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악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고수(웹툰)의 등장 악역.

1. 개요


염라수라 불리는 유랑하는 비적단 백골단의 단주이며 미간 한가운데에 커다란 점이 특징인 인물. [1] 조금만 귀에 거슬리는 말을하면 4년간 일해온 부단주조차 망설임없이 죽이는 잔혹한 성격이며 가위바위보에 미쳐있다. 이유는 과거에 동생과의 생애 첫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아비의 노름빚으로 팔려가게 되어 그런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후로는 가위바위보에서 진적이 없다고 한다.[2]
한번도 진적이 없다는 말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설정으로 보면 무공이 더 고강하면 상대 손의 미세한 움직임을 읽어서 무엇을 낼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 즉, 본인의 무공이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해있다는것. 어쩌면 치졸한 성격으로 보아 자신보다 무공이 약한 상대에게만 가위바위보를 건 것일수도 있다.
생포한 적에게 가위바위보를 유도하면서 자신에게 이길 경우 소원을 들어준다고 유혹한다. 앞서 말했듯이 내공이 더 고강하면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그 순간에 손의 모양을 바꾸는 방법으로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 약속을 지킨지는 불명이지만 염라수가 애초부터 가위바위보에서 이길만한 사람이면 그 사람은 염라수보다 고수일게 분명하니 당연히 그런 사람에게는 애초부터 가위바위보를 걸지 않을것이다. 강룡의 경우 겉모습을 보고 하수로 오인한 것일 뿐. 그리고 강룡과 가위바위보를 한 뒤에 반응을 보면 설령 이긴다 쳐도 살려보내주지 않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함정에 빠진것인지 첫 등장부터 자신을 호송하는 호송관들에게 끌려가고 있었지만 부하의 도움을 받아서 탈출한 후, 가위바위보를 걸어 자신에게 이긴사람을 살려주는 조건으로[3] 살아남은 한사람에게 이기면 살려준다며 가위바위보를 신청하지만 결과는... 이후 자신의 황금을 빼돌린 옛 부하 혈표를 추적해 손수 죽이러 간다. 그리고 역시나 혈표에게 가위바위보를 신청해 이기면 살려주는것 빼고 다 들어준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정작 혈표는 철좀 들고 '''정신은 어린애인 미친놈'''의 장단에 맞춰줄 수 없다며 가위바위보를 거부하면서 일갈하는 통에 왕악이 분노해 혈표의 머리를 으깨 죽인다.[4]
이후 불에 타버린 혈표의 시체를 목격한 강룡이 열받아 백골단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가게 되고, 강룡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벌인다. 강룡이 이기면 자수하기로하고, 왕악이 이기면 강룡과 한 판 싸우기로 했는데, 강룡이 먼저 가위를 내버린다. 이게 무슨 짓이냐며 강룡을 노려보는 왕악은 거기서 그만 강룡의 살기에 눌려 스스로 보를 내게 되는데 이때 연출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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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룡은 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 약속을 지키라며 총총 나가는데, 왕악은 공포에 질려 말도 못하고 하얗게 얼어붙어있었고, 강룡을 치려는 부하들에게 '아..안돼, 그놈은 괴물이야.바보들아, 그만둬!'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잠시 뒤에 부하들은 모조리 피떡이 되어 쓰러졌다.
다시 한번 강룡이 서늘한 눈빛과 같이 살기어린 모습을 보이며 "약속지켜."라고 하자 공포에 질려 이후 트라우마 때문인지 폐인이 된 모습[5]으로 관군에게 연행되어 간다.

3. 기타


부두목의 칼을 단숨에 빼앗아 일도양단을 내 버리거나, 맨손으로 사람이 두개골을 부수는 모습과 무공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가위바위보에서 한 번도 져 본적이 없다고 하는 걸 보면 나름 강한 편인듯. 다만 이 동네는 조금만 파보면 무공으로 지형변화를 시키는 굇수들(...)이 존재하므로(...) 보통 무인들보단 강해도 고수나 거기서 바로 아랫동네 수준이라 하기엔 힘들듯하다.[6]
이후 사람을 무차별로 죽이고 심지어 자기를 도와준 은인까지 온 식구를 몰살시켜 버린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멋모르고 강룡에게 덤벼들다가 똑같이 늙어버리고 정신이 나간 채로 관헌들에게 잡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주막에서 이 이야기를 하며 왕악처럼 당했다고 갸우뚱거린다. 악당이 걸리는 병이라도 있나? 라는 말과 같이.
여담으로 고수(웹툰)의 최초의 장편 에피소드인 가위바위보의 메인빌런으로서 나름 의의가 있는 캐릭터이다.
[1] 참고로 위의 '묘청'이라는 인물과 왕악의 별호인 '염라수'를 합치면 '염라수 묘청'이 되는데, 이 이름은 사실 용비불패 외전에서 주인공인 용비가 죄인을 탈출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위조신분으로 쓰였다.[2] 나름대로 트라우마에서 온 강박관념이 가위바위보에 집착하게 만든걸지도 모른다. 그 때 져서 가족 손에 팔려나가는 경험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서 타인과의 가위바위보 내기에서 이기는 걸로 그걸 회복하는게 아닌가싶기도 하다.[3] 원래는 세사람중 한명이라도 자신을 이기면 모두 살려주는 조건이었지만, 제압 과정에서 호송관 두명이 죽고 한명만 남았다[4] 으깨버리는 묘사는 직접 나오진않았지만, 왕악이 혈표의 머리통을 양손으로 잡는 다음 컷이 박살나는 호두... 게다가 다음 화에 나오는 불에 탄 시체들을 잘 보면 다리 한 쪽이 없는 시체 한 구가 보이는데 '''턱의 윗부분이 아예 없다'''.이와 같은 방식의 묘사는 전작인 용비불패 등에서도 사용된 적 있는데, 두개골이 부서지는 씬을 사과가 깨지는 씬으로 대체한 것 등이다. 작가가 꽤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5] 머리도 다 빠지고 남은 머리는 완전히 하얗게 세어 백발이 되고 관군들도 폐인이 된 왕악을 보고 이마에 점만 아니었으면 못알아볼 뻔 하였다고 할 정도로 엄청 심하게 피폐해졌다. 부하들도 죽이지 않고 폐인으로 만들어 살려뒀는데 제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고.[6] 덤으로 여태껏 만났던 상대들이 전부 자기보단 약했을지도 모를 가능성도 있다. 일단 도적질을 하는 입장이니 털더라도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동네는 털지 않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