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생(대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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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문 배우인 임호가 연기했다. 이 쪽도 능력이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닌데, 아버지인 연개소문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대조영에게 열폭하는 캐릭터로 등장. 초반에는 대조영을 견제했다. 물론 이 쪽은 순수하게 악인이라기 보다는 열폭형 인물에 가까운데다, 연개소문이 연남생을 도와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도 있어서 대인배 대조영은 다 용서하긴 했다. 결국 역적이 되긴 했으나 세밀한 감정 묘사 및 상황묘사 때문에 동정의 여지가 없진 않다. 착하면 착하고 나쁘면 나쁜 평면적인 인물이 많은 이 드라마에서 그나마 복합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연개소문의 사후에는 대막리지의 자리를 이어받지만 주변에서 연남건을 밀면서 동생과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이후 측근들만 남기고 요동을 순찰하다가 그대로 연남건에게 대막리지 자리를 빼앗겼고 우여곡절 끝에 당나라에 투항, 요동정벌의 선봉이 된다. 처음엔 별로 싸울 생각도 없었으나, 새 고구려를 세울려면 당나라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변에서 조언하면서 선봉에 선다. 요동 전투에서는 활약하긴 했으나, 평양성 공격때는 죄책감 때문에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막사에 틀어박혀 있는다. 연남생의 언급에 의하면 평양성에 도달하자 매일 아버지가 통곡을 하는 악몽을 꾼다고. 이와중에 사신으로 파견된 대조영이 옥에 갇히자, 자신의 직위를 내세워 대조영을 풀어주고선, 대조영으로 하여금 평화협정을 막게 한다. 아무리 적이라고 하지만, 무작정 성문을 열면 평화가 찾아올거라 믿는 어리석은 벼슬아치들에게[1] 고구려가 이렇게 멸망당하는걸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것. 평양성이 함락되자 남건은 고구려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결을 시도한다. 그 직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동생 연남건을 보자마자 놀라 끌어안고 울부짖는데 남건은 '형님,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형님이 안 계신 고구려의 대막리지 자리가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라며 '이 고구려는 우리 형제가 망하게 했습니다!!!' 라며 울자 남생은 '네 잘못이 아니다. 모든 게 이 못난 형의 잘못이다' 라며 눈물을 흘린다.
고구려 멸망 직후 안동도호부에서 고구려 유민들을 압송하는 직책을 맡았는데, 연남생도 좋아서 그런 짓을 하는게 아니라 안동도호부를 손아귀에 넣고선 새로운 고구려를 건국하기 위해 당나라에 협력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양심에 찔리는지, 대조영이 대당운동을 주도하자 그를 고구려 유민을 호송하는 당나라 군대에 잠입시켜주는 등, 소극적이나마 도와준다. 이후 대조영이 안동도호부를 빈집털이하자, 유민 목록 문서들을 챙기지도 못하고 그대로 도주해야 했으며, 결국 그 책임으로 당나라로 소환된다.
이후 안동도독부가 창설되면서 부도독으로 임명되는데, 도독인 보장왕이 주색잡기에 빠진 모습을 보이자 보장왕에게 정신 차릴 것을 계속 주장한다. 물론 보장왕은 겉으로 타락한 척 하며 뒤로는 동명천제단(東明天帝團)을 지원하고 있었고, 대조영 측이 일부러 보장왕 암살시도를 할 때쯤 연남생도 보장왕이 동명천제단을 이끌고 있다는걸 알아챈다. 도호부와 도독부 인물들중 유일하게 보장왕에게 폐하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는 대조영이 이끄는 비밀 조직인 동명천제단이 안동도호부를 공격할 때 안에서 호응해주기로 약속한다. 연남생을 믿지 말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 직전에 연남생이 대조영의 제안을 받아들여줬는데다 어차피 별다른 방법도 없었기에 대조영은 연남생을 끌어들인다. 마지막으로 회개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하필이면 동명천제단에 이문이 보낸 부하들이 잠입하여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관계로 결국 이해고와 협력해 동명천제단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고구려 유민들이 보장왕이 유폐되었다는 말을 듣고 구하기 위해 보장왕이 갇혀 있는 관저로 쳐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해고를 비롯한 당나라 군사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막아선다. 유혈진압이 벌어지기 직전, 연남생은 백성들을 구하고자, 보장왕에게 찾아가 이를 막을 방법을 질문하는데, 이에 보장왕은 방법을 말하는 대신,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를 막으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린다. 그 뜻을 이해한 연남생은, 백성들 앞에서 스스로를 '''대역죄인'''이네, '''버러지 같은 목숨이네''' 라며 자신을 비하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고 그대들의 아까운 목숨을 아끼라'''며 눈물로 호소하자, 백성들이 진심을 알고 스스로 물러난다. 이 광경을 본 이해고와 대조영이 놀라게 된다.
설인귀는 이 모든게 연남생 덕이라면서 안동도호부 절도사 자리를 연남생에게 넘겨주면서 당나라로 떠나고 이후 연남생은 등장하지 않았다. 10여 년 뒤 대조영이 요동을 공격할 때는 양소위가 안동도호부 도독으로 등장한다.
재미있게도 여기도 위의 연남생과 같이 배우개그가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와 후세에 만나서 절친이 되면서 자신의 또 다른 분신을 만나는데 이 둘은 숙부와 조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지만 결국 뜻이 달라 자신의 분신에 죽는 일을 달성하게 된다.
1. 개요
왕 전문 배우인 임호가 연기했다. 이 쪽도 능력이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닌데, 아버지인 연개소문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대조영에게 열폭하는 캐릭터로 등장. 초반에는 대조영을 견제했다. 물론 이 쪽은 순수하게 악인이라기 보다는 열폭형 인물에 가까운데다, 연개소문이 연남생을 도와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도 있어서 대인배 대조영은 다 용서하긴 했다. 결국 역적이 되긴 했으나 세밀한 감정 묘사 및 상황묘사 때문에 동정의 여지가 없진 않다. 착하면 착하고 나쁘면 나쁜 평면적인 인물이 많은 이 드라마에서 그나마 복합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2. 행적
연개소문의 사후에는 대막리지의 자리를 이어받지만 주변에서 연남건을 밀면서 동생과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이후 측근들만 남기고 요동을 순찰하다가 그대로 연남건에게 대막리지 자리를 빼앗겼고 우여곡절 끝에 당나라에 투항, 요동정벌의 선봉이 된다. 처음엔 별로 싸울 생각도 없었으나, 새 고구려를 세울려면 당나라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변에서 조언하면서 선봉에 선다. 요동 전투에서는 활약하긴 했으나, 평양성 공격때는 죄책감 때문에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막사에 틀어박혀 있는다. 연남생의 언급에 의하면 평양성에 도달하자 매일 아버지가 통곡을 하는 악몽을 꾼다고. 이와중에 사신으로 파견된 대조영이 옥에 갇히자, 자신의 직위를 내세워 대조영을 풀어주고선, 대조영으로 하여금 평화협정을 막게 한다. 아무리 적이라고 하지만, 무작정 성문을 열면 평화가 찾아올거라 믿는 어리석은 벼슬아치들에게[1] 고구려가 이렇게 멸망당하는걸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것. 평양성이 함락되자 남건은 고구려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결을 시도한다. 그 직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동생 연남건을 보자마자 놀라 끌어안고 울부짖는데 남건은 '형님,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형님이 안 계신 고구려의 대막리지 자리가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라며 '이 고구려는 우리 형제가 망하게 했습니다!!!' 라며 울자 남생은 '네 잘못이 아니다. 모든 게 이 못난 형의 잘못이다' 라며 눈물을 흘린다.
고구려 멸망 직후 안동도호부에서 고구려 유민들을 압송하는 직책을 맡았는데, 연남생도 좋아서 그런 짓을 하는게 아니라 안동도호부를 손아귀에 넣고선 새로운 고구려를 건국하기 위해 당나라에 협력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양심에 찔리는지, 대조영이 대당운동을 주도하자 그를 고구려 유민을 호송하는 당나라 군대에 잠입시켜주는 등, 소극적이나마 도와준다. 이후 대조영이 안동도호부를 빈집털이하자, 유민 목록 문서들을 챙기지도 못하고 그대로 도주해야 했으며, 결국 그 책임으로 당나라로 소환된다.
이후 안동도독부가 창설되면서 부도독으로 임명되는데, 도독인 보장왕이 주색잡기에 빠진 모습을 보이자 보장왕에게 정신 차릴 것을 계속 주장한다. 물론 보장왕은 겉으로 타락한 척 하며 뒤로는 동명천제단(東明天帝團)을 지원하고 있었고, 대조영 측이 일부러 보장왕 암살시도를 할 때쯤 연남생도 보장왕이 동명천제단을 이끌고 있다는걸 알아챈다. 도호부와 도독부 인물들중 유일하게 보장왕에게 폐하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는 대조영이 이끄는 비밀 조직인 동명천제단이 안동도호부를 공격할 때 안에서 호응해주기로 약속한다. 연남생을 믿지 말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 직전에 연남생이 대조영의 제안을 받아들여줬는데다 어차피 별다른 방법도 없었기에 대조영은 연남생을 끌어들인다. 마지막으로 회개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하필이면 동명천제단에 이문이 보낸 부하들이 잠입하여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관계로 결국 이해고와 협력해 동명천제단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고구려 유민들이 보장왕이 유폐되었다는 말을 듣고 구하기 위해 보장왕이 갇혀 있는 관저로 쳐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해고를 비롯한 당나라 군사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막아선다. 유혈진압이 벌어지기 직전, 연남생은 백성들을 구하고자, 보장왕에게 찾아가 이를 막을 방법을 질문하는데, 이에 보장왕은 방법을 말하는 대신,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를 막으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린다. 그 뜻을 이해한 연남생은, 백성들 앞에서 스스로를 '''대역죄인'''이네, '''버러지 같은 목숨이네''' 라며 자신을 비하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고 그대들의 아까운 목숨을 아끼라'''며 눈물로 호소하자, 백성들이 진심을 알고 스스로 물러난다. 이 광경을 본 이해고와 대조영이 놀라게 된다.
설인귀는 이 모든게 연남생 덕이라면서 안동도호부 절도사 자리를 연남생에게 넘겨주면서 당나라로 떠나고 이후 연남생은 등장하지 않았다. 10여 년 뒤 대조영이 요동을 공격할 때는 양소위가 안동도호부 도독으로 등장한다.
재미있게도 여기도 위의 연남생과 같이 배우개그가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와 후세에 만나서 절친이 되면서 자신의 또 다른 분신을 만나는데 이 둘은 숙부와 조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지만 결국 뜻이 달라 자신의 분신에 죽는 일을 달성하게 된다.
[1] 당나라에 항복하면 단순히 고구려를 속국으로 삼겠지 하고는 망상했지만, 당나라는 아예 처음부터 고구려를 완전히 멸망시켜버릴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