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수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유명수는 1893년 9월 6일 경상북도 봉화군 내성면 거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5년 8월 정응봉·이교덕(李敎悳) 등과 함께 대동상점을 경영하면서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이들은 1917년 12월 24일 서울 남문여관(南門旅館)에서 회합을 가지고, 권영목을 만주이주와 군대교육을 위해 중국 길림독군(吉林督軍) 맹사원(孟思遠)에게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대동상점의 자금과 기타 비용 대부분을 이교덕의 아버지가 출자한 관계로 이교덕이 금고를 관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교덕이 보관하고 있던 돈 전액을 순순히 제공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권영목이 만주로 출발하기 전 이교덕을 속여 서울로 올라오게 한 다음, 유명수가 금고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700여원을 빼내 권영덕과 같이 길림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곳의 사정이 여의치 않자, 그는 상하이로 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량과장으로 활동했으나 1926년 4월 3일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6년 유명수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