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난
維祇難
생몰년도 미상
중국 삼국시대의 승려. 중국 말로는 장애(障礙)라고 한다.
본래는 천축국 사람으로 대대로 불(화신)을 섬기는 일을 올바른 일로 알았으며, 천축국에서 어떤 수행자가 상좌부 불교[1] 를 배우면서 도술을 많이 행해 그 수행자가 먼 길을 다녀오다가 해가 저물어 유기난의 집에 머물려고 했다. 그러나 섬기는 것이 달라 그 수행자가 묵는 것을 거부해 문 밖에 자도록 하자 그 수행자가 주술을 써 유기난의 집에서 섬기는 불을 순식간에 태워서 없앴으며, 온 집안 사람이 모두 뛰쳐나오자 그 수행자가 공양할 것을 청했다.
그 수행자가 주문으로 불길을 다시 살리자 유기난은 그 수행자의 신통한 힘이 자기보다 나은 것을 보면서 불법에 나가기로 했으며, 본래 섬기던 화신을 버리면서 출가해 수행을 했다. 삼장[2] 을 수학해 사함[3] 을 매우 잘했으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교화하다가 224년에 축율염과 함께 산스크리트어 원전을 가져와 무창에 이르자 법구경(담발경)과 아차말보살경 등을 번역했다.
당시 오나라 사람들이 경을 번역할 것을 청했지만 중국말을 잘하지 못해 축율염과 함께 한문으로 번역해 뜻은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데 두었기 때문에 그 표현은 질박했다고 한다. 지겸이 질박해 그 문장이 세련되지 못한 점을 싫어하자 부처님의 말씀은 그 진의를 중시해야 한다면서 그 글을 꾸며서는 안된다고 했으며, 이해하기 쉽게 하면서도 경전의 진의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생몰년도 미상
중국 삼국시대의 승려. 중국 말로는 장애(障礙)라고 한다.
본래는 천축국 사람으로 대대로 불(화신)을 섬기는 일을 올바른 일로 알았으며, 천축국에서 어떤 수행자가 상좌부 불교[1] 를 배우면서 도술을 많이 행해 그 수행자가 먼 길을 다녀오다가 해가 저물어 유기난의 집에 머물려고 했다. 그러나 섬기는 것이 달라 그 수행자가 묵는 것을 거부해 문 밖에 자도록 하자 그 수행자가 주술을 써 유기난의 집에서 섬기는 불을 순식간에 태워서 없앴으며, 온 집안 사람이 모두 뛰쳐나오자 그 수행자가 공양할 것을 청했다.
그 수행자가 주문으로 불길을 다시 살리자 유기난은 그 수행자의 신통한 힘이 자기보다 나은 것을 보면서 불법에 나가기로 했으며, 본래 섬기던 화신을 버리면서 출가해 수행을 했다. 삼장[2] 을 수학해 사함[3] 을 매우 잘했으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교화하다가 224년에 축율염과 함께 산스크리트어 원전을 가져와 무창에 이르자 법구경(담발경)과 아차말보살경 등을 번역했다.
당시 오나라 사람들이 경을 번역할 것을 청했지만 중국말을 잘하지 못해 축율염과 함께 한문으로 번역해 뜻은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데 두었기 때문에 그 표현은 질박했다고 한다. 지겸이 질박해 그 문장이 세련되지 못한 점을 싫어하자 부처님의 말씀은 그 진의를 중시해야 한다면서 그 글을 꾸며서는 안된다고 했으며, 이해하기 쉽게 하면서도 경전의 진의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1. 관련 사료
- 고승전
- 한글대장경 목록부 개원석교록
[1] 수행을 통해 개인의 해탈을 가르치는 교법[2] 경장, 율장, 논장 등을 말하며, 이 셋을 모아 불교 성전을 총칭해 3장 또는 3법장으로 불렀다고 한다.[3] 4아함이라고도 부르며, 모든 상좌부 불교의 경전인 소승경을 4가지로 나눈 것으로 증일아함경,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