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

 

1. 후한의 황족1
2. 후한의 황족2


1. 후한의 황족1



劉蒼
광무제와 광열황후 음씨 소생의 아들로, 명제의 동복동생이다.
건무 15년에 동평공으로 봉해졌다가, 동 17년에 황자들을 왕으로 봉하는 조치에 따라 동평왕이 되었다.
유창은 어려서부터 경서를 좋아하고 지모가 있어 남들에게 모범이 되었으므로 명제가 대단히 아꼈다. 이후 명제가 즉위하고서 유창을 표기장군으로 봉하고 지위를 삼공의 위에 있게 하였는데, 중국사에서도 그렇고 전반적인 역사에서 종친이 실질적인 군권을 갖는 경우는 드문 일로서, 명제의 동생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얼마나 되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이후 황족으로서 조정의 일에 간여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며 사직을 청하여 수차례나 거듭한 뒤에야 봉국으로 취임할 수 있었다. 이후로도 많은 은상을 받았으니, 그 예우가 동복형제 제후왕에 있어서 으뜸이었다. 조카인 장제가 즉위하고서도 이러한 예우는 계속되었고, 유창 스스로도 삼가고 조심하며 편의에 맞는 상서를 자주 올려 황제를 권면하였다. 조정에서도 정사에 의문이 있으면 유창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다.
동평헌왕 유창 > 동평회왕 유충(유창의 자) > 동평효왕 유창(유충의 자) > 동평경왕 유단(유창의 자) > 유개(유단의 자, 위의 숭덕후가 됨)
동평헌왕 유창 > 임성효왕 유상(유창의 자, 유충의 제, 장제가 동평국을 나누어 봉해줌) > 임성정왕 유안(유상의 자) > 임성절왕 유숭(유안의 자) > 자식이 없어 붕국이 없어짐 > 임성왕 유박(환제의 동생으로 봉사손으로 봉함) > 자식이 없어 봉국이 없어짐 > 임성왕 유타(하간정왕 유건의 자, 영제가 봉사손으로 봉함, 위의 숭덕후가 됨)

2. 후한의 황족2


劉暢
(? ~ 174)
후한 말의 황족. 광무제의 현손이자 광무제의 아들인 유언의 증손.
140년에 중산교왕인 아버지 유홍의 뒤를 이어 중산목왕이 되어 34년간 중산왕을 지냈다가 174년 3월에 죽었지만 아들이 없어 봉국이 폐지되었다.
왕선겸의 후한서집해교보에서 전대흔의 주석에 따르면 후한서 중산왕전에서 유창의 아들인 유치가 아들이 없어 폐지된 것으로 나와서 지적했는데, 후한서 효영제기의 기록에는 유창이 죽자 아들이 없어 봉국을 폐지했다고 나온 것과 기록이 충돌한다.
1960년에 하북성 정주에 소재한 그의 무덤방에서는 금, 마노, 녹송석 등으로 이루어지면서 무덤을 지키는 금제 동물로 한 쌍이 짝을 이뤄 배치된 겹사감보벽사라는 부장품이 있는데, 이 유물은 한국에서 한국과 중국의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중국 국보전에서 공개되었다.