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암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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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있는 소년
오토메 게임 AMNESIA의 등장 캐릭터. 성우는 이가라시 히로미.
주인공의 조력자 포지션이며 본편에서는 서브 캐릭터인지라 공략할 수는 없다.
기억상실인 주인공의 앞에 나타난 정령. 그가 주인공의 정신과 충돌하여 그 충격으로 주인공의 기억이 전부 날아가 버리고 오리온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한 마디로 사건의 원흉.
광대 같은 복장에 뾰족귀 소유자. 정령이기 때문에 딱히 성별은 없는 건지 아이캐치에서는 메이드/집사 복장의 아이캐치 양쪽이 다 존재한다.
주인공과 계속 동화되어 있어 주인공이 자극을 받지 못하면 주인공의 정신이 정령인 오리온에게 침식되어 물 마시는 것도, 숨쉬는 법도 잊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주인공의 기억을 되찾아 분리하려 하고 있다.[1] 다만 오리온은 주인공 외에는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작중 충고 같은 것밖에 하지 못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 근처를 돌아다니며 뭔가를 보고 얘기하는 것 정도는 가능. 당연히 공략 캐릭터들도 오리온에 대해서는 모르나 잇키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정령에 대해 말해주어 그런 게 있다는 건 알게 되고 켄트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오리온의 말을 받아적는 필담을 통해 켄트가 오리온과 얘기를 나눈다.
주인공의 상황이나 기분을 대변해 주는 역할로 적절한 상황에서 츳코미를 걸어준다.
팬디스크인 레이터에서는 공략 대상. 다만 좀 까다로운 게 Orion Mode를 제외한 모든 모드를 전부 깨야지만 열린다(...)


우쿄 루트의 굿 엔딩을 클리어하게 되면 우쿄도, 주인공도 마침내 8월 25일을 극복하고 맺어진다. 하지만 오리온이 모시고 있던 신이자 우쿄의 소원을 들어주었던 '닐' 은 신의 힘을 지나치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이유로 오리온과 함께 인간이 되어 인간계로 내려와 살게 된다. 이때 주인공은 닐, 오리온과 관련된 모든 기억을 잃었다.
이때의 닐도 오리온도 청년과 소년의 모습으로 나와서 닐이나 오리온이나 신 혹은 정령 때라면 몰라도 인간이 된 이후부터는 남자가 맞다. 실제로 캐릭터송의 미니 드라마에서도 오리온과 우쿄가 주인공의 생일 선물을 누가 더 좋은 걸 줄 지 투닥댈 때 '난 아직 우쿄보다 어리니까 승산 높거든!' 같은 돌발 발언을 내뱉기도 한다(...)

[1] 주인공이 병원에 못가게 하는 이유 중 하나. 병원에 있으면 주위 사람들과 접촉이 힘들어져 기억을 떠올리기 어려워지고 고립되어 침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