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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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튜디오 딘에서 2006년 4월에 방영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2] . 26화로 완결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여성으로 태어나는 세계를 무대삼아, 성인이 되지 않은 소녀들이 전쟁에서 휘말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남성이 태어나지 않는 세계'''가 배경이라는 점, 시문을 출격하기 위해 하는 행위들[3] 때문에 백합적 분위기를 짙게 풍기고 있지만, 음울한 분위기와 절제된 연출 덕분에 막상 보다보면 그닥 와닿지 않는 편. 거기다 '태어날 때부터 여자도 남자도 아니지만, 성인이 되면 성별을 택할 수 있다'는 설정 때문인지 백합물이 아니라 백합요소도 있는 작품이라 분류하는 사람도 종종 있을정도. 감독인 니시무라 준지도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을 스토리의 테마로 삼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의 연출에 박진감이 없는데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기체인 '시문'의 묘사가 상당히 엉성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그리고 작붕이 상당히 심하며[4] , 스토리 전개 자체도 은유적이고 비유적인 면이 강해 핵심적인 의문은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끝내는 등 불친철한 면을 보인다. 덕분에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
다만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잘 짜여있어 '''선택을 종용당하는 아이들'''의 고뇌와 다양한 인간군상의 충돌을 잘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세계관이 아닌 '''인물'''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사람들은 이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작품성은 좋은데 인지도가 낮아 아쉬운 애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불완전하게' 완성하며 열린 가능성[5] 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연출을 이용해 여운을 짙게 남기기도 한다.
그 외 특이점이라면 BGM에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가 어레인지되어 사용된다. 탱고가 자주 흘려나와서 그런지 톡특한 느낌을 주는 OST가 꽤 호평.
종합하면 단순한 백합물을 넘어서서 상당히 심도있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컸으나 초기 각본과 연출, 작화의 문제로[6]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한 안타까운 작품. 또 남녀 상관없이 등장인물 전원이 여성성우라는것도 특이한데 아저씨나 할아버지도 모두 여성성우가 맡고있다. 작중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무리한 캐스팅으로 보일수있는데 다카라즈카 가극단을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또한 시문 시뷰러들이 타고다니는 메카닉의 디자인을 한국인 송진섭 씨가 맡았는데, 제작에 참여한 스탭중 한국인이 꽤 많았다. 여러모로 독특한 애니메이션.
이렇듯 애니 자체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으나 의외의 반향을 얻었는지 PS2용 게임으로도 발매되기도 했다. 제목은 '시문 이장미전쟁 봉인의 리머젼(シムーン異薔薇戦争〜封印のリ・マージョン〜)'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오리지날 스토리를 전개한 작품이지만, 애니의 감동을 제대로 살라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
방영동안 웹라디오 'Simoun~전파 DE 리・머젼~'이 방송되었으며 네비릴과 로드레아몬의 성우인 타카하시 리에코와 타카하시 미카코의 콤비 '더블 타카하시'가 진행을 맡아 꽤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7]
드라마CD로 '아아, 아름다운 파견OL 어째서냐 시문 주식회사'가 있다. 제목대로 전쟁이 끝난후 시뷰러들이 도쿄에 와서 회사를 세운다는 줄거리인데, 시종일관 무거웠던 본편의 이미지를 박살내는 개그가 일품이다.
2. 스토리 개관
이야기의 배경의 되는 것은 대공륙이라고 불리는 가공의 판타지 세계이다. 이 세계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모두 여성이며, 17세 때 '샘'이라 불리는 장소에서 성별을 선택하여[8] 계속 여성으로 살아가거나(단 정식으로 여성의 성을 선택한 여성과, 아직 성을 선택하지 않은 여성은 다르다. 후자의 경우 신체는 여성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무성 혹은 중성이나 다름없는 상태) 아니면 남성이 되어 살아갈 수 있다. 이 세계에는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종교 국가 시뮬라크룸 궁국을 비롯하여 초국과 영국[9] 등의 여러 나라가 존재하는데, 궁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궁국만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대의 엔진인 '헬리컬 모토리스'의 기술을 얻고자 궁국에 대해 침략전쟁을 일으키는 중이다.
궁국 정부는 인근 국가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본래 궁국 국교의 신인 템프스 파튬을 섬기는 무녀들에 의해 종교 의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던 고대의 비행정 시문을 전투비행대로 편성하여 전쟁에 내보낸다.
3. 등장인물[10]
3.1. 콜 템페스트
3.2. 아르크스 프리마
3.3. 그 외의 인물
4. 설정
5. 주제가
- 오프닝 테마 美しければそれでいい
- 작사, 작곡, 노래: 이시카와 치아키
- 편곡: 니시다 마사라(西田マサラ)
- 엔딩 테마 祈りの詩
- 작사: 아아(ああ)
- 작곡: takumi
- 편곡: 스즈키 Daichi 히데유키(鈴木Daichi秀行)
- 노래: savage genius
6. 회차 목록
[1] '~프'로 끝나는 이름은 샘에서 남성이 되는 것을 선택한 성인이다.[2] 코믹스판이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백합 잡지와 유리히메에도 연재 되었으나, 겨우 3화만에 끝났다. 스튜딘의 몇 안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3] 시문은 무조건 무녀 두 명이 페어를 짜서 조종하고,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무녀 둘이서 서로 키스를 한 뒤에 시문구에도 입을 맞추어야 한다.[4] 특히 작붕이 극에 달하는 중반부는 정말 처참한 수준으로 작화가 엉망이다. 그래도 극 후반부에 작화가 어느 정도 회복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5] 이것에 대해 어떤 SF 작가는「'''영원의 소녀'''라고 하는 로맨틱한 테마를 성실하고, 진지하게, 깊고도 깊게 파고 든 작품」이라고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소녀혁명 우테나와의 공통점을 지적하기도 했다.[6] 거기다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인지 성우기용의 종결자적인 면을 보이기도 했다. 주역급 캐릭터들의 성우가 작품 내에서 다른 배역들도 많이 맡는데, 그것들을 듣다보면 아찔해질 정도.[7] 종료 3년만에 특별방송으로 부활하기도 했다.[8] 단, 이것은 주인공들의 나라인 궁국에 한정되어 있다. 초국의 경우에는 인구 비례를 효과적으로 맞추기 위하여 어릴 적 수술로 인공적으로 성별을 바꾼다고 나온다. 영국의 경우가 어떤지는 언급되지 않았다.[9] 물론 이 영국은 우리 세계의 United Kingdom과는 관계가 없다.[10] '~프'로 끝나는 이름은 샘에서 남성이 되는 것을 선택한 성인이다.[11] 소가베 타카시(曽我部 孝)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