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쿠치 마키

 

도서관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리에, 배우는 니시다 나오미.
작중에서 일본 2대 잡지사 중 하나로 설정된 '세상사'의 잡지 주간 신세상 지의 베테랑 기자로 도서대 측의 언론플레이 담당.
최초 등장은 '정보역사관 공방전' 직전 취재를 위해 도서특수부대에 방문했을 때.
최초의 도서특수부대 여성대원인 이쿠를 취재하려 했지만 사진이나 신상정보가 공개될 수 없는 어떤 사정이 있다는 말에 접는다. 하지만 이쿠는 나름의 활약으로 결국 신세상 지에 실리게 된다.
할 일이 없거나 도움을 청할 때 관동 도서대 특수부대 사무실로 와서 늘어져 있으면서 겐다 류스케 삼등도서감을 귀찮게 하기도 한다. 그 때마다 겐다는 도움을 주는데, 인기 연예인 코사카 다이치를 취재하게 되었을 때 미디어 양화위원회에서 지정한 금지어인 '이발사'를 기사에 쓸 수 없어서 벌어진 이발사/이용사 논쟁에서 류스케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 대표적.
외부인이 무려 특수부대 대장실에서 늘어져 있는데도 겐다가 뭐라 하지 않는 이유는 한때 연인이었던 적이 있으며, 지금도 서로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헤어지긴 했지만 서로의 마음은 그대로여서 헤어지는 그 날 겐다가 "60살이 넘었을 때에도 둘 다 혼자라면 호적에라도 넣자"며 약속했을 정도. 그래서 겐다가 심한 부상을 당했거나 뭔가 문제가 있으면 그 즉시 오리쿠치가 날아와 간호를 한다.
연예인이나 작가 인터뷰부터 전장 르포 기사까지 쓸 정도로 다양한 기사를 써 온 경력이 있고, 그 영향인지 인맥이 넓은 편인 듯 하다. 자신이 속한 취재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도 영향력이 있는 듯 하며, 다른 신문사나 방송사와도 연줄이 있는지 4편에서는 양화법 비판 패스 보도[1]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별책에서는 '카요코'라는 이름을 가진 한 작가를 취재하는데, 젊은 시절 사귀다 헤어진 한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 남자 꼭 잡으라고 조언을 해 준다.

[1] 방송사들이 방송 시간에 양화법 비판 보도를 내보내는데, 양화법을 비판하면 24시간 방송금지 처분을 받으므로 여러 방송사들이 보도 내용을 배턴터치식으로 연결하며 지속적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