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부자
熱血親子
1994년에 선더포스 시리즈로 유명한 테크노 소프트에서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되었으며, 먼저 나온 플레이스테이션판은 해당 기기의 동시발매 타이틀 중 하나이기도 했다.
제목에 '열혈'이 붙었지만 열혈 시리즈와는 무관하다.
아버지, 딸, 그리고 어머니의 조수인 청년의 3명으로 플레이 가능한 파이널 파이트 스타일의 게임이며, 플레이스테이션 여명기에 나온 게임 답게 옵션이 상당히 간소한 편. 메모리카드에 의한 콘피그/스테이지 진행상황 저장 같은것도 없다.
타이틀에서부터 풍기는 묘하게 3류 게임같은 첫인상부터 시작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처리지연 등등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동시런칭 타이틀 치고는 2% 부족한 느낌을 줘서 세간의 평은 그렇게 좋지 않으나, 직접 해보면 보통으로 해볼만한 게임이다. 먼저 당시 기준으론 캡콤의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정도에서나 볼 수 있던 커맨드 입력 필살기와 공중에 뜬 상대에게 추격타 가능하다는 요즘 게임에서 기본소양이 된 시스템들이 들어가 있어 적들을 공콤으로 처리하는 쾌감을 준다. 조작성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이라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서는 시대를 앞섰다는 느낌. 스테이지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자칫하면 지루해지기 쉬운게 단점인데, 베어너클 시리즈 생각난 분도 많으리라. 그래도 플스 태동기 당시엔 할만한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울며겨자먹기로 플레이했다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는 증언이 일본웹에서 많이 보인다.
그래도 차세대기로 나온 게임 답게 스테이지 연출에 확대/축소/회전 등 그간 볼 수 없던 새로운 연출의 도입과 나름 멋진 BGM들로 인해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정통진화형뻘 되는 숨겨진 명작으로도 볼 수 있지만, 스테이지 구성과 '''이전에도 이후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바카게적인 요소가 잔뜩 모여있다는것'''이라는 이 바닥에서 매우 희귀한 특성을 보유하고있다.
첫 스테이지 클리어후 진행해왔던 다리가 무너지면서 떨어지는것도 모잘라서, 그 밑을 지나가던 고래에게 먹혀서, 그 고래의 뱃속에서 진행한다던지, 고래에게서 뱉어진 뒤, 그 등 위에서 싸운다던지, 체력회복 아이템중 '''맥주는 "ADULT ONLY" 라 표시돼서 아버지밖에 획득이 안된다'''던지… 말 그대로 '''설마 이러진 않겠지 싶은 전개'''들이 연속으로 펼쳐진다.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들의 기술들도 비범한게, 조수인 토라타로가 쓰는 필살기 용조참. 뜬금없이 광선검 같은걸 빼들어서 난도질하는건데, 커맨드 입력 성공후 버튼 연타로 제자리에서 6번까지 난도질이 가능하다. 리치가 길고 대미지가 높아서 이것만 연타해도 거의 날로먹을수 있을 정도로 강력. 그런데 이 초강력한 기술이 사용설명서의 커맨드표에 안 적혀있다는게 참 기괴하다. 또한 무기아이템중 디스크는 공격모션 없이 가로축만 맞으면 재활용이 가능한 부메랑형 무기지만 사용한 플레이어뿐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받아낼 수 있으며, 이론상 위치만 잘 잡으면 공콤가능한 사양과 어우러져 디스크 주고받기 무한콤보로 보스를 털어버릴 수도 있다. 바주카는 아버지인 란도밖에 못 쓰는 강력한 총기이지만, ADULT ONLY 표시는 안 뜬다.
묘하게 약빤 스토리도 그렇고 전성기 세가 정도나 했을거 같은 인류에게는 너무 빠른 발상들. 이 게임이 발매된 1994년부터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 멸종한 걸 생각하면 이런 궁극의 바카게적 요소를 계승한 녀석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체술 외에도 스피릿 세이버 무라사메라는 광선검(!!!?)을 무기로 쓰는데,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스승인 히비노 사에코가 만든 물건일지도 모른다. 메가크래시는 무라사메를 땅에 꽃아 잠들어있는 지룡을 불러낸다는 설정으로 연출은 딱 96버전 MAX레이징스톰. 검을 쓰는 공격은 파이널 파이트 2의 카를로스마냥 용조참과 메가크래시 뿐이지만 이 둘이 그야말로 더럽게 강하다. 3인중 유일하게 질주형 대시가 가능(다른 둘은 스텝)해서 조작감도 좋다.
[각주]
1. 소개
1994년에 선더포스 시리즈로 유명한 테크노 소프트에서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되었으며, 먼저 나온 플레이스테이션판은 해당 기기의 동시발매 타이틀 중 하나이기도 했다.
제목에 '열혈'이 붙었지만 열혈 시리즈와는 무관하다.
2. 특징
아버지, 딸, 그리고 어머니의 조수인 청년의 3명으로 플레이 가능한 파이널 파이트 스타일의 게임이며, 플레이스테이션 여명기에 나온 게임 답게 옵션이 상당히 간소한 편. 메모리카드에 의한 콘피그/스테이지 진행상황 저장 같은것도 없다.
타이틀에서부터 풍기는 묘하게 3류 게임같은 첫인상부터 시작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처리지연 등등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동시런칭 타이틀 치고는 2% 부족한 느낌을 줘서 세간의 평은 그렇게 좋지 않으나, 직접 해보면 보통으로 해볼만한 게임이다. 먼저 당시 기준으론 캡콤의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정도에서나 볼 수 있던 커맨드 입력 필살기와 공중에 뜬 상대에게 추격타 가능하다는 요즘 게임에서 기본소양이 된 시스템들이 들어가 있어 적들을 공콤으로 처리하는 쾌감을 준다. 조작성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이라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서는 시대를 앞섰다는 느낌. 스테이지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자칫하면 지루해지기 쉬운게 단점인데, 베어너클 시리즈 생각난 분도 많으리라. 그래도 플스 태동기 당시엔 할만한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울며겨자먹기로 플레이했다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는 증언이 일본웹에서 많이 보인다.
그래도 차세대기로 나온 게임 답게 스테이지 연출에 확대/축소/회전 등 그간 볼 수 없던 새로운 연출의 도입과 나름 멋진 BGM들로 인해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정통진화형뻘 되는 숨겨진 명작으로도 볼 수 있지만, 스테이지 구성과 '''이전에도 이후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바카게적인 요소가 잔뜩 모여있다는것'''이라는 이 바닥에서 매우 희귀한 특성을 보유하고있다.
첫 스테이지 클리어후 진행해왔던 다리가 무너지면서 떨어지는것도 모잘라서, 그 밑을 지나가던 고래에게 먹혀서, 그 고래의 뱃속에서 진행한다던지, 고래에게서 뱉어진 뒤, 그 등 위에서 싸운다던지, 체력회복 아이템중 '''맥주는 "ADULT ONLY" 라 표시돼서 아버지밖에 획득이 안된다'''던지… 말 그대로 '''설마 이러진 않겠지 싶은 전개'''들이 연속으로 펼쳐진다.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들의 기술들도 비범한게, 조수인 토라타로가 쓰는 필살기 용조참. 뜬금없이 광선검 같은걸 빼들어서 난도질하는건데, 커맨드 입력 성공후 버튼 연타로 제자리에서 6번까지 난도질이 가능하다. 리치가 길고 대미지가 높아서 이것만 연타해도 거의 날로먹을수 있을 정도로 강력. 그런데 이 초강력한 기술이 사용설명서의 커맨드표에 안 적혀있다는게 참 기괴하다. 또한 무기아이템중 디스크는 공격모션 없이 가로축만 맞으면 재활용이 가능한 부메랑형 무기지만 사용한 플레이어뿐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받아낼 수 있으며, 이론상 위치만 잘 잡으면 공콤가능한 사양과 어우러져 디스크 주고받기 무한콤보로 보스를 털어버릴 수도 있다. 바주카는 아버지인 란도밖에 못 쓰는 강력한 총기이지만, ADULT ONLY 표시는 안 뜬다.
묘하게 약빤 스토리도 그렇고 전성기 세가 정도나 했을거 같은 인류에게는 너무 빠른 발상들. 이 게임이 발매된 1994년부터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 멸종한 걸 생각하면 이런 궁극의 바카게적 요소를 계승한 녀석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3. 등장 캐릭터
- 히비노 란도
- 히비노 리오
- 미노루 토라타로
체술 외에도 스피릿 세이버 무라사메라는 광선검(!!!?)을 무기로 쓰는데,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스승인 히비노 사에코가 만든 물건일지도 모른다. 메가크래시는 무라사메를 땅에 꽃아 잠들어있는 지룡을 불러낸다는 설정으로 연출은 딱 96버전 MAX레이징스톰. 검을 쓰는 공격은 파이널 파이트 2의 카를로스마냥 용조참과 메가크래시 뿐이지만 이 둘이 그야말로 더럽게 강하다. 3인중 유일하게 질주형 대시가 가능(다른 둘은 스텝)해서 조작감도 좋다.
- 히비노 사에코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