀가 임신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이는 형식뿐인 결혼이었고, 서로 남남이나 마찬가지였다.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긴조는 도쿄의 저택으로 가고, 고토에는 월금도에서 구사카베와의 사이에서 생긴 딸을 키웠기에 별로 만나지도 않았다. 이것이 상당히 긴조한테 한이 되었었나보다. 친구를 죽여버릴만큼 고토에를 좋아했을테니... 그러나 고토에와 그녀의 딸이 황족의 비호를 받고 있는 만큼 긴조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세월이 흐른 후, 고토에가 사망하고 그녀의 딸인 도모코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18세가 되는 날 양아버지인 긴조가 살고있는 도쿄로 찾아가 결혼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도모코에게서 죽은 고토에의 모습을 겹쳐본 긴조는, 자신의 욕정이 도모코한테 풀려버릴까봐 [4] 도모코가 결혼하지 못하도록 월금도로 돌아가게 협박장을 꾸미는데, 그 결과 도모코는 오히려 진실을 알고싶어 하는 마음이 더욱 강해져 이 계략은 도리어 역효과를 낳는다. 도모코는 외모는 고토에랑 닮았을지 몰라도 성격은 상당히 호기심 많고 진취적인, 즉 아버지 도모아키라쪽을 닮은 여성이었으니 잘못 판단한 셈. 긴조는 그런 도모코에게 더욱 더 겁을 주어서 월금도로 돌려보내기 위해, 또 도모코에 대한 남자로서의 욕망으로 인한 질투심 때문에 도모코의 남편 후보들을 하나하나 살해했다. 히메노 도사쿠도, 쓰쿠모 류마도 살해한것이 바로 긴조. 이후 코스케의 추리로 자신이 범인임을 들키게 될 위기에 처한 긴조는 청산가리로 자살할 생각이었으나 도모코의 가정교사인 가미오 히데코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 그후 도모코를 염려한 사건 관계자들은 긴조를 살해한 후 자살한 가미오 히데코의 유언에 따라 가미오 본인이 모든 일을 꾸미고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라고 거짓 발표한다.
세월이 흐른 후, 고토에가 사망하고 그녀의 딸인 도모코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18세가 되는 날 양아버지인 긴조가 살고있는 도쿄로 찾아가 결혼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도모코에게서 죽은 고토에의 모습을 겹쳐본 긴조는, 자신의 욕정이 도모코한테 풀려버릴까봐 [4] 도모코가 결혼하지 못하도록 월금도로 돌아가게 협박장을 꾸미는데, 그 결과 도모코는 오히려 진실을 알고싶어 하는 마음이 더욱 강해져 이 계략은 도리어 역효과를 낳는다. 도모코는 외모는 고토에랑 닮았을지 몰라도 성격은 상당히 호기심 많고 진취적인, 즉 아버지 도모아키라쪽을 닮은 여성이었으니 잘못 판단한 셈. 긴조는 그런 도모코에게 더욱 더 겁을 주어서 월금도로 돌려보내기 위해, 또 도모코에 대한 남자로서의 욕망으로 인한 질투심 때문에 도모코의 남편 후보들을 하나하나 살해했다. 히메노 도사쿠도, 쓰쿠모 류마도 살해한것이 바로 긴조. 이후 코스케의 추리로 자신이 범인임을 들키게 될 위기에 처한 긴조는 청산가리로 자살할 생각이었으나 도모코의 가정교사인 가미오 히데코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 그후 도모코를 염려한 사건 관계자들은 긴조를 살해한 후 자살한 가미오 히데코의 유언에 따라 가미오 본인이 모든 일을 꾸미고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라고 거짓 발표한다.
- 구사카베 타츠야 : 구사카베 다쓰야의 정체는 황족 기누가사 도모아키라다. 그가 자신에 대한 걸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며, 자신의 친구 긴조가 월금도로 온 이유를 자신 때문이라 생각한 것은 황족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토에를 사랑했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그녀와 결혼할 수 없었다. 저택 깊은 곳에 있는 방에서 이 사실을 밝혔을 때 평소에 발작 증세가 있던 고토에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발작을 일으켜, 정신이 나간 상태로 구사카베가 전에 준 반지를 찾으러 방에 잠깐 나갔는데 이때 구사카베는 방심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긴조에게 영문도 모른채 살해당하고 만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억울한 피해자 1
- 히메노 도사쿠-정체는 유랑악단의 단장 아라시 산초. 긴조를 하루 고용해줬었으며, 머나먼 시간이 지나 긴조를 뒤늦게 알아보고 이를 유사에게 떠벌리게 되었고[5] , 이로인해 긴조에게 살해당한다. 억울한 피해자 2
- 유사 사부로-시체는 첫번째로 발견되었지만, 실은 두번째 피해자. 그가 죽은건 히메노 도사쿠로부터 긴조의 정체를 들었기 때문.
- 쓰쿠모 류마-가미오 히데코와 함께 쿠사카베의 시신을 벼랑으로 옮겼다. 입막음의 대가를 단단히 받았지만, 도모코를 겁탈하려하다가 긴조에게 살해당했다. 이쪽은 전혀 억울하지 않은 악질 피해자.
- 다이도지 코토에-쿠사카베가 죽은뒤, 긴조와 결혼, 이후 머지않아 사망한다. 긴조의 정체를 꿈에도 몰랐으며, 본인이 쿠사카베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살아가다 죽게된 것. 긴조와는 부부관계는 맺지 않았지만, 쓰타요를 첩으로 보내 긴조가 쓸쓸해하지 않도록 배려를 했다. 억울한 피해자 3
- 가미오 히데코-그녀가 긴조를 사모하고 있었고, 긴조가 고토에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던 가미오는 사모의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 긴조를 사모하여서, 구사카베를 고토에하고 엮으면 긴조도 고토에를 포기할 것이고, 대신 자신을 봐줄거란 생각이었지만 결국 이것이 구사카베도 죽고 고토에도 죽을 때 까지 가슴 아파했으며 결과적으로 긴조까지 살인범이 되게한 결과 였으니 죄책감이 엄청 났을것이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가미오 히데코는 코스케를 제외하면 19년 전의 구사카베 살인사건과 현재의 살인사건의 범인이 긴조라는 것을 짐작한 유일한 인물이다. 최후에 총으로 긴조를 사살하고, 본인도 자살. 긴다이치가 해독할수 있도록 뜨개질 부호로 암호를 남겼고, 그 암호를 푼 긴다이치는 그녀의 유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의 유서대로 가미오 본인이 모든 일을 꾸미고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라고 거짓 발표된다.
- 구키 노리시게-그의 정체는 도모코의 친할아버지인 기누가사노미야 도모히토였다. 가노 변호사를 통해 긴다이치에게 의뢰한 사람도 이 기누가사노미야. 또한 도모코의 남편 후보들을 탐탁치 않게 여긴 기누가사노미야는 예전에 자신이 알고 지냈던, 그리고 나름대로의 조사를 통해 괜찮은 청년이라 평가한 다몬 렌타로를 도모코의 비밀 남편 후보로 삼고는, 그가 도모코에게 접근하도록 유도했다. 처음에 다몬은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한 채 휘말렸지만,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자 기누가사노미야가 직접 나서서 그에게 자신이 도모코에게 접근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을 밝힌 듯하다.
- 다몬 렌타로- 젊은 시절의 마약에, 경찰청 신세도 지기도 하는 등 방황을 했었는데 그저 생각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이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방탕한 생활은 완전히 청산하게 되었다. 도모코는 처음엔 수상한 다몬 렌타로를 경계하고 있었으나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점 렌타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마지막장에서 가노 변호사 밑에서 일하게 된 렌타로가 그녀에게 친할아버지의 존재를 알리고는 청혼을 한다. 진실을 안 도모코는 파란만장했던 부모의 생에 감정이 북받쳐 결국 오열을 하게되고, 다몬 렌타로는 도모코를 두팔로 껴안는다. 도모코가 그것을 받아들였는지 아니면 거절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싫다고 고개는 저었지만 안기는 것이나 청혼 자체를 거부는 안한걸로 보아, 메데타시 메데타시.
- 다이도지 후미히코-어찌보면 사건을 본인도 모르게 쥐락펴락한 인물. 처음 본누나 도모코에게 호감을 품었지만, 다른 신랑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이도지 긴조가 제작한 협박장과 비슷한 물건을 만들었고, 이를 알게된 긴조가 이것을 이용해 히메노 도사쿠, 유사 사부로를 죽이는데 사용했고, 도모코가 쓰쿠모 류마에게 간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