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북두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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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의 모습을 보면 분명 여자같기는 한데… '''
북두의권 레이 외전 창흑의 아랑에 등장하는 인물로 외전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사실상 레이 외전의 진정한 히로인이며 레이 외전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인물이다.
첫 등장은 창흑의 아랑 2화. 레이가 바이크로 도망가는 양아치들을 잡으려 할 때 여자로 분장한[1] 유우가 보우건으로 양아치들을 저격하며 레이의 사냥감을 멋지게 스틸한다. 레이는 유우가 손쉽게 사냥감을 잡아버린 것에 흥미를 느끼는데 유우는 이런 험한 세상을 살려면 당연히 머리를 써야하는 것 아니겠냐며 레이에게 조롱섞인 충고를 해준다. '''바로 이것이 레이가 원작에서 여장을 하게 된 계기이다.'''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레이의 특징적인 행동을 재연한 인물이니 첫 등장부터 비범한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2]
그 후 레이와 대화를 나누던 유우는 레이가 찾고 있던 도시 아스가르드르에 대한 정보를 흘리는데, 레이는 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지만 유우는 더 알고 싶으면 식량을 내놓으라며 레이에게 도발을 건다. 그런데 그 때 유우의 일격을 맞고 쓰러진 양아치들이 갑자기 다시 일어나 유우의 뒤를 잡는다. 꼼짝없이 잡혀버린 유우는 화가 난 양아치들에게 죽을 신세가 되지만 레이가 양아치들을 시원하게 썰어주면서 목숨을 구한다. 유우는 양아치들을 제압한 레이의 권법이 남두수조권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그 권법을 가르쳐주는 것을 조건으로 레이에게 길 안내를 해주기로 한다. 그리하여 레이는 작중의 주 무대인 아스가르드르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 날 에바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레이는 발키리아로부터 누명을 받아 도망치는 중 독약에 의해 정신을 잃는다. 이를 발견한 유우는 안전한 장소로 레이를 옮겨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그리고 유우는 도시의 여자들에게 좇기게 되었으니 남자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며 레이에게 남두홍작권의 잔을 위시한 남성 반란군 세력을 소개시켜준다.[3] 이후 로후의 명령으로 남성 반란군 세력이 난을 일으켜 발키리아를 비롯한 여성 통치 세력이 제압되고 남성들이 권력을 잡게 된다. 그 와중에 유우는 에바를 죽인 자를 찾기 위해 반란군 세력을 조사하는 레이를 따라다니는데 그러던 중 레이가 폭력배들로부터 구해준 어느 여성에 의해 유우의 정체가 밝혀진다. 레이가 구해준 여성은 과거 유우를 시중들던 하인으로서 유우는 에바가 입양한 여동생이며 아스가르드르의 공주였던 것이다. 유우의 어머니는 아스가르드르에 들어오려는 여성이었지만 도시에 도착하기 전 도적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는데 그 후 도시 주변을 순찰하던 에바가 사막에 홀로 버려진 유우를 데려다 여동생으로 키운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홀로 죽을 수도 있었던 아이가 한 도시의 통치자에게 거두어진 운좋은 케이스지만, 유우는 공주로서의 생활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에바의 삶의 방식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문제였다. 유우의 삶의 철학은 '''"힘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강해져야 한다"'''는 것으로 일종의 '''폭력옹호론자'''였다. 따라서 유우는 여자들이 스스로 몸을 팔며 살아가는 아스가르드르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고 그리하여 '''"말이 좋아 여성들의 낙원이지 결국은 창녀촌"''' 이라는 식으로 자기 언니인 에바가 이룩한 아스가르드르를 비판한다. 유우가 아스가르드르를 뛰쳐나와 황야에서 레이를 만나고 그의 남두수조권을 배우려 한 것도 강한 힘을 얻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남성 반란군에 의해 한 때 자신의 부하들이었던 발키리아가 처형대에 오르고 린치를 당하자 유우는 문득 폭력은 진정한 힘이 아니라고 가르친 에바의 말이 떠오르며 남자들의 폭력을 그저 바라만 보는 스스로의 처지에 죄책감을 느낀다. 다행히 레이가 나타나 유우와 발키리아를 구출하고 그 후 유우는 자신의 소중한 백성들이 있는 아스가르드르를 로후의 마수로부터 지키기로 결심한다.
작중의 포지션은 주인공 레이와 가장 가까이 동행하며 활약하는 메인 히로인이면서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에 깊이 관여하는 키 퍼슨(Key person)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 초반에는 별 의미없는 듯하면서도 은근히 신경쓰이는 말과 행동으로 온갖 떡밥을 뿌리다가 정체가 밝혀진 이후로는 중요 인물로 급부상한다. 성격은 어찌 보면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나름대로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몸소 움직이는 적극적인 행동파이다. 평소 언행은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하지만 의외로 냉정하고 현실적인 측면도 있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남자들이 폭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옹호하고[4] 오히려 자신을 비롯한 나약한 여성들을 비관적이고 자조적인 태도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책임감을 발휘하는 진정한 힘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리마와 프리다를 구하기 위해 로후에게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프리다를 다독이며 격려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다.
남장과 여장을 오가며 오만가지 다양한 룩을 선보인다거나 주인공인 레이와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점 등 여타 북두의권 히로인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개성을 지닌 편에 속한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히로인이므로 당연히 주인공인 레이와의 러브 플래그도 있다. 초반에는 남자인 것처럼 등장하면서도 레이와 미묘한 장면을 연출하며 BL 플래그를 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여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BL 구도는 사라졌다. 그러나 유우가 레이를 생각하며 운다거나 레이의 미소에 얼굴을 붉히는 등 유우의 연심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장면이 많았고, 레이 역시 유우를 보면서 여동생 아이리의 모습을 떠올린다거나 유우를 위해 아스가르드르를 지키기로 결심하는 등 유우를 보통 사람 이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유우는 분명 '''마미야 이전에 레이에게 플래그를 꽂은 최초의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뭐 레이야 편한 여동생 정도로 생각했을지 몰라도 유우는 마미야에 대해 충분히 선점권(?)을 주장해도 될 지 모른다. 그러나 아쉽게도 레이는 아이리를 찾기 위해 떠나고 유우는 도시를 다스려야 했기에 그 이상의 진전은 없이 헤어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유우가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것은 마미야에게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오른쪽의 모습을 보면 분명 여자같기는 한데… '''
북두의권 레이 외전 창흑의 아랑에 등장하는 인물로 외전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사실상 레이 외전의 진정한 히로인이며 레이 외전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인물이다.
첫 등장은 창흑의 아랑 2화. 레이가 바이크로 도망가는 양아치들을 잡으려 할 때 여자로 분장한[1] 유우가 보우건으로 양아치들을 저격하며 레이의 사냥감을 멋지게 스틸한다. 레이는 유우가 손쉽게 사냥감을 잡아버린 것에 흥미를 느끼는데 유우는 이런 험한 세상을 살려면 당연히 머리를 써야하는 것 아니겠냐며 레이에게 조롱섞인 충고를 해준다. '''바로 이것이 레이가 원작에서 여장을 하게 된 계기이다.'''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레이의 특징적인 행동을 재연한 인물이니 첫 등장부터 비범한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2]
그 후 레이와 대화를 나누던 유우는 레이가 찾고 있던 도시 아스가르드르에 대한 정보를 흘리는데, 레이는 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지만 유우는 더 알고 싶으면 식량을 내놓으라며 레이에게 도발을 건다. 그런데 그 때 유우의 일격을 맞고 쓰러진 양아치들이 갑자기 다시 일어나 유우의 뒤를 잡는다. 꼼짝없이 잡혀버린 유우는 화가 난 양아치들에게 죽을 신세가 되지만 레이가 양아치들을 시원하게 썰어주면서 목숨을 구한다. 유우는 양아치들을 제압한 레이의 권법이 남두수조권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그 권법을 가르쳐주는 것을 조건으로 레이에게 길 안내를 해주기로 한다. 그리하여 레이는 작중의 주 무대인 아스가르드르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 날 에바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레이는 발키리아로부터 누명을 받아 도망치는 중 독약에 의해 정신을 잃는다. 이를 발견한 유우는 안전한 장소로 레이를 옮겨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그리고 유우는 도시의 여자들에게 좇기게 되었으니 남자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며 레이에게 남두홍작권의 잔을 위시한 남성 반란군 세력을 소개시켜준다.[3] 이후 로후의 명령으로 남성 반란군 세력이 난을 일으켜 발키리아를 비롯한 여성 통치 세력이 제압되고 남성들이 권력을 잡게 된다. 그 와중에 유우는 에바를 죽인 자를 찾기 위해 반란군 세력을 조사하는 레이를 따라다니는데 그러던 중 레이가 폭력배들로부터 구해준 어느 여성에 의해 유우의 정체가 밝혀진다. 레이가 구해준 여성은 과거 유우를 시중들던 하인으로서 유우는 에바가 입양한 여동생이며 아스가르드르의 공주였던 것이다. 유우의 어머니는 아스가르드르에 들어오려는 여성이었지만 도시에 도착하기 전 도적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는데 그 후 도시 주변을 순찰하던 에바가 사막에 홀로 버려진 유우를 데려다 여동생으로 키운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홀로 죽을 수도 있었던 아이가 한 도시의 통치자에게 거두어진 운좋은 케이스지만, 유우는 공주로서의 생활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에바의 삶의 방식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문제였다. 유우의 삶의 철학은 '''"힘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강해져야 한다"'''는 것으로 일종의 '''폭력옹호론자'''였다. 따라서 유우는 여자들이 스스로 몸을 팔며 살아가는 아스가르드르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고 그리하여 '''"말이 좋아 여성들의 낙원이지 결국은 창녀촌"''' 이라는 식으로 자기 언니인 에바가 이룩한 아스가르드르를 비판한다. 유우가 아스가르드르를 뛰쳐나와 황야에서 레이를 만나고 그의 남두수조권을 배우려 한 것도 강한 힘을 얻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남성 반란군에 의해 한 때 자신의 부하들이었던 발키리아가 처형대에 오르고 린치를 당하자 유우는 문득 폭력은 진정한 힘이 아니라고 가르친 에바의 말이 떠오르며 남자들의 폭력을 그저 바라만 보는 스스로의 처지에 죄책감을 느낀다. 다행히 레이가 나타나 유우와 발키리아를 구출하고 그 후 유우는 자신의 소중한 백성들이 있는 아스가르드르를 로후의 마수로부터 지키기로 결심한다.
작중의 포지션은 주인공 레이와 가장 가까이 동행하며 활약하는 메인 히로인이면서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에 깊이 관여하는 키 퍼슨(Key person)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 초반에는 별 의미없는 듯하면서도 은근히 신경쓰이는 말과 행동으로 온갖 떡밥을 뿌리다가 정체가 밝혀진 이후로는 중요 인물로 급부상한다. 성격은 어찌 보면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나름대로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몸소 움직이는 적극적인 행동파이다. 평소 언행은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하지만 의외로 냉정하고 현실적인 측면도 있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남자들이 폭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옹호하고[4] 오히려 자신을 비롯한 나약한 여성들을 비관적이고 자조적인 태도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책임감을 발휘하는 진정한 힘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리마와 프리다를 구하기 위해 로후에게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프리다를 다독이며 격려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다.
남장과 여장을 오가며 오만가지 다양한 룩을 선보인다거나 주인공인 레이와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점 등 여타 북두의권 히로인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개성을 지닌 편에 속한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히로인이므로 당연히 주인공인 레이와의 러브 플래그도 있다. 초반에는 남자인 것처럼 등장하면서도 레이와 미묘한 장면을 연출하며 BL 플래그를 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여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BL 구도는 사라졌다. 그러나 유우가 레이를 생각하며 운다거나 레이의 미소에 얼굴을 붉히는 등 유우의 연심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장면이 많았고, 레이 역시 유우를 보면서 여동생 아이리의 모습을 떠올린다거나 유우를 위해 아스가르드르를 지키기로 결심하는 등 유우를 보통 사람 이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유우는 분명 '''마미야 이전에 레이에게 플래그를 꽂은 최초의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뭐 레이야 편한 여동생 정도로 생각했을지 몰라도 유우는 마미야에 대해 충분히 선점권(?)을 주장해도 될 지 모른다. 그러나 아쉽게도 레이는 아이리를 찾기 위해 떠나고 유우는 도시를 다스려야 했기에 그 이상의 진전은 없이 헤어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유우가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것은 마미야에게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1] 물론 나중에 밝혀지기를 유우는 진짜 여자였으니 결국 '''여장남장여자'''였던 셈이다.[2] 이 때 유우는 '''자칭 남두성권 고수'''라며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 말에 레이는 약간의 흥미를 보이지만 별로 개의치는 않는다. '''이미 유우의 말이 뻥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두육성권의 일원인 레이에게 남두 드립을 치다니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힐 일이다. 다만 레이의 남두수조권을 알아보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남두성권에 대해 아는 바는 있는 듯 하다.[3] 평소 강한 힘을 동경하던 유우는 일부러 아스가르드르의 남자들과 교섭을 한 것이다. 원래부터 에바의 방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유우는 그들이 아스가르드르의 체제를 전복시키더라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4] 최근에는 북두의권 시리즈에도 그저 한없이 착하고 순진한 원작의 히로인들과는 달리 폭력을 옹호하는 히로인들이 몇몇 나오기는 했다. 레이나와 사쿠야가 그 예이다. 하지만 '평화를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다' 는 식으로 얘기하는 그녀들과 달리 유우는 그저 '그것이 이 시대의 방식이니까' 라든가 '남자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서' 라는 식으로 더 적극적으로 폭력을 옹호한다. 그런데 실제로 어느 정도 뛰어난 전투력이 있는 레이나나 사쿠야와 달리 '''정작 폭력을 가장 옹호하는 유우는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