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시아
オナシ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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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마가와 사키코. 궁국 최고위 무녀인 대궁황(大宮煌)으로, 시뮬라크룸 궁국의 중심인 템프스 파튬의 샘에서 성별을 선택하는 성인의 의식을 맡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직책을 맡고있는 덕분인지 발언권이 상당한 사람이나 앞으로 나서는 일은 거의 없다.
'''성별을 관장하는 무녀'''인만큼 성별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성별을 선택할 수 없는 인물. 그 몸에 다른 사람이 손을 대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보기와는 다르게 오랜 세월을 살아온 덕에 어딘가 달관한 듯한 분위기가 특징.
1. 선택, 그 이후
사실은 에메랄드 리머전의 비밀을 위해 설립된 콜 텍스트라에 소속된 시뷰러였으나, 먼저 사라져간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성별을 선택하지 않고 '''영원의 소녀'''로 남아 모든 죄를 짊어졌다. 그러나 그 죄의 대가는 커, 사람과 닿으면 닿을수록 몸이 붕괴되어가 어느 순간부터 사람의 온기를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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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소녀이고 싶었지만 마음까지 소녀로 남을 수 없어, 영원한 고독에 빠져 괴로워해왔으나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윤에게 안겨 오랜만에 느끼는 온기에 눈물을 흘리며 사라지게 된다.
2.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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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나 여러가지 요소 덕분에 인기가 없을 것 같은 인물이건만 의외로 나쁘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 2차 인기 투표에서 14위를 했을 정도. 이 순위가 왜 괜찮냐면…… 알티가 13위다.(…)
그리고 오나시아가 작중에서 뿌린 떡밥 덕분에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그것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1. 도미누라 설
- 오나시아도 도미누라처럼 콜 텍스트라 소속이었다.
- 새로운 영원의 소녀가 된 윤이 샘을 들여다 보면서 '도미누라'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장면 다음에 도미누라가 등장했다.
- 오랫동안 성별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도미누라의 몸이 무너지는 게 오나시아와 흡사하다.
- 샘에 있는 템프스 파튬의 두 날개 중 하나가 부숴져있다. 부숴진 하나는 리모네를 뜻하는 게 아닌가?
- 콜 텍스트라 시뷰러 중 "유일한 생존자"는 도미누라이다.
2.1.1. 평행세계 설
- 비록 실패했지만 콜 텍스트라 소속의 수많은 시뷰러들이 유적에 에메랄드 리머젼의 궤적[1] 의 흔적을 남겼으므로, 유적과 샘이 연결될 수 있었다. 폭사했음이 분명한 앙그라스의 시체가 유적에서 발견된 것도 '다른 가능성(평행세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 이 설에 기인해 이야기를 잇자면, 오나시아는 리모네와 함께하지 못한 도미누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도미누라는 분해된 시문의 나선에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오나시아인 것 또한 깨달아 절망해왔으나 리모네에 의해 구원 받는다. 그녀를 위해 에메랄드 리머젼의 궤적을 그려, 그것에 성공해 과거로 도약한다. 여전히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리모네에 의해 어떻게든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
- 또 다른 가능성 2. 오나시아는 '아무리아가 살아있는 세계에서' 에메랄드 리머젼의 궤적을 그리는 것에 성공한 도미누라일지도 모른다.
2.2. 반론
- 그저 같은 콜 텍스트라 소속일 수도 있다. 아엘 할아버지도 콜 텍스트라였으므로.
- 샘이 시간과 공간을 뒤틀 수 있는 장소기에 윤이 "도미누라"를 중얼거린 것도, 그저 도미누라가 뭘 하고 있는지 샘을 들여다 본 건 아닌가?
- 도미누라는 168cm, 오나시아는 178cm. 신장부터가 다르다. 나이가 차면 성장은 그걸로 끝나는게 시문 세계다.
- 몸이 부숴져가는건 성별을 택하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게 아닌가?
- 만약 도미누라가 오나시아였다면, 템프스 파튬이라는 종교와 시뮬라크룸 궁국은 누가 세웠는가? 도미누라는 '자신에게서 시뮬라크룸 궁국과 템프스 파튬이 생겨났다'는 사실을 알아 절망했지, '오나시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2.3. 결론
이렇듯 팬들의 해석이 엇갈리는데, 이에 대한 '''확답은 나와있지 않으니''' 알아서 판단하길.
[1] 에메랄드 리머젼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힘이 있어 평행세계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개그물로 바뀐 드라마 CD에서는 아예 평행세계가 있다는 것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