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우드
1. 소개
Wychwood Brewery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주 휘트니에 소재한 브루어리.
1983년 설립된 브루어리로 원래 1841년 설립되어 1961년에 문을 닫은 클린치 앤 코(Clinch & Co Brewery)의 양조장을 패디 글레니(Paddy Glenny)가 인수하여 글레니라는 이름을 쓰다 그가 물러난 뒤 양조사 크리스 모스(Chris Moss)가 사업을 인계받아 1990년 휘트니 인근의 위치우드 숲의 이름을 따 위치우드로 고쳤다.
2002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번창한 이래 가장 유명한 홉고블린 시리즈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영국 내 에일 매출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히트를 쳤다. 홉고블린을 보면 알겠지만 유럽 중세 판타지적인 요소에서 유래한 이름에서 따왔기 때문에 이를 콘셉트으로 라벨 도안을 사용하는 중이다.
What's the matter Lagerboy, afraid you might taste something?이라는 특유의 문구를 실은 맥주를 쥔 고블린을 광고 포스터로 써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2004~5년의 할로윈 데이에는 Afraid of the dark, Lagerboy?라는 문구를 싣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별 광고 포스터를 썼는데 결국 영국 광고심의위원회에서 경고조치를 받았다. 그래도 이 점이 영국 맥주 시장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는지 오히려 인기가 더 높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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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든 것은 구스 아일랜드 312 페일 에일이고 캐머런 총리가 든 것은 홉고블린 스트롱 다크.
여담으로 2010년 G20 토론토 회담이 열릴 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접한 뒤 12병을 선물로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도 보답으로 구스 아일랜드 312 페일 에일 24병을 캐머런 총리에게 보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전세계 맥덕들에게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1]
국내에는 현재 홉고블린, 홉고블린 골드 2종만을 볼 수 있으며 다른 종류의 수입은 기다려야 할 듯. 가격도 4800원이라 주류갤에서 적절한 가성비로 평가받는 맥주다.
2. 제품
2.1. 상시 제품
- 홉고블린(Hobgoblin) : 위치우드의 주력 제품으로 ESB에 속하며 암적색을 띄어 루비라고도 한다. 크리스탈, 초콜릿 몰트로 인한 과일이나 초콜릿 같은 단맛과 퍼글, 골딩 홉의 쓴맛이 단맛을 정리해주며 쓴맛이 꽤 오래 남는다.
- 홉고블린 골드(Hobgoblin Gold) : 영국산 몰트와 미국산 홉을 주로 써서 만든 골든 에일로 홉고블린과 달리 상큼함이 좀 더 부각된다.
[1] 위치우드 측에서도 이를 자랑으로 여기는지 '''What's the matter Obama, afraid you might taste something?'''이라는 문구를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