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록(데스티니 시리즈)/그림자결속자
1. 개요
데스티니 가디언즈/빛의 저편에서 등장한 새로운 속성 "시공"의 워록 하위직업. 확장팩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들은 기존 빛 하위직업의 속성만 이용할 수 있다.'''그림자결속자'''
''현실은 혼란스럽고 제멋대로입니다. 하나로 결속하여 질서를 되찾으세요.''
그 소리를 처음 들은 건 칼리스토의 노예가 파고들어 간 터널에서, 내 친구에게서 빛이 뜯겨져 나가는 순간이었다. 유리가 깨지는 듯 혼란스러운 소리가 내 마음 한쪽 구석에서 울려 퍼졌다. 나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군체 벌레들을 복수의 불길로 태워 버렸다.
하지만 가울의 추악한 장치가 여행자를 붙잡고 내 뼛속에서 빛이 빠져나가던 순간, 그 목소리가 돌아왔다. 내 귓가에 울려 퍼지는 차가운 합창처럼, 산산이 조각난 그 노래는 내게 귀를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그때 최후의 도시의 잔해 속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던 나는 그 목소리에 매달렸다. 그 소리는 백인대장들의 발소리를 지워 버리고 생존에 필요한 의지를 공고히 해주었다.
유로파에서 피라미드의 그림자 아래에 서던 때, 나는 비로소 이해했다. 단순한 소음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마침내 내 손에 닿을 듯한 곳에 나타난 구조물의 불협화음에서 태어난 스산한 화음이었다. 나는 그 노래에 내 목소리를 더했고, 내 손에 움켜쥔 얼음 지팡이의 화음을, 그 실체화된 혼돈을 완벽하게 가다듬었다. 내 손은 서리에 뒤덮였고, 노래가 내 육신을 따라 흐르며 공명했다. 나는 그것의 도구였고, 그것은 내 도구였다. 우리가 이 세상을 향해 함께 노래를 부르면, 세상도 우리에게 복종했다.
2. 궁극기
시공 지팡이를 소환하고 공중에 둥둥 떠다닐 수 있게 된다. 이 때의 모습은 기존의 판타지풍 RPG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스태프를 든 마법사의 모습과 무척 비슷하다.
좌클릭으로 유도되는 시공 투사체를 발사하고 우클릭으로 얼어붙은 적을 깨뜨려 강한 피해를 준다. 죄클릭-우클릭 연계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반격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고 높은 딜을 우겨넣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보호막 용사를 보호막 켜기 전에 처리하는 것도 가능.
우클릭 깨뜨리기에도 딜이 있는 탓에 Pvp에서 성능이 너무 좋다는 의견이 있었고, 빛의 저편 초기에 pvp에서 우클릭 딜이 사라지는 너프를 먹었다. pve에서도 우클릭을 단독으로 쓰면 피해량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좌클릭-우클릭 연계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3. 직업 능력
약간의 선딜 후 치유의 균열을 생성한다.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하며, 최대 체력까지 치유되면 아군의 최대 체력만큼의 보호막을 생성한다. 생성된 보호막은 균열 밖으로 나가면 사라진다. 왼쪽에 '치유의 균열'이라는 버프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선딜 후 강화의 균열을 생성한다.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아군의 무기 공격력을 25% 증가시킨다. 왼쪽에 '강화의 균열'이라는 버프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4. 이동 능력
활공 중 에임이 잘 돌아간다. 활공 높이는 제일 낮다. 이 에임 돌리기 속도가 빠르다는건 점프를 잘못해서 절벽쪽으로 점프해도 '''공중에서 이동방향을 꺾어서 다시 되돌아오는''' 매우 유용한 보험이 하나 생긴다는 것으로, 애용하다 보면 적에게 밀쳐져서 절벽으로 떨어지는 일은 왠만해선 없어진다 봐도 좋다.
상승부양 시 순간적으로 빠르고 높게 도약할 수 있다. 에임 돌리기는 버거운 편. 특유의 관성을 이용한 순간적인 전진성이 제일 강하기 때문에 스케이팅을 활용할때는 애용하게 된다.
두 활공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활공. 제일 무난해 보이는 듯 하지만 실체는 제어 활공의 보험도, 증폭 활공의 기동 능력도 모두 갖추지 못한 애매한 능력. 그래도 동시에 균형이 맞는것 또한 사실이라 제어보다 빠르고 증폭보다 에임돌리기가 편해서 무난하게 쓰기좋다.다만이동 모드이기 때문에 익숙해져야 가장 강력한데, 하필 공허 트리에선 이거 대신 점멸이 들어가 있기에 보통 제어나 증폭 활공을 써야하는데, 원소를 바꾸다 보면 익숙치 않은 활공을 든다는것 자체가 패널티로 작동하기 때문에 통일해주는게 좋다.
5. 근접 능력
빛의 저편 출시 직후 PvP에서 가장 사기로 취급받던 능력으로 37m라는 우월한 사거리와 땅에 맞아도 어느정도 주변 적을 얼리는 판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원거리에서 워록이 적을 얼리면 얼음불길 화살의 효과로 주변 적까지 얼려서 4초간 일방적으로 2-3명을 죽일 수 있었다.
이 반음영 폭발의 사기성 때문에 워록들이 아함카라의 발톱과 몬테카를로를 사용하며 힘스탯 방어구까지 파밍할 정도였고 경쟁에서 대부분이 시공 워록일 정도로 순간 인기가 많았지만 번지가 곧바로 판정과 사거리를 14m로 너프를 하며 바로 사장되었다. 후에 너프가 너무 심했다는걸 인정하며 사거리를 24m까지로 버프했다.
6. 수류탄
착탄 지점에 가로 형태의 거대한 얼음 장벽을 생성한다. 장벽이 생성되는 범위에 들어온 적들은 얼려지고, 장벽이 깨지면 함께 산산조각난다. 이 수류탄은 자해 대미지를 입히지 않으며, 캐릭터의 바로 아래에 던지면 장벽이 솟아나고 캐릭터는 장벽의 위로 올라간다. 또한 플레이어의 공격엔 쉽게 깨지지만, 의외로 적들의 공격을 방어해주는데는 탁월하기 때문에 방어 용도로도 훌륭하다. 단점이라면 방벽의 빙결 판정이 미묘하다는 점과, 점착되는 수류탄이 아니기 때문에 적에게 냅다 던지면 튕겨져나가고 아무런 대미지를 입히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무조건 적의 발 밑이나 바로 옆에 던져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림자결속자는 자체적으로 시공 수정을 부수는 능력[1] 이 없어서 타 직업에 비해 활용이 제한되는 편.
착탄 지점에 구형의 장막을 만들고 접촉한 적들을 중심부로 끌어당긴 뒤 감속시킨다. 감속 디버프는 점차 중첩되며 10중첩이 되면 대상을 얼린다. 얼어붙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저지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나, 장막의 유지시간이 길어서 한 대상을 두 번 얼리는 것도 가능하다. 12시즌에는 열 과부하 시즌 개조부품과 함께 연속적으로 용사를 과부하시키는 용도[2] 로 고난이도 활동에서 채용된다.[3]
지면을 타고 추적하는 투사체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적을 얼린다. 즉발 빙결이라 '얼리는' 행위에 가장 적합한 수류탄이다. 최대로 얼릴 수 있은 대상은 5명 정도. 투사체의 판정은 폭풍소환사-통제의 조율의 이온 흔적과 동일하다. 빙하 수류탄과 마찬가지로 직격시엔 우선 땅으로 떨어져서 발동된다. 가급적이면 직격시키지 않는 편이 좋은데, 적에게 부딛친 다음 땅에 떨어지지 않고 증발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PVP에서는 즉발 빙결이라는 특성 때문에 얼리는 시간이 다른 수류탄에 비해 짧다.
후술할 '''얼음불길 화살'''상과 조합하면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얼릴 수 있다. 그림자결속자와 잘 어울리는 수류탄.
7. 상
충격파의 범위는 균열보다 약간 크다. 범위 즉발 얼리기라서 포위 상황[4] 에서 탈출하기에 좋다. 중화기에 검을 채택한 상황에서는 적진에 파고들어 균열을 깔아 얼려버리는 공격적인 활용도 기대해볼 수 있다.[5]
경이 방어구 어스름의 반경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능력. 균열을 시전하면 주변의 적이 얼고 어스름의 반경의 충격파로 적들이 죽으며 산산조각 피해까지 추가로 입힌다.
시공 수정이나 얼어붙은 적을 깨뜨리면 한파 수류탄처럼 생긴 투사체[6] 를 내보내 추가로 얼린다. 연속 발동시 쿨타임이 돌아가서 무한정 얼릴수는 없다. 넓은 범위의 다수의 적을 커버할 수 있기에 몰려드는 잡몹 무리를 상대로 효과가 매우 좋다. 빠르게 얼리고 깨뜨릴수록 효과 보기 좋으므로 즉발 빙결인 한파 수류탄과 특히 궁합이 잘 맞는다.
8. 조각
출시 초기에는 처치한 대상 수에 비례해서 궁극기 에너지가 주어졌지만, 워낙 궁을 많이 주다보니 한번 발동할때마다 고정적으로 2.5%만 차게끔 너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