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
Cartilage
연골세포와 연골기질로 구성된 동물의 조직. 일반적으로 가동하는 뼈 사이의 관절 부위, 코나 귀처럼 뼈보다 연골이 더 적합한 부위에 존재한다. 코는 많은 산소가 필요하면 콧구멍이 커져야하기 때문이다.
연골은 충격을 경감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무릎 관절과 같이 높은 부하가 가해지는 부위는 연골만으로는 부족해서, 두 연골 사이에 윤활액이 들어있다. 이 윤활액은 비뉴턴 유체로써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도와준다.
척추의 경우, 척추뼈 사이에도 추간판 (Intervertebral Disc) 이라는 연골이 들어있는데, 이연골이 오랜 부하로 인해 서로 맞닿아 마모되어 뼈가 직접적으로 마찰되게 되면, 이것을 퇴행성 디스크라고 부른다. 추간판이 올바르지 못한 자세, 과도한 압력 등으로 인해 삐져나오는 것이 디스크의 원인 중 하나다.
고기에 붙어있는 연골은 '오도독뼈'라는 이름으로 부른다.[1] 돼지고기 삼겹살에서 종종 볼 수 있고, 닭다리 같은 부위의 통뼈의 끝부분에 붙어있는 것 역시 오도독뼈인데, 이것을 식감이 좋다고 씹어먹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씹을 때 거슬린다고 뱉는 사람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부위에 속한다.
[1] '오돌뼈'라는 명칭이 더 자주 쓰이나, 표준어는 오도독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