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 : 레옹 파트2
2003년에 개봉한 프랑스, 일본 합작 형사물 + 코미디 영화. 레옹으로 유명한 배우 장 르노가 주연이며 히로스에 료코도 나온다. 초창기에는 '레옹 파트2 : 와사비'로 개봉했으나, 이후 항의로 때문인 듯 '와사비 : 레옹 파트2' 순서만 다르게 해서 제목을 바꿨다. 한국에서는 레옹 2라고 출시되었는데 '''전혀 관계없다.''' 사실 본 사람들은 이름값 떼면 썩 나쁘지도 않고 볼만한 영화라고 하는데 '레옹 2'라는 제목 때문에 네이버 영화 평점은 4점대로 폭락한 상태다.(...) 그때 사람들이 수입사 홈페이지에 몰려가서 원래 제목대로 개봉하라고 난리였었다.
프랑스의 형사인 위베르 피오랑티니(장 르노)가 일본에 있는 혼외 자식인 딸(히로스에 료코)를 만나러 가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프랑스 특유의 일본에 대한 환상이 많이 담겨 있는 영화이지만 그렇게 과장스럽진 않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현대 일본의 이미지를 많이 차용했으며, 제목도 뜬금없이 와사비라 지은 것도 내용과 딱히 관련은 없고 일본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함일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 자체는 복잡하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으며 가벼운 총기 액션과 유머로 꾸며 놓아 전반적으로는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 이름값이라도 하려는지 여기서 나오는 와사비를 보면 주인공이 중간에 접시째 덩어리로 나온 와사비들을 무슨 경단 먹듯이 손가락으로 막 집어 먹으면서 매운 기색도 없이 맛있어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낚이면 절대 안 된다. 영화 잭애스에선 스티브 오가 이걸 코로 마셨다가 죄다 입으로 쏟아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는 영화일 뿐 따라 하지 말자. 영화 내에서도 주인공이 와사비 먹는 거 보면서 다들 기겁한다.
2004년 10월 10일, 2006년 4월 1일, 2008년 3월 29일에 SBS에서 더빙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