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커맨더 2

 



Wing Commander 2: Vengeance of the Kilra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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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토리
3. 특징
3.1. 그래픽/사운드
3.2. 게임플레이
3.3. 기타


1. 개요


1년 만인 1991년에 출시된 2편. 부제는 '킬라시의 복수(Vengeance of the Kilrathi)'

2. 스토리



1편의 두 번째 확장팩인 비밀 임무 2[1]에서 이어진다. 킬라시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로 1편의 무대인 테란 연방의 우주 모함인 TCS 타이거스 클로를 공격해 파괴한다. 스텔스 전투기는 블레어만이 알고 있고 기록이 남아 있는 블랙박스도 망가져서 사실을 입증할 수 없게 된 바람에, 톨윈 제독은 당시 타이거스 클로호 승무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블레어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중령[2]에서 대위(!!!)로 강등한다. 이때부터 톨윈 제독과 블레어는 사이가 매우 안좋아진다. 톨윈 제독은 블레어를 모반(Treason)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지만,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직무 태만(Negligence) 혐의를 걸어 강등시킨 것.
그렇게 10년(...) 뒤, 변방기지에서 순찰이나 돌며 하릴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던 주인공이 근처를 지나가던 테란 연방의 우주 모함 'TCS 콩코디아'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된다. 콩코디아의 함장은 1편에서 주인공과 연인 관계이던 엔젤로서, 그녀의 도움으로 블레어는 다시 한번 본격적인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스포일러. 클릭하면 열립니다.
승승장구하며 계속 킬라시를 격퇴한 블레어는 킬라시의 주목을 받게 되며, 블레어 역시 다시 한 번 스텔스 전투기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스텔스 전투기를 마주칠 때마다 기록 장치가 고장나거나 심지어 기록이 사라지는 일들이 벌어지고[3], 결국 나중에 일련의 사건 배후에 킬라시편에 선 인간 첩자, 동료 조종사중 한 명인 Jazz가 있었음이 드러나며 블레어가 첩자가 탄 전투기를 격추 시키는 등 업적을 세운다.[4] 결국 본작 마지막 임무에서 블레어는 다른 임무로 출동하는 척 위장하고는 단독 출동하여 킬라시 황제가 있는 Enigma 섹터 사령부 K'Tithrak Mang를 파괴한다. 스텔스 전투기의 존재를 입증하는 자료와 전공으로 인해 블레어는 혐의를 벗으면서 그동안 쌓은 전공을 인정받아 대령으로 진급한다.


3. 특징



3.1. 그래픽/사운드


  • '스피치 팩'이라는 옵션팩이 같이 발매되었는데, 설치하면 음성을 들을 수 있었지만 사운드 블래스터라는 그 당시로써는 고가의 사운드 카드가 또 필요했다. 그 당시 사운드 카드의 대세는 음성지원이 안되는 애드립 카드라고 불리우는 사운드 카드였다. 따라서 오프닝에서 들리는 음성은 컬쳐 쇼크 그 자체였다.
    • 다만 음성은 일부 컷신의 대사에만 나온다.

3.2. 게임플레이


  • 조이스틱을 지원했다.
  • 소소한 부분에서 1편보다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었다.
  • 1편보다 미션 구성이 많이 다채로워졌고, 분기가 좀더 복잡해졌다.
  • 스토리 진행과 미션 진행으로 나뉘어 있어서, 전작처럼 '그냥 대화 몇 마디 하고 미션수행' 이 아니라 각종 배경이나 인물의 이야기 등 스토리 비중이 올라갔다. 다만 스토리는 굳이 안 봐도 미션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함선이나 시설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진 못한다.
  • 플롯은 배신이나 복수 등이 들어가는 등 전보다 탄탄해졌다.
    • 초반엔 '그때의 그 비겁자' 라는 딱지가 붙어 다닌다.

3.3. 기타


  • 게임을 사게 될 경우 분기표도 같이 주는데, 분기표에만 있고 실제론 만들려다가 개발 중에 폐기된 듯한 스토리가 있다. 황당할 정도로 썰렁한데, 블레어는 끝내 누명을 못 벗고 평범한 파일럿으로 남게 되며 킬라시가 머지않아 지구 정복에 성공할 것 같다는 뉘앙스로 끝나는 엔딩. 다만, 이 게임에서의 분기는 이전 미션의 결과에 따라 다음 미션이 결정되는 방식인데(예를 들어서 어떤 전함을 격침시키는 것이 목적인 임무를 실패할 경우, 다음 미션은 그 전함을 다시 부수러 가거나 다른 전우들이 부수러 가는 동안 엄호하는 식...) 분기표에 나와있는 해당 스토리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지 못하게 해 놨다.
    • 다만 어떤 사이트에는 2번 엔딩으로 가는 루트가 설명되어 있다. 대략 맨 마지막 시스템으로 가기 전 마지막 미션을 망치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그 마지막 미션은 '적 구축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다음 격침'인데 그냥 격침하면 그렇게 빠지는 모양이다.
  • 5.25인치 2HD 플로피 디스켓 8장(장당 1.2MB) 버전(국내 SKC 정발판도 이에 해당)과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켓 6장(장당 1.44MB) 버전으로 출시된 뒤, 몇 개월 후 스피치팩이 포함된 CD 버전으로도 출시 되었다.
  • 이것도 미션팩이 2개 발매되었다. 이름은 "Special Operations".
    • Special Operations 1 편은 불법적으로 킬라시 난민을 태운 비무장 수송선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게티스버그호에서 최신형 폭격기 크로스보우를 탈환하는 내용. 놀랍게도 킬라시 왕자인 트라카를 사로잡고 심지어 잠시나마 한편으로 싸우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후 트라카는 신형기를 갖고 도망친다.
    • Special Operations 2 연방의 최신 전투기인 모닝스타를 탈취한 테란연방 배신자들에게 맞서는 내용으로, 블레어와 동료들은 중반부에 나포한 킬라시 수송선으로 옮겨타고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 2편보다는 직선 진행이지만 분기가 존재한다.
    • 'losing path'이라는 루트가 있는데, 쉽게 말해 망했어요 루트.
[1] 여기에서 블레어는 노획한 킬라시의 전투기를 타고 킬라시 영토에서 전투를 벌이는데, 거의 마지막 즈음에 킬라시의 스텔스 전투기를 목격한다.[2] 1편 비밀 임무 2에서 중령까지 진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