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캐리비안 항공 708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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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 달 전에 찍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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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 8월 16일 콜롬비아 국적의 항공사인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 708편이 실속과 조종사 과실로 인해 추락한 사고이다.
2. 사고기의 정보
사고기는 1988년에 맥도넬 더글라스 공장에서 제조된 MD-82 기종으로 당시에는 컨티넨탈 항공에서 운항하던 기체다. 2003년에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에 중고로 매각했고 사고당시 기령은 25년된 노후 비행기였다.
3. 사고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 708편은 비행 중량으로 인해 최대 출력으로 33000피트를 비행 중이었다. 그런데 비행 경로에 적란운이 포착되면서, 조종사는 방빙 장치를 작동시킨다.
이 방빙 장치는 엔진의 출력을 중간에 빼와서 작동했는데, 이로 인해 엔진의 출력이 일부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조종사들은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결국 비행기는 실속에 빠진다. 그러나 조종사들은 고도 확보를 위해서 기수를 높이 당겼고, 이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량을 줄여 엔진의 추력을 더욱 감소시킨다. 결국 7000피트에서 떨어지고 있을때 조종사들은 기수를 낮추려고 시도하지만, 사고기종인 MD-82는 설계상 실속에 취약했고, 결국 베네수엘라에 추락한다.
4. 여담
항공 사고 수사대 시즌 11에서 죽음의 고공 비행 (The Plane That Flew Too High)이라는 에피소드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