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개

 


宇文愷
(555 ~ 612)
수나라의 인물.
내주자사를 지내다가 593년에 양소의 상주를 통해 검교장작대장에 임명되어 봉덕이와 함께 궁전을 세우는 작업을 했으며, 605년에는 봉덕이와 함께 현인궁을 건축하면서 대강 남쪽, 오령 북쪽의 기이한 목재와 특이한 돌, 보기 좋은 나무, 특이한 풀, 진기한 새, 짐승 등을 동도로 수송해 정원을 채웠다.
606년에 동도가 완성되자 개부의동삼사가 되었으며, 607년 가을 7월 4일에는 수양제가 의리진두계민가한을 접견할 때 수양제의 명에 따라 과시하기 위해 큰 천막을 만들어 그 아래에 수천 명이 앉을 수 있게 했다. 8월 6일에 수양제가 북방을 순시하면서 우문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궁을 세웠으며, 612년에 고구려 원정 때 종군했다.
공부상서를 지내면서 요수의 서쪽 기슭 세 길에 부교를 설치해 부교를 끌어 동쪽 기슭으로 가게 했는데, 다리가 짧아서 1여 장 정도가 미치지 못해 그 틈에 수나라의 군사는 고구려의 군사에게 공격을 받아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해 겨울 10월 8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