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쿠
1. 개요
운치쿠(うんちく, 薀蓄、蘊蓄、うん蓄、ウンチク). 한자를 읽으면 온축(蘊蓄).
원래는 학자나 연구자가 오랜기간의 연구등으로 얻은 지식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현대 일본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소한 잡학들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온갖 다양한 분야에 대한 운치쿠를 떠벌임으로서 캐릭터의 박식함을 드러내는 용도로 쓰이는 게 일반적.
종류는 조금 다르지만, 본 나무위키를 포함한 위키 사이트들도 운치쿠가 중심이 되는 매체로 볼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2001년부터 방송한 토라노몬(虎の門)이라는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연예계 운치쿠왕 결정전'''(2003년부터 신 기획으로 추가되었다)을 열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었고, 이후로도 다양한 분야에 박식한 연예인들이 등장하며 이 운치쿠를 말하는 것이 하나의 장르화 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온축'은 국어사전에 있는 한국어 단어이긴 하나 사실상 사어라서 검색해봐도 일본 자료 번역뿐이다. 한국에선 온축이라는 단어를 안 쓸 뿐더러 더욱이 잡학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일이 없으므로 번역시엔 '운치쿠'라고 적고 주석을 달거나 '잡학', '잡학 강연', 2015년부터 유행하는 표현인 '넓고 얕은 지식'등으로 치환할 수 있겠다.
2. 현실에서의 운치쿠 캐릭터
- 우에다 신야 - 개그콤비 크림시츄의 츳코미역이자 일본의 대표적인 박학계 연예인. 본문에 언급된 토라노몬에서의 활약으로 연예계 운치쿠왕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 이주인 히카루 - 일본의 라쿠고가 출신 게닌(개그맨).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운치쿠왕(王) 중 한명으로, 거의 대부분의 장르에 대해서 30초 이내에 잡학을 떠올릴 수 있을만큼 박식하다. 토라노몬의 운치쿠왕 결정전에서도 우에다 신야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인 것이 유명.
- 김구라 - 한국의 연예인이므로 운치쿠라는 단어와는 연이 없지만, 김구라는 잡학다식함을 캐릭터의 하나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