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1. 개요
2. 상세
3. 고독과의 차이
4. 외로움의 극복


'''외로움(Loneliness)'''[1]

1. 개요


loneliness
'''외로움'''이란 사전적인 뜻으로는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말한다.
열등감과 함께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꼽히며,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대단히 고통받는다. 이 고통은 실제로도 신체적 고통과 같은 것이라, 의외로 타이레놀을 먹으면 완화된다는 연구 또한 있다.[2]

2. 상세


외로움을 겪는 사람은 우울과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다만 잠수함 승조원이나 금융계 종사자와 같이 빠듯한 하루 일과를 소화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자극과 몰입을 느끼는 덕분 이런 증상이 덜하다고 한다.[3] 일반적으로 사람은 매우 쉽게 외로움을 느끼고[4] 일반적으로 2-3분만 소외되어도 "나는 존재가치가 있는 사람일까?"와 같은 질문을 할 정도로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5]
일반적으로 외로움은 그 사람의 친구가 몇 명 있는지 혹은 그 사람의 사회성이 좋은지와는 큰 상관이 없고, 주변 지인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외로움을 느낀다.[6] 인기 절정의 연예인이나 고위직 공무원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이렇듯 주변에 깊게 사귀는 친구가 없어 생기는 현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을 느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은연중에 보이는 부정적인 의사를 더 잘 파악했다고 한다. 배고픈 사람이 음식과 관련된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다.[7]

3. 고독과의 차이


영어로 Solitude라고 말해지는 고독이란 타인과의 접촉없이 홀로 있는 상태만을 말하며, 외로움과는 다소 다른 개념이다. 오히려 이러한 고독은 창의성의 원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여러 위인들은 고독 속에서 위대한 성취를 한 경우가 많았으며, 최근 심리학에서도 고독의 가치가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유명한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도 사람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지고 있던 페르소나를 벗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고 주장했고,[8] 불세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도 "고독은 용기를 잃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창조하게 만드는 힘을 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결정적인 반증이 혼밥, 혼술이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도 그렇고 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는 외로움에 익숙해졌을 때 라는데 많은 공감을 얻는 현실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일본에서는 아예 혼자 먹는 식당이나 술집이 번화가를 돌아다녔을 때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아니 애초에 혼자 식사를 하는 광경 자체가 이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수준이며 우리나라도 음식점이나 술집에 혼자 오는 손님이 있으면 뭔가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아니꼽게 보는 시선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외로운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9]이 많이 수그러든 편이라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먹는 사람에 대해 인식이 많이 온화해진 편. 홍대나 건대 같은 서울 핫플레이스 부터 시작해서 변두리까지 혼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
이마저도 전혀 이해가 안 간다면 해장국집에 가서 30분만 둘러봐도 혼자 와서 해장국이랑 소주 시켜서 혼자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전에도 있던 광경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그러한 사람들은 너무 바쁜 사람이거나 뭔가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던 것과 달리 지금은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위화감이 전혀 없는 수준이 되었다.

4. 외로움의 극복


극심한 외로움을 느낄 때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야외로 나가 바깥바람을 쐐거나, 친구나 연인 등 친밀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거나, 외로움을 잊을 만큼 몰두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 즐기는 것이다. 보통은 이것만으로도 기분이 많이 좋아진다. 하지만 이렇게 했음에도 기분이 전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우울해진다면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외로움을 지나치게 방치하고 혼자서만 끙끙 앓으면 자칫 우울증으로 발전해 버릴 위험성도 있다.
그나마 젊은 세대들은 비교적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인맥이 있는 편이고 취미생활에도 적극적인 경향이 있어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법이 있는 반면, 나이가 들고 인맥의 폭이 좁아지면서 금전적인 문제에도 봉착하게 되는 장년, 노년층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라 과거에는 덜했으나,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커져가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1] 쿠르츠게작트의 영상.[2] DeWall, C. N., MacDonald, G., Webster, G. D., Masten, C. L., Baumeister, R. F., Powell, C., ... & Eisenberger, N. I. (2010). Acetaminophen reduces social pain: Behavioral and neural evidence. Psychological science, 21(7), 931-937.[3] Csikszentmihalyi,'몰입의 즐거움',이희재 역,해냄,2010,p119[4] 심리학자들이 외로움을 일으키기 위해 자주 쓰는 방법이 서로 공을 주고받는 사람을 띄운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런 영상을 볼 때도 사람들은 큰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5] Williams, K. D., & Nida, S. A. (2011). Ostracism: Consequences and coping.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20(2), 71-75.[6] Cacioppo, J. T., & Hawkley, L. C. (2005). People thinking about people: The vicious cycle of being a social outcast in one’s own mind. The social outcast: Ostracism, social exclusion, rejection, and bullying, 91-108.[7] Pickett, C. L., Gardner, W. L., & Knowles, M. (2004). Getting a cue: The need to belong and enhanced sensitivity to social cue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0(9), 1095-1107.[8] 박진영,'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나보다 타인이 더 신경쓰이는 사람들',시공사,2013,p55[9] 혼자 왔으니 친구가 없는 사람이라거나, 뭔가를 잘못해서 주변에 어울리지 못하게 됐다거나,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혼자 속을 달래러 왔다거나 등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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