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옥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오종옥은 1925년 4월 20일 전라북도 남원군 동면(현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39년 3월 남원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전주 공화자동차부(共和自動車部)의 차장으로 약 1년간 근무하였다. 그 후 광주에서 농업에 종사했다. 그러던 1942년 9월 5일, 가네보(鐘紡) 전남공장 직기과(織機課) 직공이 된 그는 공장에서 한국인의 식당을 따로 한 것은 한국인을 학대·차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1942년 9월 20일, 오종옥은 직기과 보전과장 야마모토(山本朝登)에게 한국인들이 부당한 문책을 당하는 것에 격분하여 직기과 공동변소의 벽에 흑연필로 '우리는 일본인을 죽이자'라고 낙서하였다가 체포당했다. 이후 1943년 2월 2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44년 4월 26일에 옥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 오종옥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