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발(키드갱)
키드갱의 인물. 큰발파 부두목. 왕손과 친한 사이며, 경찰 수배로 일본으로 가서 숨어있었으나 철수 돌잔치때 나타난다. 바로 홍구가 초대를 빙자한 협박(...)을 하여 돌잔치에 안 오면 가족을 가만안둔다고 했던 것. 강대봉은 경악했는데 마침 홍구가 그 자리에 없었다. 홍구를 죽일 기세로 이를 갈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황달병에게 체포되나 왕손이 구해준다. 이때 강대봉과 대립하여 싸울 뻔 했으나 큰손의 중재로 건달 운동회에서 해결하기로 했다.[1] 이때의 조건은 강대봉과 왕발 중 지는 쪽이 한쪽 팔을 자른다는 것. 운동회에서는 철수를 걷어차 기절시켜 '피의 화요일' 파의 분노를 샀다. 건달 운동회가 어영부영 끝난 뒤에 황달병에게 체포되나 강대봉이 경찰 끄나풀로 찍히기 싫어 결국 풀려난다.[2]
이후 강대봉을 우습게 알고 덤볐지만 전혀 상대가 안되었다. 강대봉은 철수가 아기니까 20배는 더 괴로웠을 거라는 이유로 왕발을 두들겨패 20번 기절시키겠다고 한다. 결국 둘이 계속 싸웠지만 정말로 계속 처맞고 기절하게 된다. 왕발이 지 딴에는 핵주먹이라면서 강대봉 얼굴에 주먹을 맞췄으나 강대봉은 '''이게 핵주먹이냐? 이건 콩알탄이야! 콩알탄!'''라면서 주먹을 날렸고 강대봉에게 계속 된통 처맞는다. 오죽하면 맞으면서 '내가 미쳤지! 이런 괴물에게 맞고자 한국에 왜 왔냐? 일본에서 죽은 듯이 숨어있을걸!' 이라고 호되게 후회하면서 기절했다. 나중에는 하도하도 맞고 기절하다가 깨고 또 맞고 기절하다보니 아예 기절했다가 계속 기절한 척 하고 일어나지 않으려했지만 강대봉은 꿰뚫어보고 기절한 척 하면 아예 죽을때까지 때린다고 일어나라고 한다. 그래서 이젠 강대봉에게 살려달라고 빌었는데, 여기서 강거봉이 용서해주겠다고 했지만 막판에 실수로 계속하자고 말실수를 하게 된다.
왕발은 항의했지만 강대봉은 '''남아일언중천금드립(...)''' 을 치며 강행하려 했고 왕발이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맞섰지만 결국 자기부터 죽는다는 것을 깨닫고 20번 기절을 채운 뒤에야 풀려난다. 이후 일본으로 밀항.
사실 강대봉이 경찰 끄나풀로 찍히기 싫어 풀어주게 했다지만 실질적으로는 단 둘만 있을 때 주위 눈치 안 보고 왕발을 직접 죽지 않을만큼 박살내고픈 의도가 더 강했을 것이다. 강대봉은 철수를 건드리면 사망 플래그라는 작중 클리셰를 모범적으로 실행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왕발이 철수를 안 건드렸다면 대봉도 그냥 적당히 손봐주고 끝냈으리라.
[1] 그리고 나중에 나타난 홍구는 강대봉에게 뒈지게 터진다. 웃기는 게 강대봉이 홍구야 아주 웃으면서 맞이한 탓에 홍구는 환영하는지 알고 좋아라했다가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2] 이 과정이 웃기는데 3판 2선승제 건달운동회 대결 1:1 마지막 승부 때 육아문제로 한표에게 승리를 떠먹여주는 판을 짰지만 왕발의 부하 중 하나가 자기 아내가 가출하여 직접 아기를 돌봐 육아지식에 해박하다는 반전으로 패할 거 같자 자기가 일부러 기절시킨 황달병을 다시 깨워서 체포하라고 닥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