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밋 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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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타나카 아츠코.
벨리 제남의 어머니로 캐피털 타워의 운행장관. 스코드교의 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터부를 깨는 것에 엄격히 대처하려고 한다.
크림 닉이 캐피털 타워를 공격하고 물러나자 아메리아에게 포톤 배터리의 보급을 중지해야 한다고 하면서 건담 G 셀프가 아멜리아로 가면서 아들인 벨리가 간 것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캐피털 아미가 과학기술을 진보시켜서는 안 된다는 아그텍의 금기를 범하면서 해적부대를 공격하는 것에 자신의 아들 구출을 구실로 사용하자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적부대를 소탕하기 위해 큰 규모의 부대를 보내 무력행사를 하려는 것에 대해 반발해 쥬간 마인스트론과 입씨름을 벌였으며, 우주기지에 통신을 걸어 언더 너트를 군사기지로 만든 것에 대해서도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캐피털 아미의 일에 관여한다고 쥬간으로부터 저지받았다.
벨은 메가파우너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어머니를 일 중독자로 묘사해 자신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푸념을 내놓았는데,[1] 벨이 아이다와 같이 해적부대로 갔다는 말에 경악하기도 하고 캐피탈 가드의 과격한 행동에 반발하다가 이는 모두 벨을 구출하기 위해서란 말에 한 발 물러서는 등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간간히 보여주었다.
결국 '''멋진 연기'''[2]로 사고로 위장해 대기권 돌입용 글라이더를 탈취한 후에 캐피탈 가드의 정보를 통해 알아낸 벨이 있는 곳으로 향했는데, 글라이더 내에 우주복도 없고 글라이더가 버틸지도 의문인 위험한 상황[3]에서도 '''아들 좋아하는 음식 안 가져왔다는 사실'''을 더 걱정하는 완벽한 아들바보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제껏 주연들의 부모를 깔쌈하게 엑스트라 죽이듯 죽여온 토미노 감독이고 그 전까지도 죽은 사람이 벌써 많기 때문에 이 무모한 어머니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의견이 굉장히 많았다. 실제로 대기권에 진입했는데 의욕만만한 아이다가 미확인 기체를 무턱대고 빔라이플로 쏘려고 하는 바람에 정말로 목숨이 위험했지만 아이다가 걱정돼서 따라온 벨리가 다급하게 제지시킨 뒤, 트릭키 팩의 전자전 능력으로 글라이더의 역추진 장치를 작동시키고 G셀프의 동체로 받아내면서 큰 탈 없이 모자상봉이 이뤄졌다.
결국 아들과 재회하면서 아메리아의 총감 구시온 스루간과 회담을 가졌으며, 본인은 스코드교의 교리와 크라운의 필요성을 역설하지만 우주로부터 불길한 징조가 보이고 캐피탈의 뒷배경에 곤드완이 있다는 정보 등 자신의 이상과는 괴리된 시궁창스런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멘붕해 벨리, 노레도에게 캐피탈로 돌아가자는 애원을 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캐피탈 가드와 접촉해 구시온 스루간과 법황의 대면을 추진한다. 이후 라라이야가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란 사실과 달, 그리고 벨리를 연관시키며 뭔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벨리는 자신의 아들이라며 뺏기지 않을 것이란 말을 한다.
구시온 총감과의 대화도 잘 이루어져 한 숨 돌린 줄 알고 성지 정크트푸르트로 향하겠다는 법황을 따라 간다. 그러나 아메리아 정부는 이미 캐피탈 타워의 점거를 결의한 상황이었고 구시온도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어 결국 정크트푸르트가 아메리아군에 점령당하는 상황에 빠진다. 이후 정크트푸르트 성전에서 아메리아군의 지휘를 맡은 구시온과 크림을 법황과 함께 대면. 윌밋은 구시온에게 배신감을 보이는 한편 크림이 아메리아가 캐피탈 타워를 관리할 자격이 있다며 캐피탈 타워의 관리권을 요구하는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져 상당히 고되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은 이를 반박해보지만 구시온은 무력하고 크림은 막무가내라 말이 통하지 않는다. 도중 아이다가 끼어들어 구시온과 크림을 비난하면서 한 숨 돌려보지만, 이번에는 갑자기 달에서 온 소속불명의 함대가 아메리아군의 함을 격추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덕분에 상황은 더 혼돈의 카오스로(...) 일단 이를 대항하기 위해 아메리아군과 캐피탈 아미의 공동전선이 이루어지지만 윌밋은 정크트푸르트 공역에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극심히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함을 격추한 자들을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끝까지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공동전선군은 달에서 오는 사절을 막을 순 없었고 성전에서 달에서 온 노트 도레트 장군 일행을 맞이 하게 되는데 이쪽은 또 이쪽대로 막무가네를 보이고 이에 아메리아측이 크게 반발하다 그 자리에서 달측의 모란과 크림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벌어져 윌밋의 두통은 더 심해졌다.(...)
22화에서 재등장했는데 격화된 지구권 분쟁이란 현실과 타협해서 캐피탈 아미에게 협력하고 있었다.
캐피털 아미에 대한 견제에 경황이 없는건지 금성권까지 갔다오며 숱한 사선을 넘어온 벨리 제남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차갑다. 귓속말로 어찌보면 벨리 제남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는 말을 한다. 하지만 24화에서 법황이 월밋이 스코드교의 권위와 금기가 모두 붕괴된 현 상황을 우려했다고 말한 것을 보면 완전히 변한 건 아닌 듯 하다.
25화에서 쿤파 루시퍼와 대기권 돌입용 글라이더로 결전의 장소가 될 기아나 고지로 향한다. 글라이더가 불시착한 뒤 혼전 한가운데에서 필사적으로 벨만 찾는 것을 통해 결국 아들에 대한 사랑은 예전 그대로였음을 드러냈다.[4] 결국 마지막 전투를 끝내고 탈출한 벨리와 재회하게 된다. 에필로그에선 다시 캐피탈 타워를 정상업무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도니엘 함장은 그런 벨을 부모 마음을 모른다며 애 취급했다.[2] 이 때 보인 얼빠진 아줌마 연기는 가관이다.[3] 캐피탈 가드 병사 왈, 그 글라이더는 편도만 가능하고 대기권 돌입각도를 잘못 잡으면 산산히 부서질 수도 있다고.[4] 벨을 찾을 때 '''벨이라면 벨을 울려주렴'''이라는 묘하게 분위기 맞지 않는 말장난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