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다이아몬드(보석의 나라)

 


'''옐로 다이아몬드'''
'''イエローダイヤモンド'''
'''Yellow diamon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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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프로필'''
'''경도'''
10
'''인성'''
언급된 바 없음
'''이름의 유래'''
황찬석(黃鑽石)
'''맡은 역할'''
정찰조
'''담당 성우'''
미나가와 준코[*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에서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 역을 맡았다.]/앨리슨 섬롤
1. 개요
2. 상세
2.1. 성격
2.2. 특기
3. 작중 행적
3.1. 초~중반
3.2. 후반
4. 여담


1. 개요


[image]

'''"존경받을 자격 없어. 그저 잘 도망칠 뿐이고, 어느새 최고령인 3,597살이 됐지."'''

'''"이제... 이제 왜 싸우는지도 생각이 안 나."'''

보석의 나라의 등장 조연. 보석들에게 불리는 애칭은 '옐로'.
밝은 노란색 단발머리와 선해 보이는 눈이 특징이며 회색 오버니삭스와 오페라 글러브같은 긴 장갑을 끼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이는 무려 최고령인 3,597살. 때문에 다른 보석들에게 종종 '오라버니'라고 불리며 본인도 나름 그 명칭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듯 하다. 현재는 정찰조 파트너인 지르콘과 함께 정찰을 맡고 있다.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로 경도는 높지만 인성이 약해 잘 깨지는 편이다.

2. 상세



2.1. 성격


성격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초연하고 나긋하다. 좀 대충대충 행동하는 편. 등장인물 소개란에 의하면 그게 장수의 비결이라나. 아무튼 그 때문인지 주변 상황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후배이자 막내 동생인 포스포필라이트가 실종됐을 땐 적극적으로 나서서 찾는 등, 동료들과 관련된 일에는 진지해진다.
시간이 갈수록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고 자신이 왜 싸우고 있는지 기억도 안난다는 등 여러모로 인생에 대해 허탈해하고 체념해하는 듯한 모습을 가끔 보인다. 어쩌면 나긋한 성격은 이런 감정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현재 옐로의 정찰 파트너인 지르콘은 옐로를 무척 존경하며 옐로 역시 지르콘을 굉장히 아낀다고 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은 지르콘에게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르콘을 파트너로 두기 전에 있었던 자신의 다른 파트너들(그린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핑크 토파즈)이 모두 달에 끌려가버렸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아무래도 자신이 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지르콘 역시 지켜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서 겉으론 사근사근한 인상으로 늘 여유로운 듯이 행동하지만, 실은 항상 떠나보낸 옛 동료 생각에 머리 속이 복잡하고, 무엇을 위해 이리 오래 살아왔나 하는 허탈감 등 여러모로 최고령자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자신이 최고령자인 것을 종종 본인 입으로 언급하는 등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선 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늙은이 취급 받는건 싫어한다. 자신과 비슷한 최고령자인 파파라차가 다시 잠들어버리자 옛날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아쉬워하는데, 루틸이 "늙은이들끼리 정답게?"하고 놀렸더니 화를 내며 그와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1]그 외에도 옐로의 정찰조 파트너가 되고 싶었던 포스가 "내가 지르콘보다 싱싱하잖아!"라며 떼를 쓰자 "흥, 시들시들해서 미안하구나!"라며 퉁명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

2.2. 특기


주특기는 달리기. 달리는 속도가 엄청 빨라 월인들의 화살 쯤은 가볍게 뛰는 것만으로도 피할 수 있다. 다이아는 이를 번개에 비유하기도. 다만 잘 달리는 것과는 별개로 전투 능력은 전무한지, 월인들이 습격해왔을 땐 그저 금강 선생이 올 때까지 화살을 피하며 시간을 끄는 것이 전부였다. 본인도 자신의 달리기에 대해서 "잘 도망칠 뿐"이라며 자조하는 등, 별로 쓸모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첫 등장 이후론 달리는 모습을 전혀 안보여준다(...).

3. 작중 행적




3.1. 초~중반


첫 등장은 6화. 6화의 제목부터가 "옐로 다이아몬드"다. 월인들의 화살 세례를 재빠른 달리기 실력으로 이리저리 피하며 도망다니던 중이였는데, 화살이 팔을 스치자 능글맞게 "아잉, 변태"라며 신경도 안쓰는 여유로움을 보인다. 이 후 금강 선생에게 월인의 등장을 보고한 지르콘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자 화살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수고했다며 지르콘을 먼저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계속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보지 못했고, 그렇게 화살에 맞을 뻔 했으나 그 찰나의 순간 지르콘이 옐로에게 달려들어 대신 화살을 맞아준 덕에 부서질 위기는 면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르콘의 머리가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금강 덕에 상황은 무사히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루틸은 부서진 지르콘을 보며 그만큼 그가 옐로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해주지만, 옐로는 자신의 이전 파트너들이 자기 때문에 달로 끌려간 것이라는 뉘앙스로 자신은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고 자조한다. 그리고는 나이를 많이 먹었더니 이젠 왜 싸우는지조차 생각이 안난다며 허탈해한다. 그런 무거운 언급때문에 잠시 둘 사이에 적막이 흘렀는데, 새 다리를 붙여서 못 움직이던 포스[3]가 자리에서 사라진 것을 보고 포스를 찾기 위해 밖으로 달려나간다.
그렇게 열심히 뛰댕기며 포스를 찾던 중 북쪽 연못에서 그를 발견한다. 포스는 새 다리로 인해 빠른 스피드를 얻은 상태였지만 움직임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던 상황이였다. 옐로는 받아줄 테니 자기 쪽으로 달려오라고 소리쳤고, 포스는 그러다 부딪히면 어떡하냐고 겁먹지만 잘 잡아줄테니 자신을 믿으라고 한다. 포스는 깨트리지 말라며 옐로를 향해 돌진했고 옐로는 이를 능숙하게 피한 뒤 포스의 옷가락을 잡아채어 그를 잡게 된다.
새로 붙였다던 다리가 아게이트로 만들어져있는 것을 보고 감탄하던 중. 밑에 돌덩이가 있는 줄도 모르고 포스를 냅다 바닥에 내려놓다가 결국엔 포스를 깨트리고 만다.
아무튼 여차저차 모두 무사 복귀한 뒤, 다리를 제어할 수 있도록 치료를 거친 포스는 이 다리를 이용해 전투에 참가하고 싶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2인 1조로 움직이는 정찰조에서 전투력도 없는데다 너무 독보적으로 빠른 포스는 한 명이서 커버하기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론 힘든 사항이였다. 그러나 포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냅다 옐로에게 같은 팀이 되자고 건의해보았지만 지르콘이 있는 옐로는 단박에 거절했고, 포스는 자기가 지르콘보다 젊고 팔팔하다며 나이까지 들먹이자 옐로는 "시들시들해서 미안하구나"라는 감상을 남긴다.
계속 포스가 떼를 쓰자 보다못한 금강은 옵시디언에게 부탁해 가장 가벼운 검을 포스에게 내주는데, 포스는 그 제일 가볍다던 검을 드는 것 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포스는 매일 훈련하겠다며 들지도 못하는 검을 바들바들 떨며 겨우 들어올리는 등 죽어도 포기하려 하지 않았고, 이에 의문을 품은 금강은 왜 그렇게까지 싸우려드냐고 묻는다.
그러자 포스는 아주 당연하게 선생님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 자리에 같이 있던 금강, 옐로, 루틸은 이 얘기를 듣자마자 크게 놀라 말문이 막히게 된다. 다들 어안이 벙벙해하는 반응을 보이자 포스는 당연한 사실 아니냐며 의문을 표했고, 그러자 옐로는 크게 웃으며 포스의 말에 동의한다. 그리곤 달에 잡혀간 애들도 선생님을 좋아했으니 그 아이들의 몫까지 싸울거라는 감상을 남긴다. 옐로는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왜 싸우는지 생각이 안난다며 허탈감을 느꼈었지만, 포스의 그 발언덕에 어느정도 마음이 놓인 듯 했다.
금강 선생은 잠시 헛기침을 한 뒤, 아무리 그래도 전투는 무리이니 아메시스트를 보좌해보라는 임무를 포스에게 준다. 옐로는 확실히 아메시스트라면 괜찮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렇게 다들 기분이 한 껏 업되있던 와중에, 금강은 포스에게 마침 여기 온 김에 바다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하라고 한다. 하지만 기억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던 다리 두 쪽을 모두 잃은 포스는 기억의 3분의 1을 소실한지라 "바다는 크고 넓었다"라는 것 외엔 기억해내지 못했다. 별 수 없었던 금강은 그 점을 감안하여 나중에 생각나는 대로 보고하라며 얘기를 끝마칠려고 했지만, 갑자기 포스가 "인간"이라는 단어를 꺼내 크게 동요한다. 하지만 인간이란 단어를 모르는 옐로는 "인... 간?"이라며 의문을 표한다.
너무 크게 동요했던 금강은 손으로 탁자를 박살내버렸고, 그렇게 다시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로 세 사람은 각자 자기 위치로 돌아가게 된다. 돌아가는 와중에 옐로는 선생님이 좀 이상한 것 같다며 금강을 걱정했지만, 루틸은 포스가 바다에서의 일을 기억해내지 못해서 답답해하는 것일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옐로도 "그런걸까"라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포스와 동행하여 아메시스트를 찾아간다. 포스와 한 팀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아메시스트 쌍둥이는 잘 부탁한다며 둘이서 머리를 꿍 하고 부딪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포스가 저 소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직장을 바꾸고 싶다고 하자 옐로는 사치스런 소리 하지말라며 그를 일축한다.
26화에서 지르콘과 정찰을 서던 중, 작은 강아지 형태로 분열해버린 107마리의 시로 중 한 마리가 본인들에게 오자 귀엽고 푹신푹신하다며 냅다 껴안는다. 당연히 지르콘은 뭔지도 모르는걸 그렇게 마구 껴안아도 되는거냐며 걱정한다.
30화에서 등장. 파파라차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루틸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파파라차는 다시 잠들어버린 상태였고, 옐로는 "옛날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한다. 이에 루틸이 "늙은이들끼리 정답게?"하고 놀리자 화가 난 옐로가 루틸을 쫓아가는 추격전을 벌인다(...). 그렇게 둘이서 신경전을 벌이던 중, 루틸이 한가하냐고 묻자 볼츠에게 지르콘을 맡기고 왔다고 대답한다. 이 때 당시엔 지르콘이 잠시 임시로 볼츠와 팀을 이루고 있었다. 루틸이 섭섭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옐로는 되려 좋은 조합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고, 이에 루틸이 "늙은이의 허세는 애처롭네요"라며 또 옐로의 심기를 건드려 둘이서 다시 추격전을 벌인다.
그날 밤, 정찰을 마치고 온 지르콘이 옐로와는 딴판인 볼츠의 행동[4]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하자 이를 애처롭게 바라본다. 지르콘 역시 옐로를 발견했는데, 그를 발견하자마자 울 듯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보아 옐로가 많이 상냥하게 대해준 듯.
하지만 지르콘은 이내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지만, 되려 괴상한 포즈를 취하는 등 어긋나는 행동을 보이자 옐로 옆에 있던 알렉산드라이트가 "저거(?) 괜찮은거야?"라며 지르콘을 걱정한다. 이에 옐로는 과보호는 좋지 않다며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이내 "안 좋겠지?"라며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는 등, 확실히 옐로가 지르콘을 많이 챙겨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르콘의 문제점[5]을 볼츠가 단박에 지적해준 덕에 둘은 금세 가까워졌고, 옐로는 가까워진 둘을 보며 안심한다.
그 후 아무도 없는 보건실에 찾아가 파파라차가 누워있는 관 옆에 앉아 잠들어 있는 그에게 말을 건다.

"볼츠와 지르콘을 한 팀으로 해달라고 선생님께 건의해 볼까 해. 볼츠라면 안심이지? 나처럼 얼빠진 실수로 상대를 잃을 일도 없을 테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해 줘. 오랫동안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지쳤어...

'''네 옆에서 잠들어도 될까?'''[6]



...

그냥 해본 말이야."

지르콘과 볼츠가 한 팀이 되고나선 할 일이 없어졌는지 31화에서 알렉산드라이트와 함께 도서관 자료를 나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 때 포스가 나타나서 알렉에게 월인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했는데, 알렉은 이 말을 듣더니 갑자기 그 자리에서 들고 있던 수 권 분량의 종이 뭉치를 하늘로 흩뿌려버렸고(...), 당연히 옆에 있던 옐로는 뭐하는 짓이냐며 경악한다.
그렇게 흩뿌려진 종이를 전부 되찾은 포스는 알렉에게 돌아가는데, 선생님 흉내를 내고 싶었던 알렉은 금강과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있었고, 옐로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특별 강사로 초대됐다며 잔뜩 쌓인 책 위에 누워있었다. 하지만 처음에 잘 부탁한다며 하품하더니만 그대로 잠들어서 둘이 공부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고, 알렉이 지쳐 잠들 때 쯤엔 아예 이불까지 덮고 잤다(...). 결국엔 아무것도 안했다. 애니메이션에선 특별 강사로 초대됐다는 설명을 아예 생략해놓고선 쌓인 책 위에 누워있는건 그대로 반영해서 뜬금없이 남 공부하는데 혼자 누워있는 꼴이 되었다. 때문에 애니메이션부터 접한 사람들은 "쟨 도대체 왜 저기 누워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3.2. 후반


머리를 잃은 포스가 라피스의 머리를 이식받고, 달에도 갔다오고, 금강 선생의 비밀[7]도 알아내고 등등 주인공께서 여러 수많은 사건을 거친 뒤, 포스는 일단 최대한 많은 보석들을 달로 데려가 금강 선생으로부터 격리시키기로 한다.
59화에서 등장. 포스가 달에서 돌아온 이후, 쉬고 싶다며 아무것도 안한 채 생각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포스가 달에서 돌아왔듯이 자신의 옛 동료들도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는 동안, 라피스의 지식을 전수받은 포스는 특유의 말빨로 보석들의 마음 속을 헤집어 달로 자발적으로 가게 하는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학교 내를 돌아다니던 포스는 옐로를 만났는데, 옐로는 포스가 달에서 돌아온 것을 보고나서 자신의 옛 동료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고, 돌아오지는 못하더라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자신의 생각을 포스에게 털어놓는다. 다른 이와 달리 옐로는 스스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아 포스가 말빨로 구슬릴 필요도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달로 가는 일행에 참석.
63화에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달에 도착한다. 포스는 일단 진실을 말해줘야 할 것 같다며 달로 끌려간 보석들이 가루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옐로는 가루를 두 손으로 한 움큼 집더니 이내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온 몸이 갈라져 파편을 쏟는다. 안그래도 옛 동료들이 자기 때문에 잡혀간 것이라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데다 달에서 돌아온 포스를 보고난 뒤론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진 채 옛 동료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그였기에 충격이 어지간히 컸을 것이다. 여러모로 가슴 아픈 장면. 참고로 옐로의 조그마한 파편들이 가루에 툭 툭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금 간 부분들은 수복했는지 66화에서 멀쩡해진 채로 다시 등장한다. 애크메아의 기술 덕에 완치된 파파라차를 보고선 너무 놀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박살이 났다. 월인 기술자들이 다시 수복해줬지만. 수복되는 중 파파라차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게 되는데, 충분히 기쁠텐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호들갑없이 평안한 표정으로 침착하게 "돌아왔구나"라는 말만 딱 한마디한다. 이후론 다른 이들과 함께 애크메아에게서 금강의 비밀을 듣게 된다.
포스는 어떻게든 금강을 재가동 시킬 목적으로 파파라차와 옐로를 데리고 야습을 가겠다고 했는데, 옐로는 크게 놀라며 당혹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67화에서 등장. 야습 관련 작전을 짜는 포스와 파파라차 옆에서 자기는 끼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지만 대차게 무시받는다. 근데 파파라차가 "무의미한 싸움을 피하고 싶다면 옐로의 빠른 다리가 필요해"라고 하자 금세 얼굴을 붉히고선 하는 수 없다며 태도를 싹 바꾼다.
라고는 했지만 69화에서 다시 한번 자기는 도저히 못싸우겠다며 반대 의견을 내세운다. 허나 파파라차는 야습을 반대하기는 커녕 지구의 보석들 또한 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행동하자 옐로는 그런 그의 태도에 살짝 언짢해한다. 허나 어쩔 수 없었던 옐로도 야습에 동참하게 된다.
늦은 밤, 옷도 월인복으로 갈아입고 월인의 우주선을 통해 지구에 도착한 세 사람. 옐로는 싸우기 싫으니 후다닥 끝내달라며 초조해했지만 이미 지구의 보석들에게 들킨 상황이였고, 살기를 가득 띄운채 나타난 루틸을 보자 당황한다.
70화, 루틸이 파파라차에게 거침없이 달려들어 둘이 전투를 벌이자 옆에서 다급하게 그만두라며 둘을 말린다. 옐로는 루틸에게 파파라차가 완치됐으니 그걸로 된거 아니냐며 어떻게든 루틸을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결국 파파라차에게 두동강 나버리는 루틸을 보며 충격에 휩싸인다. 정신을 차려보니 옐로 자신은 지르콘, 넵튜나이트, 아메시스트 서티 쓰리에게 포위된 상황. 다른 이도 아니고 옐로를 가장 존경하고 잘 따랐던 지르콘이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자 옐로는 달에 끌려간 동료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따라갔을 뿐이라고 다급하게 해명을 한다. 허나 그들의 반응을 채 보기도 전에 파파라차가 그 셋 마저도 순식간에 박살내버렸고, 옐로는 파파라차에게 너무 지나치다며 경악한다.
전투는 점점 더 거세져만 갔고, 네 명의 보석(포스, 파파라차 vs 볼츠, 신샤)들이 2대2로 대판 싸우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이 때는 시점이 이 넷에게 고정됐기 때문에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옐로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황 상 그냥 아무것도 못한 채 쩔쩔 매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신샤는 파파라차에게 박살나고, 파파라차는 신샤의 독액을 정통으로 맞고, 볼츠는 포스에게 다리가 잘리고, 포스는 볼츠에게 두 동강 나는 등 전부 리타이어가 되버리는 처참한 꼴로 전투가 끝나게 된다. 다른 보석들이 부서진 동료들을 얼른 수거해가는 동안, 옐로는 보석들 사이에서 멀쩡히 서있었고 다른 보석들도 옐로는 신경도 안쓰는 것으로 보아 정말 아무것도 안한 모양.
그러다 갑자기 케언곰과 월인들이 나타나 보석들을 습격했고, 월인들이 박살난 포스와 파파라차를 수거해가는 동안 유일하게 멀쩡한 옐로는 월인들에게 반강제로 끌려가 우주선으로 복귀하게 된다. 결국 옐로는 끝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이리 처이고 저리 치이다가 동료들과 아끼던 후배가 박살나는 꼴만 구경해버렸다.
79화에선 호텔에서 뛰어내렸다가 박살이 나고 만다. 아메시스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월인이라 착각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의 이름을 부르자 자신이 보석인 것을 다시 체감하고는 우울해한다. 220년 동안 달에 살면서 내성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파파라차로 인해 복잡한 죄책감을 갖고 있으며 거기에 같이 달에 온 보석들이 달에 적응함으로써 생겨난 고독으로 인해 심한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

4. 여담


  • 자기 심신을 건드리면 무자비하게 새우꺾기를 시전하거나, 냅다 수술 도구부터 들이미는 그 루틸이, 의외로 옐로 앞에선 얌전하게 군다. 루틸 나름대로의 최고령자 대우인 듯 하다. 종종 늙은이라고 놀리긴 하지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어딘가.
[1] 다만 옐로의 다리가 보석들 중 굉장히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거나 상황을 보면 그냥 봐준 듯 하다.[2] 퉁명스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에선 컷 밖에서 얘기한지라 감정 상태가 어땠는지 알 수 없다.[3] 9화에서 월인의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잃은 포스가 11화에서 아게이트로 만든 새 다리를 붙였는데, 다리가 기능하지 않아 자리에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4] 옐로는 정찰을 하면서 지르콘과 여러가지 잡다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다는데, 그에 비해 볼츠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그래도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 볼츠와 한 팀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압박을 받은 상태였는데, 하루종일 말까지 하지 않으니 지르콘은 볼츠가 자신을 싫어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5] 옐로 다이아몬드가 붙잡혀갈 것이 두려워 지르콘이 늘 본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는 것. 볼츠는 자신이라면 그런 일이 없을테니 우선 마음껏 움직여보라고 충고했고, 그 말을 들은 지르콘도 이내 마음을 다잡게 된다.[6] 오랜 세월을 살아온 옐로 다이아몬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장면이다.[7]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보석들과 월인들의 전쟁은 전부 금강 선생 하나 때문이였다는 것. 자세한 내막은 금강 선생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