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야마 유카리
1. 프로필
1.1. 상세
생일의 유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일어난 날이다.
유카리의 혈액형은 담당 성우의 혈액형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음식이 카레와 단무지인데, 일본에서 카레는 짬밥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이다. 일본 해군 시절에는 일주일에 한 번 카레가 나왔다는 전설이 있고, 실제로 해상자위대에선 금요일에 카레가 나온다. 단무지도 김치와 비슷한 위치인 데다 자위대 전투식량에 항상 들어가는 짬밥이다.
일과가 근육 트레이닝인 이유는 훌륭한 장전수가 되기 위해서이다. 잡지 '뉴타입' 일러스트에서 여성치고는 이두근이 상당히 올라온 것으로 나온다. 유카리 본인이 직접 팔을 굽히고 두꺼워진 자신의 팔뚝에 묘한 표정을 짓는 것이 일품. 심지어 OVA 1화에서는 마코를 한 손으로 휙휙 돌려댄다. 참고로 이게 네타화 되어서 2차 창작에서는 근육맨이 되거나 내장근육 소유자로 묘사된다.
2. 소개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이자, 코믹스판의 주인공.
집은 이발소를 경영하고 있으며 오아라이 학원함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숙사에서 혼자 지내는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살면서 통학 중이다. 소설판에선 다른 학생들과 달리 하교 시 기숙사 쪽으로 향하지 않는 걸 눈여겨 본 마코가 개인적으로 물어봐서 유카리에 거주지에 대한 정보가 드러난다.
평소에는 다소곳하고 내성적인 얌전한 여자아이지만, 밀리터리 이야기나 전차만 타면 사람이 확 바뀌는 판처 하이. 전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서서히 각성한 이스즈 하나와 달리 이쪽은 처음 탈 때부터 그랬다.
전차도 시합을 애청하기 때문에 전차도계의 유명인 니시즈미 미호에게는 숭배에 가까운 무한한 신뢰를 보인다. 미호가 선더스 고교의 전력 편성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낌새를 보이자 냅다 잠입해서 정보를 입수해 오고,[1] 미호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좋아서 몸둘 바를 몰라 하는 등 작중 인간관계의 포지션으로 보면 사실상 미호의 파트너. 미호가 과거의 일과 트라우마로 고뇌할 때는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 걸즈 앤 판처는 작품 특성상 우정이라는 테마가 인간관계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어서 등장인물 모두가 이런 자상한 면을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카리의 미호에 관한 행동은 거의 백합에 가깝게 보일지경.
이런 모습 때문에 팬덤에서 유카리의 이미지는 ''''충견'으로 굳었다. 위 사진처럼 목줄을 채운다든지 이누미미로 그린다든지.'''
한편, 아귀팀 멤버 중에서 가장 성적이 안 좋다. 오디오 드라마 <지켜라! 전차 굿즈!>에서는 부모님이 성적을 높이지 않으면 전차 프라모델들을 압수한다고 하니 열공한다.
3. 밀덕
상당한 밀덕에 전차 매니아로, 미호와 처음 만났을 때 경례를 하며 캐릭터성을 어필했다. 다른 전차팀이 전차 도색을 괴상하게 했을 때도 이걸 보고 경악한 유일한 인물. 사람을 부를 때 이름 뒤에 '殿(도노)'을 붙여 부르는데, 이건 고어체로 썼을 경우는 '~나리, ~공' 정도의 의미가 되는 일상적(당시 시대 기준에서) 용어이며, 현대 기준에서는 '~님'에 가까운 군대 용어다. 즉, 얘는 일상 생활에서 다나까체를 쓰는 것···. 이 덕분에 국내에서 정식 루트로 판매되고 있는 TVA와 월탱 콜라보 만화에서는 상술한 바대로 '~님'으로 번역되었다.[3] 다만, ~님을 제외한 말투 자체는 두 매체 사이에 차이가 있는 편인데 정식 판매되고 있는 TVA에서는 ~해요체가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월탱 콜라보에선 철저하게 다나까체로만 번역되었다. 한편, 국내에서 상영된 안치오전 OVA와 극장판 자막에서는 이러한 캐릭터성을 싹 다 날려버리고 반말투로 번역됐다. 또한 아마추어 자막 및 2차 창작의 번역에서는 흔히 '공'이라는 번역이 통용되는 편. 그만큼 니시즈미 미호에게 충성을 다하고, 존경하는 듯...
취미가 전차 상품을 모으는 것이라 방 안에 전차와 관련된 온갖 물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그 중 대부분이 독일제인 걸 보아 독빠인 듯하다. 좋아하는 전차로 꼽은 것들도 독일과 많은 인연이 있는 나라인 폴란드 제2공화국 전차이고. 전차 관련 물품 외에도 온갖 밀덕 물품들을 소지하고 있으며 OVA 2화에서는 심지어 각국의 전투식량을 잔뜩 늘어놓기도 했다.
1화에서 전차도 수업 시작 전에 티거를 먼저 찾는 둥, 사운드 드라마에서 레이제이 마코가 판터 G형을 좋아하는 이유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하자 "전투력이라면 티거가 더 높지 않나여?"라고 하는 둥 티거빠인 듯 하지만 어째 좋아하는 전차는 7TP다. 포탑이 2개 붙어있는 게 개성적이라나. 그 외에도 나우엘 DL 43 중형전차(Nahuel DL 43)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아르헨티나 최초의 국내생산전차로, 16대밖에 생산되지 않은 초레어전차다. 나우엘은 마푸체어로 퓨마, 재규어 등의 거대 고양이과 동물을 뜻하고 DL은 사자의 송곳니(Diente de León), 43은 개발년도인 1943년을 뜻한다.
사실 이 처자의 행적으로 보아 안 좋아하는 전차 찾기가 더 힘들다. 5.5화에서는 89식 중전차도 주포 반대쪽에 기관총이 붙어있는 게 재밌다고 할 정도다. SP 2화에서도 선구적인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는 둥 중일전쟁에서는 무쌍을 찍었다는 둥 전차전 성능에 대해서는 딱히 관심 없나 보다. 그냥 전차처럼 생겨먹은 쇳덩어리라면 다 좋은 모양. 심지어 자신의 결점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것이, 전차에 대한 마음이 너무 강해서 가끔 사리분별을 못하게 된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더 무서운 건 이게 빠심이 아니라 연애감정에 비롯된 것이라 하니, 이 쯤 되면 이미 단순한 밀덕의 경지를 한없이 초월했다.
TVA 3화에서 잠깐 나왔지만 괜히 밀덕은 아닌지라 포수로서의 능력도 매우 우수하다. 흔들리는 다리위, 사방에서 적들에게 포위당해 공격당하는 매우 위급한 상황, 게다가 바로 전에 3호 돌격포에게 피탄되어 조종수 이스즈 하나가 기절한 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하게 포를 조준해서 초탄이 3호 돌격포 전면장갑에 명중, 행동불능으로 만들었고, 이후 차탄은 89식에, 3번째 포탄은 38(t) 전차 포탑 전면 기관총구에 정확히 명중했다. 그러니까, 3:1로 협공받는 상황에서 적군을 3발의 포탄으로 모조리 격파한 것이다. 모의전에서 A팀이 승리한 것은 유카리의 엄청난 활약에서 나온 결과이다. 거기다 이 때는 연습조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때이기에, 포수로서의 실력도 매우 좋다고 볼 수 있다.
평소에도 <일상이 전쟁터>라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다. 언제 어디서라도 야영할 수 있도록 반합이 든 군장을 가방 대신 들고 다닌다. 반합으로 밥을 만드는 걸 보면 리인액트먼트에서 고체연료로 불 피워서 할 법한 야영용 요리는 일부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아귀팀 멤버 5인 중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타케베 사오리와 더불어 이 처자뿐이다. 반합밥은 냄비밥과 하는 방식이 비슷해서 맛있게 하기 위해선 나름 난이도가 있는 방식인데, 이 점은 요리에까지 영향을 끼친 밀덕질이라고 볼 수 있을 듯. 나침반이나 가위나 재봉키트나 반창고 같은 자잘한 것도 상시 소지하고 다닌다. OVA 5화에선 가방도 없는데 어디선가 갈은고추, 천, 야전삽, 양초, 망원경, 코코아를 자꾸자꾸 꺼낸다.[4] 그 덕분에 팀원들은 항상 도움이 됐는지, "유카리가 챙기고 다니는 물건들이 많이 도움이 된다"고 얘기하기도...
또한, 전차전에서 일어나는 색적에서는 소리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하므로 평소에도 주위의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사운드 드라마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도 혈액형을 자세히 밝힌 이유로 댄 게, 전쟁에서 부상당해서 수혈받을 때 혈액형이 틀리면 큰일이니까(?) 그렇단다.
어릴 적부터 전차를 자주 접했으며, 어릴 적 사진 대부분이 전차와 찍은 사진들이다. 그래서인지 전차도 하기 전까지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오아라이 학원 전차도 수업을 선택한 이들은 다들 친구들끼리 모여서 선택한 가운데 유일하게 친구 없이 혼자서 온 인물이기도 하다.[5] 다만 타케베 사오리의 말로는 친구가 없었던 진짜 이유는 이발사인 아버지의 펀치 파마(!)를 그대로 따라한 이상한 헤어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게 정답일 듯.
이렇게까지 전차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지만 지금까지 이사도 못 가고 전차도가 없는 오아라이 학원에 다녔던 이유는 본가가 학원함 위에 있기 때문이다. 언뜻언뜻 언급되는 정보들을 규합해 보면 장사가 그렇게 잘 되는 가게는 아니라 전학을 못 간 모양. 학원회에서 전차도를 부활시킨다고 발표하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아무리 전차 덕후라고 해도 일본 전차들까지 좋게 보지는 않는지 총집편 전차 설명 때 묘하게 일본 전차들에게 돌려까기를 시전하는데, 89식 중전차의 경우 "기관총이 주포와 반대쪽에 있네요."로 설명 종료. 이런 구조의 전차들은 89식 외에도 종종 볼 수 있어서 딱히 89식 중전차만의 특징도 아니다. 치누까지 가면 아예 대놓고 '지금까지의 일본전차답지 않게 강해 보이는 전차'라는 자막을 깔아버린다. 오히려 전차 덕후이기 때문에 자국 전차 콩깍지가 일찍이 벗겨져서 싫어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좋아하는 전차가 기관총만 2개 달린 2포탑형 7TP인 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유카리는 성능의 좋고나쁨과 관계없이 각 전차의 개성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일본전차가 약하다고 해서 특별히 싫어하지는 않을 듯 하다.
진성 밀덕이라는 설정 덕분에 밀리터리/역사 관련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유카리의 입을 빌린 제작진의 설명으로 스토리 이해가 용이해지므로 2번의 총집편 모두 주인공 미호와 함께 진행을 맡아 전차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밀리터리/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반 시청자의 이해을 돕는 것이 관건인 제작진에게 여러모로 사랑받는 캐릭터. 2번째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비중을 갖고 있다. 사실 '아키야마 유카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제작진의 밀덕력이 작품 내로 배출되는 유일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비중이 작을 수가 없다. 비슷한 역할을 맡는 캐릭터로 역녀팀 멤버들이 있지만 이들은 역덕이기에 근본적으로 개그 및 패러디의 방향이 다르다. 따라서 유카리에게 제작진의 밀덕력이 쏠리다 보니 18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것.
4. 작중 행적
4.1. 대 선더스전
선더스 대학 부속 고등학교와 1차전을 벌이기 전, 정보부족을 아쉬워 하는 미호의 모습을 보곤 학교까지 결석하고 편의점 복장을 입고 편의점 배의 정기편을 탄 다음 선더스 학원에 들어가, 화장실에서 선더스 교복으로 갈아입고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도 누가 밀덕 아니랄까봐, 들떠서 신나게 M4 셔먼의 바리에이션들을 줄줄이 외친다. 이때, 처음 보는 선더스 학원생들과 거리낌없이 인사한 걸 보면, 초반의 내성적인 모습을 보인 것 치고는 꽤나 대담하고 외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친구가 없어서 조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선더스에서 전체 브리핑이 시작했을 때, 케이에게 전술, 소대편성 등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해서 이런 저런 정보를 빼돌리는 데 성공, 너무 대놓고 질문해서 그 직후 바로 선더스 부대장인 나오미에게 들켜서 줄행랑친다. 이때 나오미에게 들킨 유카리는 '제6기갑사단 오드볼 병장(삼등 군조)'이라는 이름을 둘러댔는데, 이때 나오미와 아리사가 정색한 것과는 달리 케이는 (무슨 드립인지 이해하는 시청자들과 함께) 배를 잡고 웃겨서 죽으려고 했고, 유카리의 별명 중 하나가 되었다.
아무튼 이런 무모한 짓을 한 덕택에 친구들에게 큰 신뢰를 받게 된다. 화면상의 정찰 자체는 허술하기 짝이 없긴 하지만 시합 전 정찰이 룰 위반이 아닌데다가, 프로 스파이 취급받는 아삼도 그냥 머리에 나뭇가지 꽂고 숨어서 지켜보는 수준인 걸 보면 걸판 세계관의 잠입 평균이 원래 이런 듯 하다(...).
4.2. 대 선더스전 직후
역녀팀과 친해져 서로 소울네임을 부르는 사이가 되었다. 카이사르가 몽고메리라고 부르자 독빠라서 그런지 질색하고 결국 에르빈이 붙인 구데리안으로 소울네임이 결정.
4.3. 대 안치오전
TVA나 소설에서는 간략하게 넘어가므로 별 다른 활약상이 없지만, 유카리가 주인공인 코믹스에서는 대활약한다. 샤르 B1 bis가 이 시점에서 전력화되었다는 설정으로, 아직 승무원이 없기 때문에 각 팀에서 한 명씩 차출해 겨우 기동하게 된다. 하마팀의 에르빈이 주포 포수 겸 장전수, 토끼팀의 오노 아야가 조종수, 유카리는 부포 포수 겸 장전수 겸 무전수 겸 전차장이라는 극한 보직에 배치.
안치오 고교의 유인 작전에 말려든 척하기 위해 계곡으로 돌입해 B1의 중장갑으로 탱킹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포격으로 포탑링이 날아가 부포가 봉쇄되고 궤도가 날아가 주포까지 봉쇄된 시점에서 하마팀이 적 플래그 차량을 격파하는 데 성공, 간신히 백기 띄우지 않고 경기가 끝난다.
안치오전 OVA에서는 선더스전과 마찬가지로 편의점 정기선을 타고 안치오 고교에 잠입한다. 이젠 메탈 기어 유카리가 따로 없다. 이번엔 학생회 쪽에 알리고 들어갔거나, 오히려 학생회 측에서 부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페퍼로니가 만드는 나폴리탄 하나 사먹고, P40의 존재를 확인하고 돌아온다.
4.4. 대 프라우다전
2번의 정찰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프라우다 고교의 전차배치를 알아내기 위하여 미호가 정찰병 파견을 결정하자 역녀팀의 에르빈과 2인 1조 정찰팀을 이루어 임무를 수행한다.
적 팀의 플래그 차량이 마을 쪽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미호가 다시 한 번 정찰을 부탁하자 마을의 높은 탑으로 향하여 프라우다 고교 플래그 차량의 위치&움직임을 정확하게 보고, 3호 돌격포가 매복한 곳으로 유도하도록 지원한다.
4.5. 대 프라우다전 직후
독빠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포르셰 티거를 보며 레어 전차라며 좋아하며 그 단점도 제대로 꿰고 있다. 모터가 과열돼서 전차가 퍼지자 안즈가 "이딴 것도 전차냐?"라고 하니 "그래도 88mm 포의 위력은 짱짱이거든여?!"라고 외치고 쉬르첸을 부착한 4호 전차를 보고는 "마크 4 스페셜이다! 멋지네요!"라고 말한다.
4.6. 대 쿠로모리미네전
12화에서는 더 빨리 장전해달라는 미호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 몸을 내다버린 광속 장전으로 오아라이 학원의 전국 전차도 대회 우승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4.7. OVA 2화
밀덕질의 극한을 보여준다. 야영용으로 군용텐트를 친다든가, 각국 전투식량을 잔뜩 싸갖고 온다든가, 적군도 거부한 식량(Meals, Rejected by the Enemy) 드립을 친다든가.
4.8. OVA 5화
프라우다 고교의 함정에 빠진 뒤, 미호의 부탁에 의하여 역녀팀의 에르빈과 함께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자세히 묘사된다. 여전히 온갖 밀덕 관련 지식과 물품을 보여주며 보통 내공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된다.
에르빈이 신은 부츠의 방한이 잘 안 되어 고생할 때 도움을 주면서 관련 지식을 설명, 자신이 착용 중인 양말과 부츠는 방한이 아주 잘 되는 특제라고 자랑한다. 그리고 갑작스런 눈보라로 발이 묶였을 때 어디선가 꺼낸 미군용 야전삽으로 눈동굴을 능숙하게 판다. 본진으로 귀환하는 도중에는 KV-2의 승무원인 니나에게 코코아를 미끼로 접근한 뒤 선배인 척해서 많은 정보를 얻어간다. 에르빈 때문에 잠깐 의심을 샀지만 빠삭한 밀덕 지식을 바탕으로 니나의 고충을 공유(?)한 유카리가 겨우 무마시켰다. 홋카이도 사투리인 것처럼 보이려고 말투를 질질 끄는 게 백미.[6]
4.9. 소설
3권에서 쿠로모리미네전 직전에 긴장하고 있는 이스즈 하나에게 <World of Panzer>라는 온라인 게임을 소개시켜주었다. 이 게임에서 하마팀, 토끼팀, 개미핥기팀과 함께 게임을 한다.
4.10. 리본의 무사
본 작품의 주인공들이 오아라이 여학원의 우승을 보고 전차도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아라이 멤버들에 대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내리는데, 그 중에서 유카리의 평가는 대충 ''''어디라도 잠입해서, 어떤 정보라도 모두 찾아오는 닌자마스터''''에 가깝다. 뭐 그다지 틀린 평가는 아니다.
4.11. 최종장
2학기가 되어 3학년 학생회가 은퇴하자 그 뒤를 이어 학생 부회장으로 등극(!)하여 이스즈 하나와 함께 새 학생회를 구성한다.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 다른 아귀팀 멤버들이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는 데에 비해 화려한 공중제비로 착지하거나 벽을 두드려 비밀통로를 찾는 등 거의 닌자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닌자 마스터. 상어팀 멤버들이 대결에서 연달아 패배하여 무기를 들고 위협하자 '''막대형 수류탄을 꺼내든다(...)''' 때마침 오긴이 제지하여 사용하지는 않았다.[7]
이번에도 BC자유학원에 잡입해서 학원 내 분열로 인한 팀 분열이 심하다는 정보를 빼왔는데... 이는 BC측의 기만작전이었고, 결국 역이용 당해서 오아라이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 소도코가 직감으로 위기를 알아차려 미호에게 늦게나마 경고하고, 미호가 상어팀 전차의 긴 전장을 이용하가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더라면 1회부터 질 뻔했다. 팀이 위기에 몰리자 유카리는 당혹스러움과 책임감에 눈물까지 보여 미호가 유카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진정시켜야 했다. 실제로 미호를 비롯한 모두가 명백히 보이는 내분을 보고 속단해서 방심한 데다 애초에 이렇게 내분을 보여줌 자체가 BC의 속임수였으니[8] . 따라서 정보를 가져왔을 뿐인 유카리만의 책임은 아니다....인줄 알았는데....
사실 오아라이는 이미 전차도 대회 우승 팀인 만큼 소속원 정보도 꽤 퍼졌을 것이고, 아키야마의 스파이 작전은 이미 선더스 때 들킨 바[9] 있으니 다른 학교들도 충분히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예전에 하던 대로 해버렸으니…. 거기다 아키야마의 첩보 비디오는 항상 자신이 캠코더로 찍어오는 것인데, BC 자유학원 분쟁 파트를 보면 전면에서 싸우는 안도와 오시다의 '''정 가운데 사이에서 누워서 캠코더를 돌려가며 둘을 찍다가''' 싸움에 휘말려서 밟히던 중에 대충 마무리 짓는 내용으로, 마무리 멘트까지 싸움 중에 그 한복판에서 날린다.(....) 설령 기만작전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대놓고 염탐을 하는데 안 들켰으면 오히려 신기했을 것. 항상 들어가던 탱크 소개조차 빠져있는 등 꽤나 나사 빠진 내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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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워 에서 유카리
시합 직전의 상황을 묘사한 붕어빵워 OVA에서는 마리와 학생회가 유카리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유카리를 태운 헬기가 도착하자마자 오아라이측 스파이라고 말한 뒤 계속 감시했고, 마리를 비롯한 주변 인물의 시점에서는 유카리가 캠코더를 대놓고 들고 다니는 모습이 뻔히 보였던 것이다.[10] 선더스와 안치오를 정탐할 때는 캠코더를 두 손에 들고 영상을 촬영해도[11]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카리가 방심할 것이라 예상한 마리는 미리 각본을 짠 뒤 유카리의 동선에 맞춰서 유카리가 보고 싶어할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실 유카리는 좋은 타이밍에 들어갔다며 좋아했지만, 이미 BC자유 학원 내의 갈등이 일시적으로 종식된 타이밍에 들어와 첩보 활동을 펼쳤으니 운도 크게 따르지 않았다. 결국 캠코더를 써도 절대로 들키지 않을거라는 유카리의 자만과 BC자유 학원내의 갈등 종식, 방심을 이용한 마리의 기만작전이 하나로 맞물려 오아라이에게 1차전부터 굴욕적인 패배를 선물로 줄 뻔 했다.[12]
그 와는 별개로 오프닝에 추가된 '아키야마 필름' 인트로 영상은 루카스필름 인트로를 패러디한 것이라 기합이 팍 들어가 있다.
5. 기타
OVA 특전 아키야마 유카리의 전차강좌에서는 아예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중에 등장한 각 전차를 더 자세히 소개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벌어진 전차전을 알려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월드 오브 탱크와 콜라보 일환으로 나온 2번째 보이스팩의 주인공이다. 미호가 얌전하고 사근사근한 목소리인데 반해, 이쪽은 말 그대로 판처하이. 정말 아키야마 유카리라는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보이스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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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는 옷은 교복을 제외하곤 보이시한 밀리터리 룩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잘 입으면 어엿한 소녀 느낌이 난다. 일단 목걸이가 포탄 모양인 건 무시하고···.
걸즈 앤 판처 갤러리에서는 찐따 컨셉을 밀어서 우리찐(...)이라고 부른다.
2화에 나오는 첫번째 전투가 시작 될때 '''"히얏호오오오우! 최고야!"'''라는 대사가 매우 임팩트 있어서 니코동에서 소재거리로 많이 사용된다. 따로 니코니코 대백과에 항목이 있을 정도. '음악도, 시작했습니다!' 미니앨범에 수록된 'GOING PANZER WAY'란 곡의 끝부분에도 해당 대사가 나오는데, 해당 곡에서는 거의 지르는 수준으로 말하기 때문에 애니보다 텐션이 훨씬 더 높은 게 특징.
커플링은 니시즈미 미호와의 커플링이 가장 메이저다. 미호도 TVA에서 유카리가 충견기믹으로 가장 많이 엮이고 제작진이 밀어주는 수준. 하지만 2차 창작서 미호가 가장 많이 엮이는 상대는 얄궂게도 둘이 같이 있는 장면이 몇 분도 안되고 인상도 최악인 이츠미 에리카.
담당 성우가 같아서 그런지 뱅드림의 야마토 마야랑 비슷한 톤이다.
우서의 하루살이의 시즌 2의 11화에서 게스트 출연한 바 있다.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서는 바로 위의 히얏호오오우! 최고야!를 패러디한 대사가 있다.
[1] OVA편에선 안치오에 잠입하여 정보를 입수해 왔고, 프라우다 전에선 에르빈과 함께 정찰나가 미호가 전략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줬다.[2] 그런데 수학은 모르면 진짜 초등학교 수학을 보는 한이 있더라도 '''기초부터 제대로 쌓아야 한다'''.[3] 해당 번역은 TVA는 기존의 IPTV 판매분과 이후 2018년에 새로 번역된 마이씨앗 TV(대원방송 방영분)에서 판매되는 판매분 모두가 해당된다.[4] 사오리 왈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데 여기저기서 가위나 재봉세트나 반창고를 꺼내".[5] 이후 합류한 팀들 포함해도 혼자온건 유카리가 유일하다. 하다못해 개미핥기팀도 온라인에선 친하던 애들끼리 모였다.[6] 이 일로 인하여서 KV-2 승무원이었던 니나는 카츄샤한테 끌려가 숙청 받을뻔했다(...)[7] 물론 걸판 세계에 등장하는 이런 흉기 비슷무리한 용품(?)들은 죄 다 '안전한 용구'라는 뒷설정이 있으므로 끽해야 최루탄(...)이나 가스총 비슷한 호신용품일 것이다.[8] BC자유학원 내에 파벌싸움이 존재하는 것 자체는 사실이었다. 다만 유카리가 침투한 시점은 두 파벌이 일시적으로 화해한 직후였고, 마리의 각본에 따라 오아라이를 방심시키고자 협력했던 것이다.[9] 사실 이때도 들킨 시점에서 선더스가 편성 및 플래그등을 몽땅 바꿨으면 오히려 역으로 당할 수 있었다. 전차도 고교서 가장 많은 전차수(셔먼만 삼백대)를 보유한 선더스니.. 케이가 대인배라 그냥 넘어갔다고 봐야 한다.[10] 아마 그 동안의 잠입 씬 연출을 이용한 감독의 부조리 개그씬인 듯하다. 안치오 잠입때만 해도 분명히 카메라가 캠코더인데 두손으로 파스타를 먹으면서도 카메라 워크가 있는 등 마치 유카리의 1인칭 시점인 것처럼 연출된다. 이런 만화적 허용을 역이용해 '다른 시점에서 보면 이런 식이었다'라고 메타 개그를 친 것.[11] 두 학교에서 찍은 영상은 SD카드에 담겨있었으므로 캠코더가 확실하다.[12] 그래도 마냥 트롤만은 아닌 게, 본교의 급식투쟁을 찍어옴으로써 BC자유 학원의 갈등은 긴급히 묶어만 뒀을 뿐이란 사실에 대한 단서를 가져왔다. 덕분에 이간책을 사용해서 BC자유학원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