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타케요시

 

나루시마 유리의 만화 플래니트 래더의 등장인물.
하루야마 카구야가 밤비와의 여행 중에 발견한 닭 모양의 로봇. 원래는 제 3세계(에덴) 출신의 일본인 청년으로, 아스의 연구에 의해 닭 로봇에 영혼이 이식되게 되었다. 이후 아스가 파괴된 뒤 타 세계의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구경거리로 끌려다니다가 카구야와 만나게 된다. 이후로는 공주의 호위역 역할을 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세이우의 모습을 그녀에게 들려주기도 한다.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시공간의 틈에 빠져 제 2세계 아스로 건너오게 되었다. 도착한 이후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당황했으나 아스의 여성인 세레나네데와 만나 언어장치를 이식받고 아스에서 적응하며 일본으로 돌아갈 때를 기다리게 된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붕괴성을 발견하면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아스의 인간의 혼을 로봇에 이식하는 기술을 완성시켜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붕괴성은 이미 있었으며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상태였다. 아스의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그 것을 숨기고 있었던 것. 시공간 이동으로 이 세계에 떨어진 시점에서 그는 아스의 국민들과 같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었으며,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그 세계도 멸망하게 될 것이므로 아스의 사람들은 그를 이 세계에 붙잡아두고 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발병하여 세이우가 루너드 머큐리의 주인이 되는 순간까지도 살아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가 마지막으로 작동시킨 미완성 상태의 혼을 옮기는 기구에 루너드 머큐리가 관통하면서 그의 혼은 닭 로봇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이 영향 탓인지 쿠라의 성에서 세이우의 기척을 단번에 찾아내 카구야를 그의 곁으로 데려가 주었다.
루너드 머큐리가 사라진 이후에는 천천히 그 수명을 다하나, 그를 포함한 모든 아스 국민들의 바람을 충족한 상태로 만족스레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