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보석의 나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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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의 나라의 등장 조연.'''"분명히 말해두겠는데, 난 두번째로 단단해![1]
"'''
머리카락을 리본 모양으로 묶고 있고, 짙은회색 반 스타킹을 신은 것이 특징인 보석이다. 다른 보석들에게는 "제이드 의장님" 내지는 "의장"으로 불린다.
보석들 내 지위는 명칭에서 나타나듯이 의장. 때문에 정찰을 나서기 전에 보석들에게 월인이 나타날 확률[2] 이나 각각 맡아야할 위치등을 알려주고, 보석들의 움직임을 지휘하며 크고 작은 사건을 금강 선생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보석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무척이나 성실하다.
의장이란 위치답게 지휘를 맡을 땐 올곧고 당당한 성격이지만, 평소에는 정에 휩쓸리거나 은근히 허당끼를 보인다.
경도가 7인것과는 별개로 인성이 1급이기 때문에 보석들 중 두번째로 단단하고,[3] 본인도 그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종종 본인 입으로 언급하곤 한다. 다만 현재까지 전투를 하는 모습은 작중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지휘관이다보니 직접 전투에 나갈 일이 없기도 하지만, 지휘나 보고 외에도 여러 다른 업무를 맡는 모양이다.
싸우는 모습은 보여준 적 없지만, 의외로 주먹을 쓰는게 특기인 것으로 보인다. 전투씬이 없는 것과는 별개로 주먹을 쓰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4] , 원작 4화에서는 전투 태세에 들어갈 때 검을 뽑아든 유클레이스와는 다르게 맨손으로 유도 준비동작 비슷한 자세를 취한다.
2. 상세
2.1. 개그 캐릭터
의장이라는 높은 지위에다가 올곧은 성격이라는 점 때문에 진지한 캐릭터일 것 같지만, 사실 제이드의 작중 포지션은 보석의 나라 최고의 개그캐릭터다. 보석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휘하는 높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엔 다른 보석들에게 호구 취급받는 것이 그의 일상. 포스는 제이드의 면전에다 "어설픈 제이드보단 역시 다이아!"라며 대놓고 바보 취급했고, 루틸은 얘기도 없이 기습적으로 인성 테스트[5] 를 감행해 그를 고통스럽게(?) 했다. 제이드가 고통스러워하거나 말거나 역시 단단하다며 루틸이 감탄하자 제이드가 돌팔이라며 대드는데, 괜히 돌팔이라는 말로 그의 성질을 건드렸다가 되려 새우꺾기를 당하기도 했다.[6]
뭣보다 등장인물 소개란에선 아예 "의장일은 사실 잡일 담당"이라고 했고, 본인도 슬슬 눈치채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간 바보 취급받는게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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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금강 선생을 깨우기 위해 그의 뒤통수에 주먹을 마구 날리다 팔이 뚝 부러지며 "악!!! 내 손!!!"하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은 이미 보석의 나라 팬들 사이에서 밈 화 되었다. 사실상 제이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될 정도로 제이드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고, 유튜브 등지에서도 그가 등장하면 종종 댓글에 "악!!! 내 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아무튼 이 일 이후로 제이드는 금강 선생을 깨우는 것이 월인들과 싸우는 것보다 힘들다며[7] 선생님을 깨우는 일에는 몸서리를 친다. 하지만 의장이니 만큼 긴급사태가 터져서 금강 선생이 필요해질 때에는 망설임없이 선생님의 머리에다가 주먹을 날린다.
그러나 이런 호구스러운 이미지와는 별개로, 최소 수 백~ 수 천 년의 시간 동안 리더의 역할을 맡아온 것을 생각하면 의장으로서의 능력은 갖추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그가 내리는 지휘에는 아무도 반박하지않고 군말없이 따른다.
2.2. 정이 많은 캐릭터
은근 정에 휩쓸리는 장면이 있는데, 평소엔 무능력하면서 괜히 나서기만 좋아하는 포스포필라이트를 못말리는 말썽꾸러기로 보며 걱정하지만, 그래도 그런 포스에게도 정을 느끼는 감정 묘사가 나온다. 유난히 상냥한 다이아몬드, 고세나이트, 유클레이스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보석들이 포스에게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거나 관심없어하는 것과 대조된다.
11화에서 월인들의 습격에 당해 두 다리를 잃은 포스가 기억의 대부분을 소실하는 바람에 제이드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는데, 제이드는 이에 살짝 충격을 받은듯한 모습을 보였고, 말로는 괜찮으니 신경쓰지말라고 했지만 돌아가면서 기운이 쫙 빠진 채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39화에서 자신때문에 앤탁티사이트와 고스트가 잡혀갔다는 사실에 잠시 이성을 잃은 포스가 스스로를 박살내는 자해 행위를 벌였는데, 루틸은 더 잘게 부서지면 회수와 복구가 힘드니 제이드에게 포스를 두동강내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제이드는 그런건 볼츠가 적임이지 않냐면서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루틸이 재촉하자 어쩔 수 없이 두 눈 질끈 감고 미안하다며 주먹질 한 방으로 포스를 박살냈다. 그리곤 그 일 때문에 죄책감이 생겨 풀이 죽었다고 한다. 확실히 볼츠였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검으로 두 동강 내버리고 잠 편히 잘 잤을 것이다.
아무래도 리더이니 만큼 모든 보석들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제이드는 유독 그게 심해보이는데, 특히 91화에서 자신을 박살낸 포스에게 한번도 이해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8] 하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2.3. 나만 정상인
혼자만 정상인인 포지션도 맡고 있다. 21화에서 잃어버린 두 팔을 합금으로 대체한 포스가, 두 팔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별난 능력을 보여주자 보석들이 신기해서 너도나도 포스를 둘러싸 그를 괴롭게하는 와중에도 혼자만 보석들의 기행을 지켜보며 당황해한다. 원작에선 그림체가 단순화되어 누가누가 포스에게 달려드는지를 생략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아예 제이드를 제외한 모든 보석들이 포스에게 달려드는 것으로 나왔다.
포스가 겨우겨우 보석들의 맹공(?)으로부터 도망치자 금강 선생이 "원래 강한 힘에는 고독이 따르는 법이지"라는 감상을 남기는데, 이에 제이드가 선생님도 고독을 느낀적이 있냐고 물었고, 금강이 비밀이라며 제이드를 들어올리자 다른 보석들은 자기도 해달라며 뗴를 쓰는 와중에 제이드는 혼자 당황해한다.
단행본 2권 부록 만화인 꾸미기의 나라에서 등장하는데, 자신이 만든 새 장식품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레드베릴이 밤늦은 시간이라 달아줄 사람이 없다며 마침 나타난 금강 선생에게 다가가자 어느샌가 나타나 레드베릴을 말린다. 그러고선 레드베릴의 부탁대로 장식품 모델을 해주는데, 깜찍한 포즈(...)를 취하다가 자괴감에 빠져 엎어져버린다. 또다른 모델인 포스와 루틸은 아무렇지도 않게 각자 상큼한 포즈와 야릇한 포즈를 취하고, 레드베릴은 엎어져버린 제이드에게 왜그러냐고 하는 것을 보아 제이드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 듯 하다.
2.4. 강함
앞서 말한 것처럼 단단한 경도에 1급 인성을 가진 덕분에 싸우는 모습이 없었어도 제이드가 강할 것이라는 예측이 자주 나왔던 편이다. 화집에서도 방어력 5400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1000~2000대의 다른 보석들의 2배 이상의 수치를 가지고 있다. 6600의 볼츠와 비교해도 아쉬울 것이 없는 수준.
특히 체술에 능한데 91화에서 비록 빠르게 리타이어하긴 했지만 합금이라는 강력한 유틸성을 가진 포스를 상대로 예상하기 힘든 기습을 당하기 전까지는[9] 맨손으로 포스를 조각냈을 정도.[10] 어지간한 공격한 다 회피하고 본인은 손상없이 포스를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했다.[11] 싸움 장면이 적어서 확실하게 가늠은 어렵지만 최소한 최전선에 나서서 싸울 수 있을만큼의 전투능력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여담
-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전부 본인이 직접 금강 선생에게 보고하다보니 금강 선생의 다양한 감정 반응(화내거나 충격받거나)을 자주 접하는 보석인데, 때문에 금강 선생에게 친근함을 느끼는 다른 보석들과 달리 제이드는 금강 선생 앞에서 군기가 잡혀있다. 중요한 위치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 단행본 1권 부록 만화인 밤놀이의 나라에서 등장한다. 늦은 밤까지 카드 게임을 하고 있던 다른 보석들이 제이드를 놀이에 끼워주자 의장답게 소등 시간이라며 타이르지만 일단은 놀이에 참석. 계속 지고있던 포스와 모가팀은 제이드를 보자마자 "이겼네"라며 대놓고 제이드를 무시했지만, 결국은 제이드에게 패배했다.
- 주로 업무때문에 서기 담당인 유클레이스와 항상 붙어다닌다. 제이드 보좌 역할이라곤 하는데, 등장인물 설명을 보아 사실상 주도권은 유클레이스가 쥐고 있다고 한다. 결국은 이러나 저러나 작가 공인 호구.
- 색깔이 모티브가 된 비취보다 진하고 선명한데, 아마 비취의 한 종류인 '임페리얼 제이드'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
[1] 보석의 나라 화집에서도 방어력 5400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1000~2000대의 다른 보석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방어력이 높다. 참고로 최소치인 포스는 50, 최대치인 볼츠의 방어력은 6600.[2] 월인이 등장할 확률은 유클레이스가 알아낸다. 제이드는 전달만 할 뿐.[3] 반대로 경도가 높아도 인성이 낮으면 잘 깨진다. 작중 다이아몬드나 옐로 다이아몬드가 생각보다 잘 깨지는 것도 이들의 경도는 10으로 최대치지만 인성이 낮기 때문. 그리고 제일 튼튼한 볼츠는 경도와 다공성인 구조 탓에 경도와 인성이 모두 높다.[4] 종종 무언가를 박살내거나 충격을 줘야되는 상황인데, 대부분의 보석들은 이럴 때 검부터 뽑아드는 것과는 다르게 제이드는 주먹부터 나간다.[5] 보석들의 단단함을 측정하는 테스트. 인간으로 치면 대략 건강 검진 비슷한 느낌일 듯. 100년에 한 번씩 시행되며, 망치로 가볍게 신체를 툭 치는 행위인데, 이게 상당히 청명한 소리를 내며 해당 보석을 고통스럽게 한다. 위 움짤이 그 장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청명하게 울리는 소리와 함께 "끽-!" 하는 제이드의 비명 소리가 참 들을 만 하다.[6] 이 외에도 루틸과 종종 힘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등장인물 소개란에선 제이드가 이를 은근히 즐기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듯.[7] 이 발언으로 보아 제이드가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월인과 싸워본 적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작중 내내 그러한 묘사는 커녕 언급 한 번 없다는 것이 문제.[8] 물론 전후사정도 모르는 제이드가 사과해봤자 의미가 전혀 없었고 포스는 뭔 헛소리냐는 듯이 비꼬며 넘어간다. 사실 제이드가 아니라 지상의 어느 누구라도 포스에게 어떠한 말을 할 입장이 아니었다. 때문에 유클레이스도 이런 맥락으로 포스에게 거부당했다.[9] 제이드가 허공에서 뛰어내려서 포스를 중량 + 가속도로 공격하려는걸 역이용해 아직 움직일 수 있는 합금 부분으로 접근하던 제이드를 잡아채서 벽에 꼴아박아버리는 식으로 무력화시켰다.[10] 달라보면 포스도 합금으로 몸이 부서진 상태에서도 제이드를 끌어들여 추가타를 날릴 수 있었기에 이긴거지, 만약 그런 거 없이 그냥 결졍형 신체였다면 제이드에 의해 와장창된 상태에서 뭘 더 어떻게 해볼 수도 없어서 게임 끝이었을 것이다.[11] 다만 포스는 작중 모든 공격을 일절 피하지 않고 보석들을 부수기 위해 공격만 했기에, 만약 포스가 회피, 방어까지 더해서 싸웠다면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압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포스 입장에선 어차피 아무리 부숴봤자 자신은 회복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귀찮게 피해가며 싸워줄 필요가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