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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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이치카와 하루코(市川春子).[2]
연재 자체는 2012년에 시작한, 이제 8년째로 접어드는 작품이지만 그 악명높은 애프터눈의 작품이다 보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보통 인기작들의 판매부수가 1년에 200만부 정도인데, 보석의 나라는 애니화 전의 2017년까지 '''누적''' 판매부수가 140만권이었다. 즉, 4년동안 팔아먹은게 저 결과라는것...
그러나 후술한 2017년의 애니화로 역시 다른 애프터눈 작품들처럼 인기작에 진입. 별다른 것도 없는데 1년에 1~2번씩은 권두컬러를 맡는 간판작 중 하나가 되었다.
2. 줄거리
먼 미래의 지구, 7 차례의 유성의 충돌로 인해 지상의 생물들은 바다로 들어가 작은 미소생물에게 먹혀 무기물이 된다. 그것이 쌓여 보석의 몸을 가진 인간형의 생물이 태어난다. 28명의 보석들은 자신들을 장식품으로 쓰기 위해 침략하는 월인(月人)들과 싸운다.
보석들 중 특히 약하고 뛰어난 재주도 없는 포스포필라이트는 본의 아니게 "박물지"를 기록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포필라이트는 박물지 일을 하던 중 신샤에게 조언을 구하러 갔다가 월인의 습격을 받아 신샤에게 구출되고, 홀로 밤에 갇혀 괴로워하는 신샤를 도와주고 싶어하며 밤의 순찰보다 즐겁고 그 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하게 된다.
조개의 왕 웬트리코소스가 포스포필라이트에게 들려준 전설에 따르면, 작중 등장하는 아도미라비리스 족, 보석, 월인은 모두 인간을 공통된 기원으로 하는 생명체이다. 인간이 환경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바다로 들어가면서 육(肉), 뼈(骨), 혼(魂)이라는 세 방향으로 갈라져 진화했는데, 그것이 각각 아도미라비리스 족, 보석, 월인이라는 설정.[3]
'육'에서 유래한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짧은 수명을 가지고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뼈'에 해당하는 보석들은 나이를 먹거나 죽지 않으며 불모지인 육지에서 살 수 있는 몸을 얻었다. 그리고 '혼'을 계승한 월인은 달에 새로운 신천지를 마련하였지만, 탐욕스럽고 만족하지 못하며 호전적인 인간의 본성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월인이 집요하게 보석을 사냥하는 것은 옛날에 한 존재의 일부였던 자들에 대한 본능적인 집착 때문이기도 한 듯.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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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월간 만화잡지 애프터눈에서 2012년 12월부터 연재되고 있다. 단행본과 전자책 버전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한국에선 YNK 미디어가 정식으로 판권계약을 맺고 2017년 8월부터 정발을 시작했는데, 특이하게 전자책 버전만 나왔었다. 종이책 발간을 원하는 팬들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였는데, 다행히 2019년 4월에 1-4권을 한꺼번에 종이책으로 정발했고 이후 약 1-2달 텀으로 빠르게 나오고 있다.
일본어판과 한국어판 모두 단행본 겉표지에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다. 이 홀로그램은 1권에서는 큼직하게 반짝거렸지만, 특장판은 입자가 작고 반짝거림도 은은해지기도 한다. 스토리를 생각하면 소름 돋는 연출이다...
참고로 단행본 겉표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주인공 포스포필라이트를 제외하면 매번 바뀐다. 속표지에서는 예외로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겉표지에서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1권 ~ 9권 단행본의 속표지에는 신샤가 숨겨져있다. 그러다가 11권에서 처음으로 겉표지에 등장. 11권 전개 내용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표지에 신샤를 넣지 않은 이유가 다 11권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봐도 좋을 듯.
3.1. 화집
'''愛の仮晶'''[6] '''- Pseudomorph of love'''
2017년 11월 22일 발매된 이치카와 하루코의 보석의 나라 공식 일러스트 북. 정가 2800엔.
본작의 작가 이치카와 하루코의 첫 화집으로,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화려한 일러스트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직 정발되지 않았으나 원서로 구입 가능하다.(#)
현재는 예스24에서도 판매중인 듯.
4. 등장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으로, 베르세르크 신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다. 2017년 10월 방영.
제작사 오렌지 창사 이래 기념비적인 첫 원청 제작이었던 만큼 총력이 기울여졌다. 방영 시점으로부터 몇 년이나 앞서 이미 기획이 시작. 특히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단연 모델링인데 등장인물 중 다수가 실존하는 보석들을 모델로 하고 있기에 특징들을 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모양. 가능한한 실제 보석들을 작은 것이라도 대여 혹은 구매하여 제작시에 참고자료로 사용했다. 특히 감독으로 3D 애니메이션에서 두각을 보였던 쿄고쿠 타카히코를 기용하여 야심작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원작에서 묘사되는 맛을 살리면서도 시청자가 보기 편한 색감을 구현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가장 눈에띄는 부분은 역시 보석들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으로, 진짜 보석처럼 투명하게 하면 3D 모델링 내부 윤곽이 비쳐 보였고 빛의 투과를 낮추면 낮추는대로 보석다운 반짝임이 죽어 절묘한 선을 맞추는 것에 꽤나 고생했다. 또 원작에서도 표현된 부분인 머리가 보석이기에 빛이 투과되어 어깨나 바닥 등에 떨어져 반사되는 묘사도 재현하기 위해 수 개월에 걸쳐 테스트하며 적정선을 찾았다.
이 작품이 높이 평가받는 점 중에 하나인 3D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일반 애니메이션에 부족함 없는 자연스럽고 풍부한 표정들은 오렌지 내부 스탭이 손수 제작한 다양한 표정 커스텀을 일일이 적용한 것으로 전체 종류는 100개가 훨씬 넘어갈 정도였으며 제작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추가되어 스탭들이 돌려썼다. 워낙 감독의 다양한 요구들을 반영해야 했기에 필요에 따라선 이처럼 그때그때 아예 각종 커스텀 툴을 만들어가며 제작에 임했다.
3D 애니메이션이므로 캐릭터 모델링을 한 번 제작하면 모든 장면에서 범용해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기본 모델링은 상하좌우 다양한 각도에서, 즉 애니메이션답게 멋지고 예쁘게 보이는 각도에서의 촬영에선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밋밋해진다.[7] 이 때문에 각 촬영각도에 따라 적절히 얼굴을 왜곡하는 툴을 쓰거나 아예 따로 해당 각도의 촬영만을 위해 제작된 전용 모델링을 사용했다.
수려한 배경도 세세히 제작되었는데 애니메이션 내에서는 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설정상 존재하는 모든 보석의 방이나 전용 공간이 전부 모델링되었다. 덕분에 크기가 커진 거주 건물의 모델링은 원작에서 드러나는 모습과는 다소 왜곡을 피할 수 없었기에 원거리 촬영에서 사용된 모델과는 별도로 존재.
이러한 제작 노하우는 그야말로 오렌지가 창립된 후 쌓아온 3D CG기술력의 결집과도 다름없었기에 3D CG 관련 전문 기술 잡지에서도 별도로 소개하며 실제 적용된 기술이나 노하우를 설명하기도 했다.
광매체 판매량도 8000장을 넘긴 히트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좀 마이너하다.
5.1.1. PV
5.1.2. 주제가
- ED: 오오하라 유이코 - 煌めく浜辺(반짝이는 해변)
- 가사 : #
5.1.3. 회차 목록
5.1.4. OST
OP와 ED가 2017년 12월 6일에 발매되었다. 가격은 아이튠즈 싱글엘범 기준 250엔.
애니메이션에 수록된 사운드트랙은 2018년 1월 17일 자정을 기해 온라인 발매. 실물 엘범은 3300엔이며, 온라인 음원은 2700엔이다. 애니메이션 8화에 수록된 엔딩곡과 오케스트라 버전의 OP 등이 포함되어 있다.
5.2. 웹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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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의 나라 라디오 ~금강 선생님께서 부르셔요!~'''(宝石の国ラジオ ~金剛先生がお呼びです!~)》라는 제목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 중. 2017년 10월 6일[9]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온센에서 송신된다.(링크)
- 퍼스널리티: 나카타 조지(금강선생 역)
6. 기타
- 이 만화가 굉장해! 2014년 남성편 10위에 올랐다.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애니매이션 20화 에서 리무루가 유우키에게 준 만화책들중 한 권이 보석의 나라 였다.[10]
- 단행본 발매 기념 애니메이션 PV가 만들어졌다.
-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을 때 양덕들 반응에선 스티븐 유니버스가 자주 언급되곤 했었다. 비슷하게 보석을 차용한 소재 등이 비교되었는데, 마침 그때 스유의 기나긴 휴재 휴방 크리로 인해 더욱 화제가 쏠리기도 했다.
- 애니화하면서 악세서리 브랜드 TASAKI와 콜라보로 캐릭터의 실제 보석으로 제작한 목걸이가 나왔다. 주 캐릭터들이 희귀석이 대부분이고[11] 매우 고퀄리티로 제작되어 제일 저렴한 게 16만 엔에서 시작하며 대체로 20~30만 엔 안팎으로 매우 고가다.(한화로 210~310만원 정도)[12] 금강 선생 모델 목걸이는 162만 엔, 주인공인 포스 모델의 목걸이의 경우 324만 엔(한화 약 3370만원)!! 이렇게 고가인데도 이미 대부분 점포가 품절이라고.(콜라보레이션 홈페이지)
- 지구가 몇 번 망해서인지 배경에서 동물이라는 존재가 절지동물이나 자포동물 뿐이다.
- 작가의 전작인 단편집들(벌레와 노래, 25시의 바캉스)에서도 자주 나온 소재 중 하나가 신체훼손 묘사였는데 여기서도 반복된다.
- 3D 모델링을 쓰다보니 작화가 일관된 애니에 비해 원작은 은근 후반으로 갈수록 작화가 변하는 모습이 나온다.
[1] 러스트러스(lustrous)는 '찬란한' '반짝이는' '훌륭한' '매력적인' 이란 뜻으로 주로 광택이나 윤기가 흐른다는 의미로 쓰인다.[2] 벌레와 노래(虫と歌), 25시 바캉스(25時のバカンス) 등 단편 만화가 있으며 보석의 나라가 최초 장편이다. 이 외에도 포켓몬스터썬·문과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의 포켓몬이나 캐릭터 디자인도 담당했다.[3] 추정컨데 육체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유전정보를 계승하면서 진화를 하기 때문이며, 뼈는 오랜시간동안 부식되지 않고 보존되며 포유동물이 화석이 될 때도 남아있는 부위이며, 영혼은 인간의 정신을 의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4] 한정판 버전이 따로 있는데, 겉표지에 홀로그램이 없고 속표지에 추가로 한정 일러스트가 들어있다.[5] 일본발매일 애프터눈, 한국발매일 리디북스 웹페이지 참고[6] 仮晶(가정): 광물이 내부 구조에 따른 본디의 결정형을 나타내지 않고 다른 결정형을 나타내는 것.[7] 특정 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면 원래 얼굴보다 잘 생기거나 예쁘게 비추어지는 개념과 유사하다.[8]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맥스 코리아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9] 애니메이션 방영 전날[10] 그려져 있던건 포스였다.[11]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포스포필라이트. 나오는 양도 적고 만화 설정처럼 충격에 약해 가공하기도 어렵고 보관도 어렵다고 한다.[12] 보석의 나라 라디오에서 말하길 다이아몬드(카야노 아이), 볼츠(사쿠라 아야네), 옐로 다이아몬드(미나가와 준코)를 맡은 성우들은 각자 자기 캐릭터에 해당하는 보석을 구매했다고 한다. 포스포필라이트의 성우인 쿠로사와 토모요도 자신의 캐릭터의 보석을 사려고 했으나 3000만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사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