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새우
1. 개요
원하상목 고하목에 속하는 연갑류의 총칭. 지하수 사이를 살아가며 진연갑아강에 속하는 생물 중 가장 원시적인 구조를 가졌다.
2. 상세
크기는 3.4mm 이하로 매우 작다. 지하 생활에 적응하여 색소가 없어 희거나 투명하다. 눈은 없거나 거의 발달하지 않아 시력이 없다. 머리에는 한 쌍 이상의 더듬이가 있고 종에 다라 구기가 매우 다양하며 각 종마다 다른 먹이에 특화된 것으로 보인다. 가슴마디는 8개로 각 마디마다 부속지가 있고 배마디는 6개이며 끝에는 한 쌍 혹은 두 쌍의 꼬리다리가 있을 수 있다. 다리는 짧고 작으며, 특징적인 갑각이 없고 체절의 두께가 일정해서 새우라기 보단 다리 없는 지네처럼 보인다.
지표에서 지하수와 함께 새어든 유기물, 혹은 수생 미생물을 섭식하며 모래 알갱이 등에 붙은 먹이를 긁어 먹는 종도 있다. 수영은 잘 못하지만 수중의 침전물 사이를 이동할 때는 매우 민첩하다.
남극과 몇몇 섬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는데, 지하수를 따라서만 생활하므로 과거 대륙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생물학적 증거로 이용된다. 2016년 경 옛새우 14개 종이 국내에서 새로 발견되어 기사화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