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석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원인석은 1888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충청북도 출신이라는 것 외엔 출생지는 알 수 없다. 그는 1909년 2월 19일 전해산 의병장의 부대에 가담했고, 2월 22일 동료 5명과 함께 총기를 휴대하여 함평군 읍내면 교동에 사는 신창순(申昌順)의 집에 들어가 현금 1,500냥을 모집하였다.
1909년 2월에는 전해산 의진의 선봉인 임대장(林大將)이 인솔하는 의병 25명과 함께 전북 흥덕군 북면 후포에 소재한 일본인 평정덕장(平井德藏)의 집에 들어가 그를 사살하고 또 동거하는 일본인 1명을 총으로 난타하여 부상을 입힌 후 양목(洋木) 2필을 취하였다. 이때 임대장의 지시를 받고 집의 이엉 두곳에 불을 질러 가옥 3동을 불태우기도 하였다.
1909년 5월 20일에는 동료 50명과 함께 영광군 포천시장에서 영광읍내에 거주하는 조박사(趙博士)로부터 현금 2,000냥을 모금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붙잡혔다. 이후 1909년 6월 17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소위 강도 및 살인·방화죄로 교수형을 언도받고 항고하였으나 7월 17일 대구공소원과 8월 13일 대심원에서 각각 기각되어고, 그해 8월 대구형무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1년 원인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