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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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밑에서 목을 메려고하는 자가 왕촉이다
王蠋 또는 王燭
(?~BC.284)
1. 개요
2. 상세
3. 여담
4.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제민왕 시절의 신하. 충직하고 어질었다, 악의가 이끄는 연합군에게 제나라가 침공 당하였을 때 항복을 거부하고 자결했다.

2. 상세


기원전 284년. 악의가 이끄는 연합군이 제나라로 들이 닥쳤을 때 악의는 왕촉이 어질다는 말을 듣고 그의 집 주변은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악의는 왕촉에게 식읍 1만호를 봉하여 항복을 권유하지만, 왕촉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거부한다.

'''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

'''(충신불사이군 열녀불경이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

그리고 왕촉은 나뭇가지에 목을 메어 죽으려 했고,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결국은 목이 부러져 죽는다.

3. 여담


위에 서술한 행동 덕분에 왕촉은 후세에서 충신의 대명사로 불려진다.
악의는 왕촉이 죽은 것을 알자 크게 낙담한듯 고개를 숙였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
다른 제나라 대부들은 왕촉의 죽음에 깨달음을 얻어 즉묵과 거성으로 모여들었고 결국 멸망의 위기는 벗어나갔으니 왕촉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4. 대중매체에서


고우영 십팔사략에서 등장. 악의를 소개하는 파트 맨 마지막에서 위에 일화가 등장하는데 시종일관 진지한 그림체로 그려진 비장미 넘치는 왕촉과 왕촉이 죽은 것을 듣자 고개를 숙여 한탄하는듯한 악의의 연출이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