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키(암네시아)
1. 개요
오토메 게임 AMNESIA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
< 스페이드의 세계 > 를 선택할 경우 공략하게 되는 캐릭터.
시선이 마주친 이성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버리는 특이체질을 가진 대학생. 이 때문에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며 그 눈의 효과가 없는 주인공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 스텝 블로그에 따르면 '홀로 CERO 판정에 맞서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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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여성들은 그의 팬클럽 회원들이다.
연애기간을 3개월로 정해놓고 갈 데까지 간 후, 3개월이 되면 차버린다는 소문이 파다한 엄청난 바람둥이.[1] 스페이드 루트에서는 주인공과도 한정 연애 중이었으며 8월 1일 시점에서는 3개월 중 1개월이 남은 상태이다. 일반인인데도 팬클럽[2] 을 갖고 있으며 그들은 독점금지법까지 정해 놓고 잇키를 필사적으로 숭배(...)하는 무서운 광신도 여성팬들이다. 참고로 이 팬클럽은 거의 모든 루트에서 그 무서움을 피력한다(...).[3]
거의 모든 루트에서 켄트와 친구 사이이며 같은 대학에 재적 중인 것으로 나온다. 나름 머리가 좋으며 스페이드, 클로버 루트에서는 켄트의 수학 퍼즐 도전을 받고, 매번 파해하는 실력을 가졌다. 수학문제를 주고 받을 때마다 둘의 만담쇼가 볼만하다. 이와 같이 어린아이 같은 장난을 좋아하는 면을 보이기도 하며, 그런 면을 계산 속 없이 받아주는 켄트와 절친일 수밖에 없다.
2. 상세
특이체질 문제때문에 마인드가 좀 꼬여서 그렇지, 상대를 배려한다는 의미에서는 제일 착하다고 볼 수도 있다.
바람둥이로 소문이 나 있는데, 실제로 행동은 바람둥이 맞다. 그를 뒷받침하는 이유가 주인공과 플레이어들을 넘어가게 하기 적절할 뿐(…). 그 원인은 그의 특이체질에 있다.
어린 시절에 "인기남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 빌어볼 법한 찌질한 소원을 빈 것이 원인. 그게 실제로 이루어져서 잇키는 세상에서 고립된 존재가 되어 버렸다. 동성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못 하고, 이성과는 친구 관계라는 게 불가능해졌다. 심지어 자신의 체질이 그러니 타인의 사랑을 순순히 믿을 수도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라 사람이 필요했고, 그러다보니 트러블에 휘말리게 되거나 고립되거나 했다. 그걸 정리해준 리카를 뜻대로 하게 두다 보니 생긴 팬클럽이나 3개월 룰에 대해 자포자기로 방치하면서도 사람을 계속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본인은 그런 소원 빌지 않았더라면, 이제라도 그 힘이 없어진다면, 하고 내심 바라다보니 잇키의 눈을 봐도 반하지 않는 주인공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이런 배경을 가진 스페이드 루트는 배드엔딩이 데드엔딩이 아닌 유일한 루트이며, 배드엔딩조차 남자친구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루트.[스포일러] 어떤 배드엔딩은 켄트와의 우정엔딩도 있다. 성우 타니야마 키쇼의 목소리와 연기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루트이다. 스포일러를 알아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야말로 어른스러운 매력과 달콤한 매력을 섞어놓은 캐릭터.
LATER에서는 그야말로 달달한 연애담을 볼 수 있다. 그 체질을 고려한 엔딩인지, 아무도 없는 밤의 교회에서 결혼하는 엔딩이 나온다.
CROWD에서는 머리를 써야 하는 미니게임이 있으며, 사망전대에 합류하는 엔딩도 있다. 인기캐릭터인 탓인지, 스탭의 애정이 쏟아부어진 건지, CROWD Suspense 모드의 트루엔딩 연출이 은근히 다른 루트보다 차별적으로 좋다. Love 모드의 스토리도 클리셰이면서도 여심에 스트레이트 펀치를 꽂는 스토리이다. Love 모드에선 선택지에 따라 트루 엔딩을 볼 수 없기도 한다.
[1] 잇키가 초반에 연애를 시작할 때 사귄 여성들이 3개월이 지나면 여자쪽에서 멀어졌다고 한다. 잇키가 홀린 여성들의 엄청난 압박을 견디지 못한 탓이라고 추측한 잇키는 아예 처음부터 3개월을 정하고 편하게 연애하려 한거라고.[2] 말단회원까지 합하여 2000명을 가볍게 웃도는 규모. Drama CD - AMNESIA OF THE DEAD 참고.[3] 주인공의 우편함에 쓰레기를 넣는다든지 욕을 잔뜩 적은 메일 폭풍을 보낸다든지 심지어는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거나 주인공의 집주소와 사진을 인터넷에 뿌리며 악성 루머를 퍼뜨렸다...[스포일러] 한 베드엔딩에선 리카가 절벽에서 주인공을 떠밀어서 추락하나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듣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말 그대로 살아만 있는 상태로 입원해 있으며 잇키는 '망가진' 주인공에게 너를 망가뜨린 아이들을 '''망가뜨리러''' 간다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