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코만도

 

'''Ork Komman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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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한 그림자? 위장복을 입은 오크? 네놈은 우리들이 머저리들로 보이나? 오크는 야만스럽고 단순한 것들이다. 우리를 1만 년 동안 가르쳐온 군 교리는 '그린스킨은 거대한 떼거리로 쳐들어오며, 소리없이 움직이거나 그림자 속에 숨어다니지 않는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경비병! 이 죄수를 비겁함과 무능함에 죄를 물어 감옥에 처형하기 전까지 가두어 놓도록!"

-고르도 중위의 군사 법정에서, 감독관 카인 소령

1. 소개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 PC 게임에서의 모습


1. 소개


오크들 중에서 인내심과 위장이란 것들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있는 희귀한 부류로, 주로 다른 동족들이 시끄럽게 돌격할 때 숨어들어가 사보타주, 암살, 정찰 등의 은밀한 일을 수행한다. 다만 이런 점을 동족에게 이해받는 경우는 아주 적다고. 블러드 액스 클랜에서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스닉크롯과 그가 이끄는 오크 코만도 부대들은 스스로의 몸을 정글에 동화시키는 비법을 터득한 덕분에 정글의 게릴라 전투에 있어서는 누구도 당할 수 없다고 한다. 심지어 정글전에서 타이라니드조차 격파시킨 바 있는 카타찬 워리어들도 스닉크롯과 오크 코만도들의 기습 공격에 수차례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오크의 자랑인 녹빛 피부를 위장 페인트와 위장복으로 감추고 적의 후방으로 숨어들어가 오크와 만날 것이라곤 꿈에도 상상 못했던 적병의 겁에 질린 얼굴에서 삶의 보람을 찾는 이들이다. [1] 이들은 오크 주제에 결단력과 참을성, 그리고 현명함을 미덕으로 여기며, 심지어 개중에는 제국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오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들을 기괴하게 여기는 다른 오크들은 이들을 경원시하는 편. 애초에 이들은 그 특수성 때문에 오크 거주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도 않기에 이들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오크들도 제법 된다고 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근접전 특화 세력인 오크의 초반을 책임지는 병과. 인필트레이트 특수 룰을 통해 적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배치되어 무브 쓰루 커버 룰을 이용해 적의 화망으로부터 은엄폐하여 빠르게 접근한 뒤 적의 화력을 분산시키고 공격을 방해하거나 근접전에 약한 적 중화기병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혹 실패해서 적 화력에 녹아 버려도 최소한 한 턴은 아군 주력 병력이 전진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셈.
놉 리더를 붙여주거나 좀 더 비싼 포인트를 지불하고 스닉크롯을 합류시킬 수 있는데, 스닉크롯의 특수 룰을 통해 적의 리더쉽을 깎고 빠르게 공격을 감행하느냐, 아니면 놉의 빠와 클로를 활용해 적의 차량이나 중장갑 보병을 상대하느냐의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저렴한 포인트로 상대 배치 지역의 중화기들을 침묵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손해보진 않는 투자. 애초에 오크는 자기 배치 지역에서 상대 배치 지역의 중화기들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단이 거의 없다.
다른 오크 엘리트 슬롯 병과에 비해 포인트가 저렴하며 사용법도 직관적이다.

포지 월드제 컨버젼 킷. 포지 월드제라서 그런지 더욱 섬세하다.

3. PC 게임에서의 모습


PC 게임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1편에선 소식이 없었으나 후속작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에서는 3티어 유닛으로 나오며, 당연히 정면승부보다는 보조에 특화됐다. 은신 스킬과 연막탄 스킬, 화염수류탄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병들을 넉백 시키는 러브 다 다카(Luv da dakka)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이 수류탄과 넉백 스킬의 조합은 상대 보병에게 공포나 다름없으며, 은신 스킬로 인하여 쉽게 발견되지도 않는다.
다만 이런류의 유닛이 으레 그렇듯 상당한 유리몸인지라 한번 제대로 잘못 걸리면 금새 망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오크 유저들은 대부분 3티어로 올라가면 진리의 분대로 가는 추세인지라...
재미난 특징이라면 코만도 부대는 3티어 유닛 치고는 이례적으로 분대장을 붙이는게 가능하다는 점이다.[2] 분대장으로 붙인 코만도 놉은 로킷 런챠로 무장하고 있어서 대전차도 그럭저럭 가능해지...긴 하지만 큰 기대는 말자. 오크 무기에 정확도를 어떻게 기대하겠는가?


오크 코만도 놉의 대사 모음.
오크 코만도 스쿼드에게 코만도 놉을 붙여주는 것 외에도 영웅 버전 코만도 놉이 따로 더 있는데, 영웅인지라 여러 무장을 제공하는것이 가능하고 대체적으로 무장들이 좋은 편에 속한다. 코만도 스쿼드처럼 은신 스킬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워기어에 따라 수류탄과 지뢰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들도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성능도 적당해서 나쁘지 않다. 차량이 뜨면 로킷 런챠로 터뜨리고, 소수 정예라면 어새신 나이프로 슥삭, 호드 아미라면 샷건을 들고 넉백 공격 한방 쏘고 수류탄을 투척(한번에 대여섯개가 막 투척된다!)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허나 반대로 보자면 딱히 어느 한 쪽으로 특화된 면은 없기 때문에 무쌍을 찍을 수준은 아니다.
글로벌 스킬들도 코만도 답게 은신 상태의 코만도 부대를 소환하거나 병종에 관계없이(물론 기갑은 불가능) 은신 상태로 만들어주는 등 아군 서포트에 특화됐다.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는 오크 싱글 플레이 중 '스푸컴(Spookum)'이란 코만도 놉이 등장한다.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스푸컴이 구해오기 때문에 오크 진영에서 거의 대부분의 브리핑을 전담하고 있다. 과연 현명함을 미덕으로 삼는 코만도?!
[1] 오크로서는 이질적이게도![2] 다른 케이스를 들자면 분대 정도가 있지만 이쪽도 오크 유닛이고, 다른 종족들 중 3티어 보병이 분대장을 붙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스마와 카스마, 임가는 3티어에 보병이 없고, 타이라니드는 죄다 몬스트러스 크리쳐들, 엘다는 D캐논 정도가 있긴 한데 원래 이런 거치팀들은 분대장이 없다. 예외적으로 임가의 중화기팀은 거치팀이면서 분대장이 있지만 분대장 때문에 오류가 나서 유닛 자체가 괴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