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게임/방어시설
1. 개요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만큼, 오게임에는 다양한 형태의 방어시설들이 존재한다. 덕분에 플레이 초반에 함대가 없더라도 방어시설을 통해 어느정도 방호 능력을 확보할 수 있고, 중반 이후로도 공격용 함대를 거의 안 꾸리는 소위 영농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저들 사이에선 흔히 '방시'로 줄여부른다.
전투시 적의 공격력에서 보호막 수치를 넘긴 값만큼 내구력 피해를 입고, 내구력 잔존량으로 매턴 생존확률을 굴려 살아남는다면 다음턴에 참전한다. 여기까진 함선과 다를게 없는데, 기본적으로 방어시설은 파괴되어도 데브리가 남지 않고[1] , 전투에서 파괴당할 경우 전투가 끝난 후에 70%(엔지니어를 고용했다면 85%) 확률로 복구된다. 다만, 복구가 실패하면 해당 방시를 짓는 데 소모한 자원을 100% 손실하며 그에 상응하는 점수가 떨어진다. 방시 데브리화 서버에서는 방어시설이 전혀 복구되지 않으며 함대와 마찬가지로 소모한 자원의 특정 %만큼 데브리 필드로 들어간다.
함선과 비교했을 때 방어시설은 테크트리 요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소요 자원량이 내구도에 직결되는만큼 내구성은 약하지만 공격력이 높은 편이라, 동일 테크 수준에서 동일 자원으로 꾸린 방어시설과 함대를 비교하면 총 공격력에서 방어시설이 2배 가량 높다. 여기에 IPM을 제외한 일반적인 전투에서는 70% 확률로 파괴된 시설이 복구까지 되기에 가성비 면에서 우수한 방어수단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방어시설은 그 특성상 함대와 달리 각 행성에 분산될 수 밖에 없고, 공격자측에서도 IPM이나 ACS로 보유한 함대의 공격역량을 집중하는 등 방어시설의 우위를 파훼하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공격자가 스스로 회군하지 않는 한, 전투 손실을 의도적으로 회피할 수가 없다는 점도 단점. 방어시설을 통한 방어는 결코 완벽하지 않으며 시기와 상황에 크게 갈리므로 이것만을 과신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사실, 오게임에서 방어시설이 가지는 의미는 상대의 대차대조표를 적자로 만드는 것이다.[2] 실질적으로 어지간한 전력차가 나지 않는 한, 방어시설로 상대 함대를 몰살시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공격을 했을 때 공격자의 함대 피해가 더 커서 결국 이득이 없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공격대상에서 제외가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공격자의 부담을 올리는 밑돈같은 개념인 것. 거기다 설령 공격을 당하더라도 '''방어시설은 자신이 손해를 보면 봤지 상대에게 이득을 주지 않는다'''. 어찌보면 이것이 방시 중심 플레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스크랩 상인에게 35~70% 가격으로 되팔 수 있게 되었다. (%를 늘리기 위해서는 암물을 사용해야 함)
2. 공격형 방어시설
2.1. 로켓 발사기(Rocket Launcher)
최초로 만들 수 있는, 테크트리가 가장 단순한 방어 시설이며 어느 사람이나 아마도 제일 많이 짓는 방시일 것이다. 메탈 생산량이 제일 많은 오게임 시스템 상 메탈만 소모하는 로발이 제일 짓기 편하다는 것.첫 기초 방어선. 로켓 발사기는 복잡하지 않은 지상 설치형 발사 시설로 탄두가 탑재된 재래식 미사일을 공격해 오는 적에게 사격한다. 건설 비용이 저렴하며 별다른 연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습을 막는 데 적합하지만, 공격이 대규모가 될수록 효율성이 저하된다. 좀 더 신형인 방어 시설을 만들게 되면 로켓 발사기는 좀 더 강력한 화기들이 큰 피해를 줄 만큼 충분한 시간을 벌도록 버텨 주는 총알 받이가 된다.
가격이 전투기나 소형 화물선에 비해서 싸다는 점이 장점이나 적을 격파하기엔 공격력이 너무나 약하다. 후반으로 가면 랜덤 타깃 시스템의 제물, 즉 머릿수로 밀어붙히는 몸빵용 방어 시설이다. 구축함과 폭격기, 죽음의 별 상대로 피속사값이 크게 붙어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전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에는 전함을 견제하는 용도로 다수 지어 두는 편이 좋다.(전함은 레약에 속사가 있으나 로발에는 속사가 없다.)
2.2. 레이저(약)(Light Laser)
카소나 투기 등에 유효타를 줄 수 있는 방시이다. 줄여서 레약이라고 부른다. 레이저 기술에 기반하여 제작된 이 방어시설은 충분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다면 초반에 공격기까지 격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지녔다. 공격력 자체는 로발보다 높지만, 메탈을 적게 소모하는 대신 메탈보다 값어치가 더 높은 크리를 500 소모하므로 자원대비 DPR은 비슷한 수준. 초반에 뜨는 크루저 상대로 피속사가 없으므로 초반 크루저 함대를 카운터치기 위해 짓는다. 로발과 마찬가지로 상위함급 상대 딜링은 거의 없는 수준이므로 후반에 가면 크루저의 로발 상대 속사를 끊어 주는 또다른 몸빵 방시로 사용이 된다. 그러나 디스트로이어에는 피속사값이 붙어 약한 면모를 보이므로 로발과 레약의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여 둘 다 다수를 짓는 것이 유리하다.기술이 발전하며 더 발달된 함선이 개발됨에 따라 적 공격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좀더 강력한 방어 시설이 필요해졌다. 레이저 기술이 진보 하면서 다음 단계의 방어선을 제공하는 신 무기가 개발된다. 소형 레이저는 간단한 지상 기반 화기로, 적을 추적하며 대상의 선체를 절단하는 고 에너지의 레이저를 발사하도록 특수 조준 장비가 탑재된다. 가격 대 성능 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발전형 보호막 체계를 장비 했으나, 장갑 강도는 로켓 발사대와 동일하다.
2.3. 레이저(강)(Heavy Laser)
보다 높은 레이저 공학 연구로 생산 가능한 대구경 레이저포이다. 줄여서 레강으로 부른다. 공격력이 레약의 약 2.5배로 레약에 비해 화력 집중이 가능해 3대의 레강이 있으면 투기 하나를 원턴킬 낼 확률이 생긴다. 따라서 적정한 수의 레강을 보유하는 것은 투기몸빵 위주로 갈러 오는 함대에 상당한 손실을 강요해 억지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가격은 4배 비싸지만 공격력은 그에 미치지 못해 실용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으나 실제 전투에서 동일 자원으로 지은 레약 4대가 동일한 타겟을 공격할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는 점에서 화력의 집중에 그 의의가 있다. 레약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조해 주는 방어시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촘촘하게 박힌 작은 바늘들 사이에 듬성듬성 박힌 큰 바늘의 느낌.대형 레이저는 소형 레이저를 좀 더 실용화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대형 레이저는 고강도 합금체를 채용하여 소형 판보다 균형 잡힌 성능을 자랑하면서 더 강력하고 조밀하게 구성된 광선을 발사하며, 탑재된 조준 장비도 더욱 향상되었다.
2.4. 가우스 캐논(Gauss Cannon)
가우스 포는 입자가속기의 확대 판이다. 초 중량의 투사체가 거대한 전자기력으로 가속되어, 궤적 근처의 미세 먼지를 태워버릴 정도의 가공할 포구 속도를 지닌다. 굉장히 강력한 병기로, 발사 시에는 소닉붐마저 뒤따른다. 현행의 장갑이나 보호막은 이 막대한 힘 앞에서 거의 버텨낼 수 없어, 보통은 탄이 대상을 완전히 관통한다.현대 핵융합 기술 및 에너지 공학, 초공간 엔진과 고급 장갑 기술의 등장에 따라 실탄 투사 화기는 오래도록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되었다. 이들에게 굳건한 지위를 되돌려준 것은, 한때 실탄 병기를 낡은 것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에너지 공학이었다.
레일건. 주력함에 실질적인 데미지를 딜링할 수 있는 방어시설로 비용대비 효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방시 중 하나이다. 줄여서 가우스라고 부른다. 크루저 이하 함급에는 치명타를 가할 수 있으며, 배쉽 상위 함급은 다수가 모인다면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동일 자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우스는 플탑에 비해 더 높은 DPR을 가지고 있으나, 데미지가 분산되기 때문에 어느 쪽에 중점을 둘지는 취향에 따라 갈리는 편이다. 가우스가 너무 적으면 통상 함대에서 크루저를 쉴드로 해서 올 때 유효타를 넣기가 힘들고, 플탑이 적으면 죽별 상대로 무승부를 내는 것이 힘들어진다.
2.5. 이온 캐논(Ion Cannon)
이온 포는 이온(양이나 음의 전하로 대전된 입자) 광선을 발사하는 무기이다. 사실은 입자 포의 한 종류로, 그 중에서도 사용하는 입자가 대전 입자인 것에 붙은 이름이다. 전하를 띠기 때문에 전자기 펄스(EMP)로 일컫는 효과를 이용해 전자 장비를 비롯해서 기타 전기 등으로 작동하는 장비를 무력화할 수도 있다. 이 종류의 포에는 고도의 보호막 체계를 장비 하므로 더 크고 파괴적인 방어 시설에 대해 상당한 방호력을 제공한다.
이온 광선을 발사하는 무기를 장비한 방어시설. 줄여서 이온이라고 부른다. 일단은 공격력보다 방어력에 치중한 탱킹형 방어시설이긴 하지만, 능력치 배분이 게임 구조와 너무나도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온을 거의 짓지 않는다.
우선, 가격과 스펙을 고려해 보자. 가격은 메탈 5천과 크리 3천으로, 총량은 레강과 같지만 크리스탈이 메탈보다 가치있는 것을 감안하면 레강보다 약간 비싼 셈인데[4] 공격력은 겨우 150으로 레강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5] 유일하게 주목할 점은 소보, 대보를 제외하면 방시 중에서 최대로 높은, 웬만한 주력함급의 보호막 수치인 500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상위함급(배쉽, 디스, 죽별, 바머)의 DPR은 1천이 훨씬 넘어가므로 보호막이 의미가 없다. 즉 거의 없는 데미지와 애매한 탱킹으로 인해 이용되지 않는 비운의 방시이다.
클래스 추가가 된 7.0.0 패치를 통해 작은 상향을 받았다. 제너럴 클래스 전용 함선으로 추가된 함대함전 상성 최강자 리퍼에 대해 죽별을 제외하고 속사량을 가진 것이 놀랍게도 이온 캐논뿐이다. 덕분이 유일하게 속사를 지닌 방어시설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원래 설명에 적혀있던 EMP 효과는 설정놀음일 뿐 실제 적용되지 않아[6] 이온 보호막이라는 놀림을 받았었는데, 이를 최첨단 함선인 리퍼에 대한 방해효과로 구현한 듯하다.
그러나 기본 장갑만 14000에 보호막 700으로 전함을 압도하는 깡스펙을 가진 최강의 주력함 리퍼를 상대로 이온 캐논의 공격력 150은 지나치게 약하다. 어차피 리퍼한테 한방에 터진다는 점과 가격을 감안하면 상대가 순수 리퍼함대라 속사보너스를 반드시 받고 싸운다고 쳐도 5/3공격력을 가진 레강과 가격 대 공격력 비율이 별다를 게 없는 셈이다. 심지어 리퍼를 사용가능한 제너럴 클래스 자체도 별로 인기가 없어 명목상의 상향일 뿐 아무도 안 짓는 쓸모없는 방어시설이라는 위상은 여전하다.
2.6. 플라즈마 포탑(Plasma Turret)
막대한 공격력으로 순양함을 한방에 잡을 수 있고, 순양 전함과 전함도 방심 못할 방어 시설이다. 고급함 상대에 특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방어 시설 이지만 랜덤 타깃 시스템의 희생양이자 행성간 미사일의 제 1 타격 목표.[7] 플라즈마 포탑이 강력한 순간은 전투기가 상당량 갈려나간 4~6 라운드로, 턴이 지날수록 무섭게 사라지는 고급 함을 볼 수 있다. 그 어떤 함선에 대해서도 피 속사량을 갖추지 않은 방어 시설.현존 최고급의 방어시설인 플라즈마 포탑은 플라즈마의 펄스 및 토로이드를 생성하는 데에 대형 핵반응 연료전지를 사용한다. 가동시키면 포탑은 먼저 대상을 찾아 조준한 뒤 발사 공정을 시동한다. 초고열과 가스 압축으로 기체 이온을 유리시키는 과정을 통해 포탑 구동부에서 플라즈마 구체가 발생한다. 가스가 초고온, 초고압을 지니면 구형 플라즈마가 생성되며, 구동중인 로렌츠 가속기로 전송된다. 최대 출력에 이르면 가속기가 작동하며, 플라즈마 구체가 조준한 목표를 향해 초고속으로 발사된다. 대상의 시점에서 볼 때 푸른 광휘의 구체가 접근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지만, 접촉하자마자 즉시 완파되고 만다.
다른 함선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별조차도 플라즈마 포탑에 대한 속사량은 없기 때문에, 전투에서 1대의 죽별이 터뜨릴 수 있는 최대 플탑 개수는 6개이다. 따라서 죽별 대수*6만큼의 플탑이 행성에 있다면 무승부로 끝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죽별의 대수가 늘어날수록 플탑만 가지고는 죽음의 별에 타격을 주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다수의 죽음의 별을 방어할 생각이라면 많은 방어시설을 쌓은 뒤에 죽음의 별 1대를 세워두면 좋다. 깡죽별 함대 상대로 공격자 죽별을 실제로 터뜨릴 확률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방어자 측에 죽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즈마 공학에 부가적으로 달린 생산량 증가[8] 효과를 노리다보면 자연스레 조건이 달성되는 영농 5만점 이상에서 볼 수 있는 방어시설이다.
전반적인 적 함대 전체를 녹여내는게 아니라 높은 단일공격력으로 '''확정적''' 피해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는 방어시설 본래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시설. 궁극의 방어시설답게 기능도 담백한 셈이다.
패치로 인해 폭격기로부터 피속사량 5가 추가되어 폭격기를 사용하는 함대가 있다면 좀더 주의해야 하게 되었다.
3. 방어형 방어시설
3.1. 소형 보호막(Small Shield Dome)
초반에 보호막 업그레이드를 한 후에 임시방편으로 만들어놓는 방어시설. 효과는 극초반이나 개척 초기 식민지 등에 가해지는 온리카고어택을 막는 정도이며, 수천, 수만대 이상의 개체들이 전투를 벌이는 중반 이후에는 "너 있었냐?" 수준.새 행성을 개척하는 데에는 우주 파편이라는 새로운 위험이 따른다. 거대한 소행성은 손쉽게 행성 하나와 거주민 전부를 지워버릴 수 있다. 보호막 기술의 발달로 과학자들은 행성 전체를 우주 파편뿐 아니라 익히 당해보았을 적 공격으로부터까지 보호해주는 보호막으로 감싸는 법을 만들었다. 행성 둘레에 거대한 전자기장을 생성함으로써 보호막이 아니었다면 행성을 파괴했을 파편을 비껴가게 하며, 적국 함선의 공격도 막아낸다. 처음 만들어낸 보호막은 거대한 생성기가 필요했고 보호막이 제공하는 방호 정도는 그저 그런 수준이었는데, 이후 소형 보호막이 더 대규모의 공격은 막아낼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소형 보호막은 더 강력하고 발전된 행성 보호막 체계가 다가옴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던 것이다.
이는 사실 보호막 시리즈가 다수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1만대 VS 1만대 에서 1기가 섞여있어봐야 실제 거기에 공격이 적중할 확률은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 보호막인 주제에 다른 방어시설들을 보호해 주지 않는 점이 간혹 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호막까지 부수지 않으면 약탈을 위한 상륙이 저지되기 때문에 최후의 보루 정도라고 생각해 주자.
그래도 초기 우주라 전투 규모가 작다면 4라운드 이후 라운드가 넘어갈수록 보호막에 흡수되는 공격력이 폭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2. 대형 보호막(Large Shield Dome)
위의 소형 보호막이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공격 순서가 빠른 구축함 이하 등급의 공격을 거의 흡수해낸다. 특징으로는 전투기만 가지고 공격할 경우 '''타격을 입지 않는''' 것이 있다. 전투기 100만대가 와도 대보 하나를 못 깨게 된다. 물론 전투기가 많다 = 후반싸움이다 = 보호막을 때리지 않는다인 경우가 더 많지만...대형 보호막은 행성 보호막 발달사의 다음 단계에 위치하는 것으로, 여러 해에 걸쳐 소형 보호막을 개량하려 했던 노력의 산물이다.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가한 전자기장을 가동해 적함이 무수히 쏟아내는 막대한 화력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된 대형 보호막은 부서지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에 걸친 방호를 제공한다.
단 한 개밖에 지을 수 없는 시설. 여전히 다른 방어시설을 보호해주지는 않는다. 파괴되지 않는 한, 상륙을 저지한다는 기능은 동일하다.
전투 규모가 작다면 4라운드 이후 라운드가 넘어갈수록 보호막에 흡수되는 공격력이 폭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특수 방어시설
4.1. 탄도 요격 미사일(Anti-Ballistic Missile)
미사일 격납고의 레벨이 1 상승할 때마다 10개의 ABM이나 5개의 IPM을 수납할 수 있으며 두 가지 미사일을 조합해서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탄도요격미사일(ABM)은 행성간 미사일(IPM)의 공격을 막아낼 유일한 방어책이다. IPM 발사를 감지하면 미사일이 자동 장전되어, 순항 컴퓨터에 발사 코드를 전송하며 접근하는 IPM을 조준, 요격을 위해 발진한다. 비행간에도 표적 IPM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ABM이 표적에 도달하여 대상 미사일을 파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항로를 수정한다. ABM 하나로 한 개의 IPM 공격을 파괴할 수 있다.
IPM에 대항하기 위한 요격 미사일로. 해당 행성으로 날아오는 IPM을 '''백발백중'''으로 요격한다. 가격이 IPM보다 저렴하면서도 1:1 교환을 하기 때문에 ABM이 많으면 IPM을 날려서 보는 손해가 막심하다.
IPM보다 ABM의 가격이 더 저렴하고, 미사일 격납고 레벨이 같으면 2배 더 많이 보유할 수 있으며,[9] 또한 동급의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다면 ABM이 더 빨리 만들어지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면 방어자가 접속하고 있다면 IPM으로 ABM 여러발이 보관되어 있는 행성을 뚫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여러 행성의 미사일 기지에서 한 행성의 방어시설을 동시에 집중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IPM으로 공격하는 측이 유리하다 할 수 있다.
게다가 IPM의 공격 속도는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항시 접속상태라도 민첩하게 대응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보통은 공격하는 측이 방어하는 측보다 순위가 높기 때문에 미사일대전이 벌어지면 공격자의 IPM이 방어자의 ABM을 소모시키는 속도가 방어자의 ABM 보충속도보다 빠른 경우가 대부분.
사실 ABM의 진짜 의의는 상대가 IPM을 쓸 때마다 비용적으로 손해를 보게 만드는 것으로 아예 공격할 생각을 접게 만드는 것에 가깝다.
IPM은 공격하는 행성의 IPM 또한 부술 수 있기 때문에[10] IPM을 쌓아놓는다면 ABM을 적당량 보유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IPM을 생산하여 쓸때 한번에 다 소모하는 것이 좋다.
방시를 대량으로 보유한 플레이어들은 사일로 레벨을 높게 올려 ABM도 다수 배치하는게 일반적이다. 함대야 플릿으로 전투를 피할 수 있지만 방시는 회피가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철저히 막는 수밖에 없기 때문.
4.2. 행성간 미사일(Interplanetary Missile)
미사일 격납고의 레벨이 1 상승할 때마다 10개의 ABM이나 5개의 IPM을 수납할 수 있으며 두 가지 미사일을 조합해서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행성간 미사일(IPM)은 대상 행성의 방어시설을 파괴하는 공격용 병기다. 최신예 목표 추적 기술을 활용, 미사일마다 파괴할 방어시설 및 그 수량을 설정해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반물질탄 탄두를 장착한 행성간 미사일이 행하는 파괴력은 괴멸적으로, 부서진 보호막이나 방어시설은 도로 수리할 수 없다. 행성간 미사일을 방어하는 방법은 ABM뿐이다.
대행성 반물질 미사일. 대부분 약자인 IPM으로 부르며 상대방 방어시설을 파괴하는 용도로 쓰인다. 함대전으로 파괴된 방어시설은 70% 확률로 복원되지만 IPM으로 파괴된 방어시설은 완파되어 복원되지 않는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렇게 복원도 안되는 주제에, 타깃으로 삼은 방어시설군에 대해 어마어마한 공격력이 다 소진될 때 까지 모조리 파괴한다는 것이다. 만약 목표 방어시설군이 전멸해도 데미지가 남으면, 남은 방시층도 타깃이된다. 또한 효율은 좀 안나오지만 전체 시설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골고루 부수기.)
덕분에 방어시설에 올인한 영농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 하나다. 미사일 수십 개를 날리면 제 아무리 단단한 방어시설이라도 요격용 미사일(ABM)이 없는 이상은 대규모 방어시설을 그냥 갖다 바쳐야 한다. 그나마 행성에 주둔하고 있는 함대는 부수지 않는다는 게 피격자로서는 위안이라면 위안. 어쨌든 이 미사일의 특징은 바로 핵추진 엔진에 따라서 그 사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다.[11]
예전에는 이 미사일 공격을 위해 상대방 고랭커의 행성이 많은 곳에 식민지를 펴고 나노머신 공장과 미사일 사일로만 냅다 올려서 IPM을 난사하는 일명 핵전쟁을 하기도 하고, 식민지를 먼곳이 아닌 가까운곳에 다닥 다닥 붙인후 지속적으로 수백 수천발의 IPM을 날려서 근처 영농들의 방어시설를 철거하고 생광으로 만드는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