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르겐스 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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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시편 에우레카7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무라 테츠오/정승욱.
탑주 연방군 소속 이즈모 급 전함의 함장.
초반부 첫 등장에서는, 월광 스테이트에게 당하는 전함의 그저 그런 졸개A처럼 묘사되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진정한 어른, 대인배의 기량을 드러낸다. 작중 최고의 쾌남아.(...)
그의 함에 탑승한 도미니크 소렐 대위와 함께 등장하는 일이 잦고, 도미니크와는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 언제나 전투시에 의견이 엇갈리곤 한다.
웬일인지 맡는 임무마다 월광 스테이트와 마주치게 되면서 번번히 실패하며, 그것 때문에 좌천, 휴직 등 숱한 쓴맛을 본다. 그러나 구체형 코랄리안의 첫 등장 시, 월광호와의 접전에서 함장으로서의 상당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후반부에 복직이 되어 듀이 노바크의 부하들을 태우고 다니면서 그들의 명령대로 움직여 왔다. 그러나 월광 스테이트가 펴내는 카운터 컬쳐 잡지 Ray=Out을 주의깊게 읽으며 군에 회의를 품었음이 드러난다. 인공 코랄리언 실험의 참상을 보고 진실을 확인한 후, 군부 전체를 적으로 돌린다
이 과정에서 지휘하던 이즈모급 함을 개조하는데, 군함은 병사들이 흘린 뜨거운 피로 얼룩져 있다면서 붉은 색으로 도색할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이름은 슈퍼 이즈모(...)로 변경[1]. 적재용량과 외부장갑이 크게 증가했고 탄도비행이 가능해진 듯. 그러면서도 월광호에 뒤지지 않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최종결전에서는 엄청난 수의 함대(13,000대)를 상대로 분투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결전 뒤에는, 듀이 노바크의 부하인 아게하 프로젝트와 연관된 어린 소년소녀들을 입양하기로 한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철든 홀랜드나 도미니크도 아우를 만큼 점점 멋지게 변해가는 아저씨. 연륜은 무시할 수 없나보다.
비중의 증가 덕분인지, 4기 오프닝에서도 아주아주 잠깐이지만 단독으로 꽤 멋지게 등장한다.
그 역시 도미니크처럼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픈 과거가 있다.
도미니크에게 있어서는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 부관 마리아 슈나이더에게서는 존경과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극장판 '포켓 속에 무지개가 가득'에서는 어째서인지 복장은 그대로면서 FBI 국장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비중도 훨씬 떨어진다. 등장 비율은 이미 커플로 엮여진 마리아 슈나이더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떨어지는)한 정도.
원작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끝났지만 극장판의 세계에서는 코다의 언급으로 볼 때 확실하게 마리아 슈나이더와 이어져 부부 관계가 된 듯 하다. 오오 인생의 승리자 오오.
조연 오브 조연이라서 그런지 포트레이트가 없다. 그래도 워즈잡스 수준으로 등장했는데...

[1] 그에 대한 코멘트 "군인은 이해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